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결혼하기전에는 거실에서 tv를 보면서 훌라후프를 돌리곤 했었는데, 불과 최근까지만 해도 돌려본적이 거의 없었다.
한번도 돌려보지 못한 사람이 처음부터 떨어뜨리지 않고 잘돌리는 경우는 거의 없겠지만, 익숙해지면 걸어다니면서도 돌릴 수 있더라^^ 단순하지만 돌리는 재미~과연 누가 발명했을까?
실제로 영화 '허드서커 대리인'처럼 뜬금없는 아이디어로 탄생해서 미국에서 유행하기 시작했을런지도 모른다.
다이어트 목적으로 훌라후프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렇다면 실제로 훌라후프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몇년전부터는 기존의 단순한 훌라후프의 형태를 벗어나 '지압'을 할 수 있는 형태로 변형되서 큰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몇일전에 이마트에 갔다가 만원 이하의 저렴한 가격을 보고 구매한 지압식 훌라후프다. 위와 같은 훌라후프도 조립했을 때, 반경과 무게가 조금씩 차이가 나더라. 이건 1kg~
조금 비싼 훌라후프의 경우는 지압되는 부분만 실리콘으로 따로 처리가 되어있기도 한데, 이 제품의 경우는 전체가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어 있었다.
두 개의 색상으로 4개로 분리되어 있었는데. 단순히 끼워서 연결하면 훌라후프의 형태가 완성된다.
위와 같이 구멍에 고정될 수 있도록 고정 클립이 부착되어 있다. 다시 분해할 때는 저 부분을 눌려서 빼내면 됨~
훌라후프 효과는 운동보다 마사지!
서로 색상이 다른 훌라후프의 몸체를 연결한 모습이다. 조립과 분해는 너무 쉬워서 어른이 아닌 어린이도 혼자서 할 수 있다.
그런데 막상 연결해보니까..성인이 아니면 혼자서 돌리기는 힘들만한 사이즈더라~
어떤 사람들은 지압용 훌라후프를 구매할 때 무게가 조금 나가면서 지압되는 부분이 부드러워야 한다고 하는데..반드시 그런 제품이 아니어도 상관없다.
일단 최우선은..훌라후프를 떨어뜨리지 않고 계속 돌릴 수 있어야 함^^
훌라후프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가 어디서 나왔는지는 모르겠으나..얼핏보면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
허리를 돌려가며 옆구리와 뱃살을 자극하다보면 지방이 분해되고 밖으로 배출이 된다고 생각하기 쉽겠더라 ㅎㅎ
하지만 어느 연구결과에 의하면 운동목적의 훌라후프 효과는 최소 30분이상 꾸준히 해야하는데..칼로리 소비는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운동의 효과는 크지 않고, 장을 자극해서 소화촉진 효과는 확실히 있다.
게다가 지압 훌라후프라면 '마사지'의 효과가 크다고 한다.
그런데 경험상 지압 훌라후프를 돌리다보면 자극이 많이 되기는 하지만..조금 아프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으니 유의해야 할 듯~
그리고 맨살에 훌라후프를 돌리는 것보다는 피부 자극 최소화를 위해서 직접적으로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