지난 5월 10일...로렌의 생일을 맞이해서 제주도 3박 4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최근에 여행관련 포스팅을 거의 못했었는데요..그러고 보니 여행을 가본지도 상당히 오래된것 같습니다~그래도 1년에 한번 꼴은 제주도에 다녀오는 것 같군요~
곧 다가올 여름 휴가는 정말 제대로 계획잡아서 좀더 좋은 곳으로 다녀올 생각인데 아직 어영부영 ㅎㅎ 5월 10일이 금요일이었죠~
그냥 제주공항에 안개가 많이 끼어서 그랬었는지..항공사(제주항공)의 문제였는지는 모르지만..출발시간이 지연되었죠 ㅠㅠ
덕분에 여유있게 출발할수는 있었지만...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렌트카(마티즈 LPG 크리에이티브 핑크)를 인수하고 바로 저녁먹고 숙소로 달려야했다는 ㅠㅠ
마침 저희가 갈려는 경로상에 제주 맛집을 하나 발견! (물론 여행전에 미리 알아둔 곳중 하나였음. 아마도 여기는 반드시 가라는 게시였나봅니다..ㅎㅎ)
사실 이곳은 관광객들 보다는 제주도민들이 즐겨찾는 곳이라고 하네요~ '제주 소드래'라고 들어보신분도 꽤 많을듯.. 퓨전한정식,보쌈 전문점이에요~
외부에서 찍어본 제주 소드래의 간판입니다..저녁시간이 거의 다되어서 조명이 불을 밝혔죠~~1층은 전용주차장이구요 2층에 제주 소드래가 반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차장이 협소한게 흠이었음 ㅠㅠ 아무래도 금요일 저녁시간이라서 저녁먹으러 오는 분들이 많았나 봅니다..
하지만 다행이 빠져나가는 차가 한대 있어서 잽싸게 그자리에 파킹완료!! (약 10대 정도 주차가능)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자동차 번호판이 '허'인 차량은 저희뿐 ㅋㅋ
소문대로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곳...포스팅 거의 앞부분이라 벌써 이런 말씀 드리긴 좀 그렇지만...정말 괜찮은 음식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주도 여행은 여러차례 갔지만 한정식집은 처음이었거든요~ 커플이든 가족이끼리든 꼭 추천하고 싶어요..
소드래 소드래 하는데 소드래란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시다면 위 사진을 자세히 읽어보시면 미리 도움이 되실듯 합니다~즉 '친구,연인,가족들이 모여서 정겨운 이야기,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공간'이라는 의미라죠~~
사실 제주 소드래의 메뉴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고 갔기 때문에...가장 많이 먹는다는 '소드레정식'을 주문했습니다..가격은 1인당 13,000원
사람에 따라서는 비싸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이 가격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음식을 먹는다는 자체가 대단히 고마운거죠^^
오리훈제도 있고 돼지고기도 있고... 무엇보다..예전에 다른 음식에서는 느낄수 없었던 독특한 맛이^^ 아마도 이곳만의 양념때문인가 봅니다..
DSLR을 가져가서 좀더 제대로 음식사진을 담아오지 못해서 많이 아쉽긴 합니다..그래도 너무 맛있는 저녁식사를 먹어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요~
제주도의 첫날 여행을 정말 기분좋게 ㅎㅎ (렌트카가 상상외로 후져서 실망했지만..)어느 것을 먼저 먹어볼까 고민고민하게 되는 제주 소드레 정식메뉴들^^
밥과 된장찌개가 등장하기 전에 테이블에 올라온 제주 소드레 정식이에요~~보기만해도 푸짐하게 느껴지시나요?^^
잘은 모르지만 밑반찬들은 대부분 리필이 가능한듯~사진속에 보이듯...말그대로 퓨전스타일의 한정식이죠^^
독특한 맛이 느껴졌던 미역국^^ 보통 소고기에 우려내는데 황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를 보면 코다리 미역국이었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었던거 같아요^^(매일 바뀌는 걸수도..)
제주 맛집! 제주 소드래^^ 관광객은 잘모르는 퓨전한정식!
사실 제주 소드래를 가게 된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 미역국 때문이기도 했죠...로렌의 생일인데 미역국을 못먹었거든요~~ 다행히 이런식으로라도 먹어서^^
다음번엔 미역국을 직접 끓여서 로렌의 생일때 먹여야 겠어요 ㅎㅎ 미리 챙겨주지 못해서 좀 미안했다는...
이 음식의 정체는 뭘까요^^ 달콤 쌉쌀한 느낌의 소스가 버무려진....탕수육입니다 ㅎㅎ 역시 맛있어요~
잡채를 맛있게 먹고 있는 로렌^^
개인적으로 육류체질이라서 자꾸 오리고기와 돼지고기가 땡기더라구요~~ 점심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 배도 많이 고팠구요^^ 쌈싸먹기 딱 좋았죠~
이제 밥과 된장찌개,밑반찬들이 테이블에 올라왔네요^^ 그런데 밥을 잘보세요...그냥 밥이 아니라 대나무통밥입니다^^ 와우!
그러고 보니 2인을 위한 제주 소드래 한정식인데..반찬이 정말 많군요 ㅎㅎ물론 전주 한정식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좀 많긴 많습니다~~ 진수성찬이 따로 없음~
제주 소드래 대나무통밥^^ 정말 맛있습니다( 제가 맛있습니다란 말 몇번이나 한거죠? ㅎㅎ 사실이니까요..)
그런데 하나하나 맛보다 보니 서서히 배가 불러 오기 시작 ㅠㅠ
거의 다먹었네요^^ 후식으로는 수정과가 제공됩니다^^제주도 여행의 첫숙소로 달리기전에 정말 푸짐하고 배불리 먹어서...뿌듯함이 팍팍^^제주 맛집 선택을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제주 소드래 한정식을 정말 맛있게 먹고 나오기전에..가게 내부를 잠시 둘러보는 중^^내부 인테리어 자재로 나무를 많이 썼드라구요~~ 자작나무인지 아닌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제주 공항에 내리자마자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시려면 혹은 제주를 떠나기전에 맛있는 한정식이 먹고 싶다면 제주 소드래 강추!!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스쳐지나가는 관광객들이 흔히 가는 음식점들 보다는 제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음식점들이 진정한 제주 맛집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