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 스기노이 호텔 부페 'seeds'

지난 4월에 다녀왔던 일본여행(2박 3일)관련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이 여행 일정의 첫날에 묵었던 벳부 스기노이 호텔은 '온천'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많지만 지하에 있는 부페 레스토랑 'seeds'때문에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네요.

 

 

레스토랑의 이름을 seeds라고 붙인 이유는 모르겠으나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게다가 한곳이 아니구요..구역이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저희가 갔던 곳은 seeds blue인데..바다쪽 전망이라고 합니다. 다른 하나는 seeds green인데..산쪽 전망이라고 하네요~

 

이곳에 오기전에는 레스토랑이 이렇게 두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는지 전혀 몰랐는데..blue이나 green이냐는 선택이 아니라 랜덤이라고 합니다. 운이 좋았는지..저녁식사와 아침식사는 모두 blue에서 해결했죠.

 

부페 레스토랑 seeds blue의 입구.. 저녁식사는 쿠폰이 따로 없이 가이드가 직접 일행들을 안내해서 입장^^

 

그런데 꽤 유명한 온천호텔 레스토랑이라서 가격이 조금 쎈 편입니다..성인기준으로 평일에는 4500엔 주말, 공휴일에는 5000엔이에요~ 우리돈으로 약 5만원정도~

 

사진만 봐도 규모가 상당히 크죠? 일본어로 뭐라고 중얼중얼하는 종업원의 안내를 따라 자리에 앉았는데...여기는 사용중인 자리라는 푯말을 놓아주더라구요~

 

그래서 굳이 개인 소지품을 의자에 두고 맡아논 자리라고 눈에띄게 표낼 필요가 없답니다 ㅎㅎ  본격적으로 부페에 어떤 종류의 음식들이 있는지 탐방 시작!

 

생선요리들이 보이네요~ 금요일 밤이라서 그런지 가족동반으로 이 호텔을 찾은 일본사람들이 정말 많더군요.

 

그릇 들고 줄서서 먹어야 할 정도. 가이드가 조금 늦게 안내했다면 좌석잡기도 어려웠을지도 모를일이죠~ 이래저래 관광가이드가 참 고생이 많습니다.

 

나베(일본식 냄비)에 끓여놓은 이름 모를 음식.. 음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없어서 눈에 보이는대로..냄새로 느끼는대로~~그냥 맛있을 것 같은 음식만 선택할뿐^^

 

저기 보이는 음식도..생선으로 만든 조림같네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베이컨과 쏘세지.

 

주방장들도 많고..바로 바로 즉석해서 요리해주는 메뉴들도 많습니다~ 특히 초밥이 맛있더라구요^^

 

사과와 오렌지를 비롯한 과일들도 가득했던.. 벳부 스기노이 호텔 부페 'seeds'

 

벳부 스기노이 호텔 부페 'seeds'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초코렛 퐁듀'도 보입니다. 초코렛이 흘러내려오는 모습때문에 눈길이 안갈 수가 없어요.

 

저렇게 꼬챙이에 빵이나 머시멜로 등을 꽂아서  초코렛을 발라서 먹는 스위스 음식이라고 합니다~ 특이하죠?

 

정말 괜찮았던 요쿠르트 아이스크림^^ 스기노이 호텔에 가면 이건 반드시 먹어줘야 합니다. 후회안해요~

 

초코렛 퐁듀가 있던 바로 옆에는 달콤한 케익과 디저트도 많더라구요~

 

이날 저희가 먹었던 부페 음식들을 모아보았습니다..가격만큼이나 깔끔하고 종류도 많았지만 맛은 그냥 펑범하더라구요~ 가이드가 극찬을 아끼지 않던 곳이었는데..솔직히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죠^^

 

요리사가 바로 구워진 소고기 한 조각 ㅎㅎ 미디엄으로 구워달라고 했던 모양.

 

그런데 부페 레스토랑 내부를 돌아보니 외국 관광객보다는 일본 관광객들이 훨씬 많더라구요~

 

게다가..여기서 일하는 종업원들이 다국적이라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각자 가슴 왼쪽에 이름표를 붙이고 있던데.. 한 사람이 갑자기 그릇을 치워가면서 한국말을 하기에 당황했죠 ㅎㅎ 알고 보니까 워킹 할리데이로 일하는 유학생들~ 중동쪽에서 온 사람들도 꽤 많이 보이더군요.

 

가이드에게 받았던 seeds의 아침 조식 쿠폰...식사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까지

 

아침 조식으로 먹었던 부페 메뉴 사진들입니다~ 저녁에 먹었던 메뉴와 많이 다르긴 했지만..역시 메뉴종류가 상당히 많더라구요^^

 

오니기리도 있고..부페에서 절대로 빠지지 않는 베이컨과 쏘세지, 스프 ㅎㅎ 그리고 생선구이와 밥도 제공됩니다.

 

종류가 많아서 이것 저것 섞어먹다보면 많이 못먹게되는 부페 레스토랑의 특성상..역시 이날 조식도 많이 먹진 못했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움이 남는다는..벳부로 온천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스기노이 호텔에서의 1박을 놓치지 마세요~

 

가이드의 말로는 개별적으로 호텔예약해서 가는 것보다..패키지 여행을 통해서 가면 훨씬 저렴하게 갈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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