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에 다녀왔던 일본여행~ 마지막날 후쿠오카 시내에서 보냈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3일차였던 이날은 거의 하루종일 비가 내렸답니다.
아침일찍 야나가와 뱃놀이를 비옷입고 즐기고..남장원에 가서 엄청난 크기의 불상도 직접 보고.. 그 다음으로 후쿠오카 항구 근처에 있는 면세점에 들렸습니다
역시 패키지관광은 꼭 이런 곳을 한번정도 데리고 가나봐요 ㅠㅠ 어른들은 이것 저것 산다고 정신없던데..별관심이 없던 저희는 근처에 커피가게가 없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일본직원에게 주변에 '별다방'이라도 있는지 물어봤더니..없는데 편의점에 가면 커피를 마실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스타벅스'란 단어도 못알아듣어서 짜증..)
그래서 향한 곳은 패밀리마트 ㅎㅎ 진짜로 안에 에스프레소 머신이 있더라구요. 사이즈별 종이컵을 사서 미리 계산하고 셀프로 뽑아먹는 방식..
패밀리마트에 간김에..일본산 카라멜도 하나 구매했었죠~ 로렌이 가장 좋아하는 카라멜이기도 합니다^^
국내에 일본식품을 수입해서 판매중인 가게도 많은데..이 제품도 그런 가게에서 구매할 수 있지만..비싸다는 단점 ㅠㅠ 일본여행을 갔을때 사먹어볼만 합니다.
면세점을 떠나자마자 점심식사를 하게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정확한 위치와 식당명칭은 기억이 나질 않네요. (어쩜..이런 성의없는 블로거 같으니 ㅋㅋ)
위 사진이 점심메뉴였는데요..한국스타일의 불고기같네요~ 반찬은 김치가 ㅎㅎ 그런데 이곳은 밥이나 김치를 무료로 추가시킬 수 있었답니다.
보통 일본에 있는 식당들은 반찬을 추가해달라고 하면 돈을 내야하는데 말이죠.. 혹시 주인이 한국인이었을까요? 맛은 그럭저럭...^^
여전히 비가 내리던 후쿠오카시내... 후쿠오카 공항방면 이정표도 보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좌측통행을 하는 자동차들..운전석도 오른쪽에 달려있죠 ㅎㅎ 서양인들도 이런 부분을 특이하다고 생각하더라는~ 주변을 돌아보니 신호등이 참 귀엽게 생겼구나 하는 생각이..
자동으로 문이 열린다는 일본의 택시..차모델명은 모르겠으나 저렇게 사이드미러가 앞쪽에 달려있더군요..사진과는 별개로..일본은 고속도로 통행료가 장난아니게 비쌉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국내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상당히 부담을 느낀다고 한다는~ 대략적으로 통행요금이 우리나라의 10배정도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심하죠?
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후쿠오카 모모치해변입니다..인공으로 조성된 해변이라고 하는데..젊은 사람들의 데이트 장소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하더군요~
비가 내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아쉬움이 ㅠㅠ 버스가 내려준 곳 뒤를 돌아보니까 엄청난 높이의 빌딩하나가 솟아있더라구요. 사진속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후쿠오카 타워'입니다
후쿠오카 워터프론트지구 '모모치해변'의 중심부에 있으며, 1989년에 완공했구요..높이가 234m로 일본에서 해변에 세워진 타워들 가운데 가장 높다고 합니다.
이 건물의 외관은 약 8,000장의 반투명 거울로 덮여 있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고 하는데..또 후쿠오카 여행을 가게되면 전망대까지 올라가보고 싶네요^^
일본후쿠오카여행(모모치해변과 후쿠오카 캐널시티)
모모치해변쪽으로 걸어가다보면 피라미드처럼 생긴 분수대도 만날 수 있습니다.
멀리 유럽풍의 건물들이 보이기 시작..비가 와서 다들 우산쓰고 다니는 분위기였죠.
드디어 도착한 후쿠오카 모모치해변.. 이날 이곳에서 누군가의 결혼식이 열렸나봅니다.
젊은 남녀들이 옷을 차려입고 '축하'행사를 준비중이더라구요~ 왼편으로는 버스들도 잔뜩 주차되어있고 ㅎㅎ 여기서 한 5분정도 있었을까요? 기념샷만 한번씩 찍고 다시 버스로 돌아갔습니다.
일본여행 마지막날 후쿠오카공항으로 가기전에 들린 곳은 '후쿠오카 캐널시티'입니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대형 문화 공간이자 쇼핑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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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라는 그 이름처럼...길이 180m의 인공운하가 약 3만 5000㎡의 넓은 부지 중앙부를 남북방향으로 흐르고 있죠.
우리나라 창원시에 있는 시티세븐이 이곳을 모델로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실제로 같은 설계자) 정말 비슷한 느낌이더라구요. 물론 규모로 따지자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캐널시티가 훨씬 크고 멋집니다.
9년전에도 한번 갔던 곳인데..패키지여행이라서 그때나 이때나 수박겉핥는 것처럼 잠시 들렀던 기억만 남았습니다. 쇼핑을 좋아한다면 이곳은 꼭 가야하는 후쿠오카의 명소에요.
일요일이라서.. 후쿠오카 캐널시티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어느 여자가수의 공연도 펼쳐지고 있었구요^^
그때 가져왔던 후쿠오카 캐널시티의 팜플렛입니다. 역시 한국관광객들을 위해서 번역된 팜블렛도 있더라구요~ 규모가 워낙커서 대충 둘러볼려고 해도 반나절은 걸릴듯 ㅎㅎ
캐널시티 '하카타'라는 말을 듣게되는데(팜플렛에도 나와있지만..) 하카타는 원래 도시명칭입니다.
하카타역도 있구요..캐널시티가 있는 이곳이 오래전에 하카타라는 항구도시였다고 합니다. 지금은 후쿠오카시에 편입되어 있는거죠.
일본후쿠오카 캐널시티의 운영 시간은 판매점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밤9시..레스토랑 및 카페는 오전 11시부터 밤 11시까지 입니다.
팜블렛에 있는 '손가락으로 대화하기'는 일본어를 모르더라도 실제로 가게에서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참 이상한건..일본여행하면서 느꼈지만 일본사람들은 '영어'를 잘모른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우리처럼 영어를 중,고등학교때 필수적으로 배우지 않는 경우가 많은 탓도 있지만..그것 보다는 여기가 일본이라는 '자존심'이 강하기때문이 아닐까요?
어떻게 보면 이 부분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것 같습니다. 우리는 우리말인 한글을 쓰는게 부끄럽다고 생각할 정도로 실생활에 영어를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