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엑셀 문서 작업은 많이 해봤지만 그에 비하면 한글 문서 작업은 거의 해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물론 누군가 만든 한글 파일을 열어보는 정도만 할뿐..한글로 가능한 단순한 작업들을 모두 엑셀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특이한 한글 문서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분명히 세로형식의 문서인데 중간쯤에 갑자기 가로형식의 문서 페이지가 나오더라구요.
그게 제 눈에는 신기하게 보여서, 어떻게 한건지 알아보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알고나니까 정말 쉬운 한글의 기능중 하나였죠.
그런데 물론 프로그램 자체가 다르지만, 엑셀에서는 불가능한 기능이 한글에서는 된다는 것이 정말 놀라웠어요.
예를 들어보기 위해서 위와 같이 한글 파일 편집을 해보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한글 문서 작업을 할때 가로문서는 가로로만 한줄로 편집하고, 세로문서는 세로로만 계속 이어지면서 편집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위와 같이 세로문서 바로 밑에 가로문서가 있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이런 한글 문서를 일부러 작성해야 하는 경우도 있구요.
엑셀의 가로형식 내역서를 복사해서 한글에 붙여넣기를 해야 한다던가.. 그런 피곤하고 쓸데없는 경우라도 제대로 하려면 이 기능이 필수라고 할 수 있겠죠.
세로형식의 쪽(페이지) 2장 사이에 가로형식의 쪽을 삽입한 모습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중간에 페이지(쪽)을 가로로 변경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아무 생각없이 변경하면 일부분이 아니라, 다른 페이지까지 한꺼번에 변경됩니다.
이렇게 두 개의 연속된 세로문서 중에서 밑에 있는 문서의 상단부분을 클릭한 다음..
한글 한쪽 페이지를 가로 혹은 세로 변경하기
한글 상단메뉴의 '쪽'으로 들어가보면 '구역나누기'라는 기능이 보입니다. 거기를 클릭해주세요~ 그러면 구역이 나누어지면서 새로 생긴 쪽(페이지)의 맨 앞에 커서가 위와 같은 부분에 위치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키보드 F7버튼을 눌러주면, 편집용지와 관련된 설정창이 열리게 되는데..중간에 보면 '용지 방향'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로'로 선택해줘야 겠죠.
마찬가지로 내가 가로형식의 한글 문서 작업 중간에 세로형식의 페이지(쪽)를 삽입하고 싶다면 '세로'로 선택해주면 되구요.
자, 최종적으로 세로문서 페이지 사이에 가로형식의 쪽(페이지)가 생성된 모습입니다.
한글 구역나누기 기능에서 '구역'은 쪽 단위로 나누어지기 때문에, 강제로 구역을 나누게 되면 용지를 채우기 위한 나머지 부분만큼 빈칸을 건너뛰고 구역을 나누어 준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