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큐슈 여행을 가게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후쿠오카' 공항을 이용하게 됩니다. 부산에서 제주도보다 가까운 거리라 그런지 요즘은 후쿠오카쪽으로도 여행을 많이 가는 모양이더라구요~
갈때는 정말 설레이지만..돌아올때는 아쉬움이 가득한 것이 '여행'입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날 공항에서 꼭 가족이나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사게되는데요.
가이드가 선물용으로 추천해줬던 일본 여행 선물 두가지가 있었는데..'히요코만쥬'와 '나가사키 카스테라'입니다..그때 둘다 구매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면 몇개 더 사가지고 오는 건데..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그만큼 선물용으로도 좋지만..집에서 먹는 간식으로도 훌륭한 녀석들이거든요.
바나나빵도 나름 괜찮다고 하던데..그건 별로일것 같아서 사오지 않았답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것이 히요코만쥬 세트에요~ 히요코는 '병아리'라는 뜻인데.. 흔히들 히요코만쥬를 병아리빵이라고 부른답니다^^
나가사키 카스테라도 그렇지만 히요코만쥬도 처음 만들어진지가 벌써 100년이 훌쩍 넘었다고 합니다..
하나하나 포장되어있던 히요코만쥬를 하나 벗겨놓은 모습입니다..정말 병아리처럼 귀엽게 만들어져 있네요 ㅎㅎ
'만쥬'란 우리가 흔히 먹는 '만두'가 화과자의 형태로 변형되었다고 하는데요..한자어는 동일합니다.
일본 여행 선물(히요코만쥬,나가사키 카스테라)정말 맛있어요
총 11개가 들어있던 히요코만쥬(병아리빵) 세트...아마도 갯수에 따라서 세트종류도 다르고 가격도 차이가 나겠죠~
한입 베어먹어본 히요코만쥬(병아리빵)...내부에는 고구마? 밤?..앙금이 들어있어요~
달달하고 맛있지만 약간 퍼석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간식용으로도 괜찮겠더라구요~ 병아리 머리부터 먹으니까 조금 잔인하기도 하고 ㅋㅋ
일본 여행 선물 두번째는 '나가사키 카스테라'에요~ 워낙에 유명해서..두말할 필요도 없을듯^^ 일본 제품들은 대부분 그렇겠지만..포장도 정말 깔끔하고 품격(?)있게 되어있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일본 여행 선물용으로 굿! 입니다..포장을 뜯어보면 내부에 카스테라 회사의 역사를 비롯해서 방부제까지 정갈하게 놓여있다는 ㅎㅎ
사실 카스테라의 경우는 유통기간이 그렇게 길지 않더라구요..길어봐야 1주일정도?
찍어 놓은 사진들이 별로 없어서..그나마 남아있던 나가사키 카스테라 사진을 올려봅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부드러워 보이죠? 카스테라는 원래 포르투갈에서 만들어진 후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답니다.
지금은 일본 카스테라가 더 유명할지도 모르구요^^ 이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서울 삼청동 어딘가에서도 한번 구매했던 적이 있는데 맛은 비슷비슷한 것 같습니다.
특징이..바닥부위에 설탕 알갱이들이 붙어있다는 점이죠~ 커피한잔과 나가사키 카스테라 하나를 맛보면...머릿속까지 평화가 찾아오는 기분^^
일본 여행을 가게되시면(특히 후쿠오카) 선물로 뭘 살지 고민하지마시고..히요코 만쥬와 나가사키 카스테라를 선택하세요~ '맛'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절대 후회하진 않습니다~
만약 후쿠오카로 여행을 또 가게된다면 또 사가지고 올 생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