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오랜만에 액션 스릴러 영화 한편을 감상했네요^^ 2013년에 미국에서 개봉했던 영화인데 이 영화가 우리나라에서는 뒤늦게..올해 개봉(6월)한다고 합니다. 

영화를 볼때면 가장 먼저 '주연배우', '감독'이 누군인지 살펴보는 편인데요. '게리플레더'라는 감독이 '홈프론트'의 연출을 맡았더군요~ 

 

그런데 예전에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돈세이어워드,키스더걸의 감독이라니..이거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겠네? 오랜만에 괜찮은 액션영화 한편 건지겠는걸? 하고 생각하게 되었죠. 

 

일단..제이슨스타뎀이 악당들을 두들겨패는 액션장면들 하나만으로 스트레스는 확~ 풀리는 영화입니다. 

 

사실 말도 안되는 거의 일방적 싸움이지만..때리고 나가 떨어지고..나도 모르게 주먹을 쥐게 되는^^ 요즘 유행(?)하는 반전을 기대할지도 모르지만..그런 요소가 전혀~~없습니다.

 

액션 외국영화추천 '홈프론트'1

 

홈프론트의 포스터입니다..제목 윗부분에 4명의 배우이름이 적혀있는데..모두 꽤나 유명한 배우들입니다.(사실 영화를 보기전에는 스타뎀과 프랭코외에 다른 배우 이름은 잘 살펴보지 않았죠.) 

 

포스터만 봐도 이 영화가 대강 어떤 영화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강렬한 눈빛의 제임스프랭코가 악역이라니..과연 어떤 연기를 보여줄까 기대했지만 결국 남은건 스타뎀의 액션밖에 남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액션 외국영화추천 '홈프론트'2

 

외국영화추천작 '홈프론트'의 줄거리는 단순합니다..이미 예전에 많이 접해오던 소재와 비슷비슷해요~ 

 

전직 마약수사국 언더커버 요원이었던 제이슨 스타뎀과 그의 딸..시골마을로 이사해서 둘이서 조용히 살려고 노력하지만 주변의 적대적인 사람들이 가만냅두지 않았습니다. 

 

특히..이 마을에 있는 마약상 제임스프랭코가 집에 몰래 침입해서 그의 정체를 알게되고 그걸 자신의 사업확장에 이용하려고 하더군요~

 

그냥 조용하게 살려는 사자를 잘못 건드린 셈인데..앞으로 닥쳐올 일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채..자기 생각대로 척척 진행될꺼라며 정신 못차리는 제임스프랭코 ㅎㅎ 

 

캐릭터 자체가 원래 '또라이'라서 그랬을까요? 정말 무모합니다.

 

액션 외국영화추천 '홈프론트' 생각지도 못한 연기변신

액션 외국영화추천 '홈프론트'3

 

제임스프랭코와 함께 있는 저 여자가 누군지 아시나요? 극중에서 마약에 중독된 여자로 등장하는데..실제로 살을 뺀건지? 너무 삐쩍말라보여서 누군지 전혀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가 예전에 슈퍼맨 리턴즈에서 루이스역을 맡았던 '케이트 보스워스'라니.. 우와...세상에~ 

 

마치 오래전에 '몬스터'라는 영화에 출연했던 샤를리즈 테론의 느낌이 나더라구요..화장기도 전혀없는 생얼에다가 뭔가 지친듯한 분위기..

 

액션 외국영화추천 '홈프론트'4

 

생각지도 못한 연기변신 중..또 한명의 여배우는 '위노나 라이더'..벌써 나이가 40대라니~ 얼굴이 변한건지 나이가 들어서 그랬는지 솔직히 이 영화가 끝날때까지도 전혀 몰랐습니다. 

 

나중에 영화검색을 통해 어떤 배우가 출연했었나 살펴보니.. 술집에서 일하는 그 여자캐릭터가 '위노나 라이더'였다는 사실이 깜짝 놀랐죠. 

 

이전 영화에서 이런 역할을 맡은 적이 없었는데..개인적으로 꽤 충격적이었습니다. 남자친구 돕다가 결국은 철창행~~

 

액션 외국영화추천 '홈프론트'5

 

언제나 그랬듯이 이런 류의 킬링타임 액션영화는 '권선징악'의 해피엔딩이죠^^ 무사히 딸을 구해낸 일당백 아버지~ 제이슨 스타뎀의 이전 영화들을 즐겨보셨다면 이 영화도 나름대로 괜찮은 액션이에요~ 

 

스피디하고 파워넘쳐서 화려하고 과격하기까지한 스타뎀만의 액션이 늘 비슷비슷하게 보여서 식상해보일 수도 있는데 그의 액션을 보면 저절로 몰입을 하게 되는 거친맛이 가득합니다 ㅎㅎ 

 

'홈프론트'라는 영화의 아쉬운점은 악역캐릭터가 예상과는 너무나 다르게 약해빠져서 존재감이 거의 없었다는 거죠~ 

 

제임스 프랭코는 역시 악한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나봅니다. 이건 뭐..싸움을 엄청 잘하는 것도 아니고..카리스마가 철철 넘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약간 정신나가고 찌질한 마약상에 불과한~ 욕심좀 부려보겠다고 자기가 쳐둔 덫에 자기가 빠져서 바보가 된 꼬락서니하고는~정말 한심 그 자체 였네요. 

 

오히려 폭주족들이 훨씬 제대로된 악역의 느낌을 살렸다고 봐야겠죠. 물론 스타뎀에게는 약했지만... 제임스 프랭코의 팬이라면 비추천하고 싶구요..

 

제이슨 스타뎀의 팬이라면 나쁘지 않은 액션 외국영화라서 꼭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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