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이 되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가을 단풍여행! 하지만 날씨가 추워지고 바람이 많이 불게되면 단풍여행도 우울해지죠. 그래서 그전에 단풍 구경이 하고 싶다면 무작정 떠나는 것도 좋겠죠?^^
경상도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가을에 떠나는 여행지로 '경주'를 추천합니다. 사실 저희 부분도 경주에 다녀온지 꽤 되었는데요.
경주가 워낙 유명한 관광도시이기도 하지만, 봄이면 벚꽃이 많아서 좋고..가을이면 은행나무를 비롯한 수많은 단풍 낙엽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운치가 가득한 여행코스입니다.
주말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해서 찾아가도 좋지만..당일치기라면 되도록 새벽 일찍 갔다가 빨리 돌아오는 편이 경험상 최고라고 생각되네요.
1. 새벽 일찍 경주를 찾아갔다면 '맷돌 순두부'로 든든하게 여행을 시작하세요~
저희가 가을 경주여행을 갔던 날 새벽에 실제로 찾아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경주에 있는 맛집으로도 소문이 자자한 곳인데..그렇게 일찍갔는데도 번호를 받아서 대기해야할 정도에요.
가격대비 반찬도 많이나와서, 따끈따끈한 순두부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당연히 제대로 여행을 하려면 아침부터 든든하게 먹어야해요.
2. 노란 은행나무 물결이 가득한 '통일전'으로 달려요~
하늘만 새파랗고 예뻤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통일전 앞길로 쭈욱~뻗어있는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정말 멋졌습니다. 아마 전국에 이렇게 일렬로 심어진 은행나무는 보기 드물껄요^^
시간이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진 몰라도 의외로 차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도로였구요. '통일전'이라는 곳이 어떤 곳인지 공부삼아 끝까지 올라가보는 여유도 괜찮더라구요.
가을 경주여행( 당일치기 코스)
3. 가을 경주여행에서 '산림환경연구원'을 빼먹으면 절대 안되죠~
경주로 가을 여행을 떠났을때 지금까지도 잊혀지지 않는 사진찍기의 명소에요.
로렌이 인사(?)하고 있는 이곳에선 누구나 모델이 될 자격이 있습니다 ㅎㅎ
1년내내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겠지만..왠지 가을이 되면 화보촬영하려는 사람들이 이곳을 더 많이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4. 경주까지 갔는데 '안압지' 야경도 안보고 가실려구요?
밤이면 밤마다 경주 최고의 데이트코스가 되는 곳이 있었으니..바로..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는 '안압지'입니다.
실제로 낮에도 가보고 밤에도 가봤지만..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다릅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가을 경주여행을 갔는데..안압지 야경도 안보고 돌아가면 정말 난감해요~
특히 물속에 비친 안압지의 야경을 찍기 위해서 전국에서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삼각대를 세우고 대기중 ㅎㅎ
5. 이왕이면 근처에 있는 '첨성대' 야경도 감상해주는 센스!
마지막 5번째는 '첨성대'입니다..어린 시절 경주를 떠올리면 불국사,석굴암과 더불어 머리속에 먼저 떠올리게되는 유적이죠^^
안압지와 마찬가지로 낮과 밤의 분위기도 많이 다릅니다. 평소에 야경찍기 취미가 있다면 안압지,첨성대를 한꺼번에 둘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아주 짧게 소개해드린 당일치기 '가을 경주여행' 코스였는데요..위에 소개드린 5곳만 가더라도, 소중한 추억이 될만한 가을 여행을 다녀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실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