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구마모토 여행 '아소산'에 올라가다~

일본 '아소산'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많이 들어보셨을꺼에요..패키지여행의 경우..북큐슈 여행 상품이라고 하면 항상 포함되는 필수 코스이기도 합니다.

 

규모도 엄청크지만..지금도 하얀 연기를 내뿜으면서 활동중인 화산인데..유후인에서 이곳까지 가는데 버스로 시간이 많이 걸리더군요.

 

그렇다고 버스외부로 보이는 멋진 풍경들도 놓칠수 없으니..되도록 낮잠을 자지 않는 것이 좋아요 ㅎㅎ

 

 

아소산 일대가 모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데..흔히 들어본바 있는 쿠사센리(草千里)가 바로 이 일대라고 합니다. 천리가 392km정도 되는데..대략 부산에서 서울까지의 거리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면적이 무려..약 78만 5천㎡에 이르며 지름 1㎞의 화구(火口) 터에 펼쳐지는 대초원지대입니다. 낮은 화구벽에 둘러싸여 분지 형태를 이루고 있죠.

 

그래서 이곳에서 말을 방목하거나 말을 타는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겨울에 눈쌓이면 설경이 끝내준다고 합니다^^ 주목적지가 '아소산' 분화구였기에 패키지여행은 어디에도 정차하지 않고 바로 직진!

 

아소산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앞에 일본택시(?)도 보이는데..택시로 사용할 수 있는 차종이 정해져 있는것 같더군요~

 

모두 자동문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타보지 않아서 확인은 못해봤음 ㅎㅎ 원래는 버스를 타고 올라갔다가 내려올때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는 일정이었는데..케이블카 운행이 그때 그때 다르다고 합니다.

 

이곳 주차장까지의 출입도 바람이 심한 날은 출제를 한다고 합니다.

 

저희는 40인이하의 버스라서 무조건 올라갈 수 있긴 했지만.. 가이드말과는 조금 다르게 대형버스,승용차들도 아무런 제재없이 올라가더군요 ㅋㅋ 아쉬운건 이날은 케이블카 자체가 운행을 안했습니다.

 

케이블카 타고 풍경사진을 찍으려고 했던 생각은 무참히 날아감ㅠㅠ

 

주차장에서 다리 하나만 건너가면 바로 아소산 분화구를 만날 수 있어요~

 

산지라서 그런지 조금 쌀쌀한 느낌.. 옆에 이정표를 보니까 엉성한 한글도 조금 보이긴 합니다. 이날 부터 비가온다는 소식을 접했는데..다행히 숙소로 갈때까지는 하늘만 뿌옇고 전혀 비가 오지 않았죠~

 

아소산이 후쿠오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신데..실제로 이곳은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쪽 방향은 일종의 배수로 같은데..비가 많이 오면 아마도 이곳으로 물이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저희가 갔던 날은 완전 메말라 있더군요~

 

주변을 돌아보니 완전 삭막한 화산분지..나무 하나 없고 전부 돌무더기 ㅎㅎ 그래도 풍경사진찍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광활한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소로 구마모토 아소산도 전혀 손색이 없을 듯~

 

아소산 분화구쪽으로 올라가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들이 똑같이 생긴 이상한 집들...모두 콘크리트로 만들어져있는데...'대피소'라고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화산이 분출하게 되면 뜨거운 용암에 타죽는다고 생각하는데 거의 대부분 날아오는 돌에 맞아서 죽는다고 하네요. 그래서 저렇게 생긴 대피소가 곳곳에 만들어져 있습니다.

 

바라보고 있는 쪽으로 바람이 불지 않아서..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모르겠더군요~ 유독가스라서 직접적으로 맡으면 좋지 않다네요~

 

약 3000만년전의 대폭발로 이루어졌다는 아소산 일대.. 사진은 아소산 분화구 주변만 찍어왔지만..아소산 밑으로 내려가보면 휴게소 주변에 있는 초원들의 경치는 정말 끝내줍니다.

 

헬리콥터 타는 곳도 있고..제주도 처럼 말타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있더라구요.

 

이곳에도 무엇가를 기원(?)하는 조그만 비석이 있더군요..입혀놓은 빨간색 옷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 위에 모자를 씌어놓은건 조금 우습네요~

 

일본 구마모토 여행 '아소산'에 올라가다~

 

 

일본어와 영어로만 설명되어있는 아소산 안내문~ 여기도 한국사람들이 꽤 많이 오는데..한국어는 없네요. 특별한 건 없구요..어떻게 이런 규모의 활화산이 생겨났는지에 대한 설명이 적혀있습니다.

 

사실 아소산은 5개의 분화구로 이루어진 칼데라 화산이라고 해서..아소고가쿠산(阿蘇五岳)이 원래 명칭인데 우리는 흔히 '아소산(阿蘇山)'이라고 부르고 있죠..

 

그중에서도 이곳의 분화구의 활동이 가장 활발하기때문에 가장 유명한 관광지에요. 여기 화구의 이름은 '나카다케(中岳)' 이라고 합니다.

 

9년전에 왔을때랑 똑같은 주변 분위기~ 말기름 파는 장사꾼들도 보이고...

 

아소산 분화구를 내려다보고 있는 로렌의 뒷모습.. 여기서 제대로된 풍경사진을 담으러면 광각렌즈를 사용하거나 파노라마샷이 필수!

 

어느 방향으로 불어오는지 대충 알려주는 바람자루도 보였습니다.. 여전히 연기가 솟아오르는 아소산 분화구..

 

저 멀리 보면 길게 이어진 길들이 보이는데..아소산에도 트레킹코스가 별도로 있더라구요~

 

아래서 부터 여기까지 걸어서 올라오던 서양 외국인들도 보였습니다. 저기까지 걸어볼 시간적인 여유가 전혀 안되었기에 그냥 이렇게 멀리서 바라만 볼뿐^^

 

대피소로 들어가보는 로렌...안에는 별것 없습니다..그냥 콘크리트로 만든 의자만 있을뿐이죠~ 단지 날아오는 돌에 맞아 죽지마라고 안으로 피하도록 만들어진 단순한 구조에요.

 

9년전에 왔을때 여기서 독사진도 찍었는데..그 사진이 어디로 갔는지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로렌의 기념샷..거기 보이는 일본글씨는 세계 제일의 화구..아소산등산기념으로 누군가 세워놓은듯~

 

그러고 보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오래전부터 '대','제일'이라는 말을 많이 쓰는듯..그만큼 자존심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여기 오래있는건 별로 안좋다고 합니다..아무래도 분화구에서 나오는 좋지 않은 성분들 때문이겠죠..다행히 바람이 반대로 불어서 유독한 냄새는 맡지 못했지만^^

 

어쨌든 아소산에서도 10여분 있었던 것 같네요~ 자유여행가라면 트레킹코스를 걸어봐도 괜찮을 듯한데..만약 아소산이 갑자기 터지면 도망갈수 있을까요 ㅎㅎ

 

물론 사진속에 보이는 대피소는 제법 많이 보입니다..이곳 또한 일본 구마모토 여행의 필수코스니까 패키지여행을 떠나면 반드시 가게 되는 곳이에요~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흔한 일본 여행사이트들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이날 당연히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락 내리락 할 줄알았는데..너무 편하게 버스로만 다녀온것 같네요.

 

✅구마모토 아소산 위치정보 확인

아소 산 · 일본 〒869-2223 구마모토현 아소시 다카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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