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베네피크(le benefique) 진짜 유기농허브차의 위엄

평소에 커피대신 허브차(tea)를 즐겨 마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얼마전에 정말 신기하고 특별한 허브차를 발견했습니다.

 

로렌이 지인의 소개로 구매했는데, 아직 이렇게 생긴 유기농허브차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실꺼에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생긴 제품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멀리 프랑스에서 건너온 '르베네피크(le benefique)'라는 허브차가 그 주인공입니다.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마시는 티백 허브차와 르베네피크 허브차를 비교할 수가 없는 이유는 실제 허브잎사귀를 생긴 모양 그대로 건조시켜서 따뜻한 물에 우려 먹기 때문인데,

 

실제로 그 모습을 접하게 되면 한번 마셔보고 싶은 호기심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죠.

 

위 사진은 르베네피크 유기농허브차 중에서 '타임(thym)'과 '세이지(sauge)'를 우려낸 모습입니다.

 

프랑스의 청정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허브꽃을 적당한 시기에 손으로 직접 하나 하나 따서 차로 가공을 한다고 하네요.

 

건조시킨 차 꽃 잎이 따뜻한 물에 닿게되면, 꽃안에 가득 머금고 있던 향기와 색감이 마치 물감처럼 찻 물 속으로 흘러 나오더라구요^^

 

만약 수확 시기를 놓치거나 허브잎사귀 건조 기술이 없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색깔이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주 특별하고 신기한 차라고 볼 수 있죠.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현지에서도 인기가 엄청나다고 하는데요..허브 자체에서 나오는 모든 성분은 천연성분 그 자체입니다. 유통기한은 보통 3~4년이라고 하네요.

 

르베네피크 허브차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그 중에서 '술탄'라인 4가지를 구매했습니다. 종류별로 박스당 16개가 들어있어요. 외관을 보면 내부에 실제로 건조된 허브잎사귀의 모습이 그대로 보여집니다.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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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라벤더,틸리아,타임,세이지...각 허브차의 잎사귀가 어떻게 생겼는지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서 쉽게 구분이 가능합니다^^

 

방부제가 들어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이런 기술로 허브차가 만들어졌는지 신기할뿐~

 

르베네피크 술탄라인 중에서 2가지만 먼저 개봉해서 시음을 해보았답니다.

 

하나는 '라벤더'..다른 하나는 '틸리아' 였죠. 왜 '술탄'라인의 허브차인지..왜 술탄의 얼굴이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스만투스크 제국시절에 술탄들이 허브차를 즐겨 마셨던 역사가 있나봅니다.

 

 4가지 유기농허브차 중에서..유일하게 각각 작은 종이상자에 포장되어 있던 '라벤더'..아마도 두개의 잎사귀가 있는데 망가지지 않도록 하려고 일부러 이렇게 포장한 듯~

 

그리고 라벤더는 유일하게 알고 있는 허브차이기도 하죠^^ 우리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허브차들 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평소에 라벤더를 길러보신 분들은 실제 라벤더 잎사귀를 말렸다는 것을 바로 아시겠죠.

 

이제..따뜻한 물을 부어줍니다~

 

서서히 물감처럼 흘러나오는 라벤더의 색깔..

 

○라벤더(Lavande)의 효과

1.피곤함, 우울증, 혈액순환, 고혈압, 두통, 불면증에 도움이 되고, 신경계와 심장을 튼튼하게 해줌..

2.'시네올(cineol)'이 많이 들어 있어서.. 향균성, 항알레르기 효과가 있고, 통증을 감소하고 감염을 막아줌.

3.향균성이 있는 '캐리오필렌'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서 암을 예방하고 금연에 도움이 됨.

 

르베네피크(le benefique) 진짜 유기농허브차의 위엄

 

 

이번에는 '틸리아'라는 허브차를 개봉해 보았습니다. 르베네피크 술탄라인 중에서도 잎사귀가 완벽하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구요..저렇게 상자의 한쪽면에 손잡이가 꽂힌채 보관되어 있더군요.

 

틸리아 허브차의 손잡이 부분이에요..'르베네피크(le benefique)'라는 글씨가 보이시죠?^^

 

먼저 찻잔위에 틸리아 허브차를 올려둔 다음...

 

끓여준 물을 적당히 찻잔속에 부어줍니다..

 

약간 노랗게 물들어가는 르베네피크 틸리아 허브차..색감이 우려져 나올 때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망울이 활짝 피는 모습도 볼 수 있죠. 개인적으로 4가지 허브차중에서 틸리아가 가장 맛있었답니다.

 

○틸리아(Tilleul)의 효과 

 

1. 불면증에 좋아서 편안하게 잠에 들 수있도록 도와주고, 고열이 있을 때 마시면 좋음.

 

2. 동맥 경화 방지, 감기 예방에 좋고, 몸의 해독,해열과 티톡스(teatox)로 사용하기 좋은 허브로 유명함.

 

3. 맛이나 향이 강하지 않고 전혀 자극적이지 않아서 은은한 느낌과 맛이 남. 향기에 민감한 사람들에 좋은 차.

 

허브차를 즐길때는 약 90도의 물 250~300ml를 부어서 3~5분 정도 우려내서 마시면 되는데..한번 우려내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2,3회 반복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라벤더의 경우는 2~3분만 살짝 우려내는 것이 포인트! 더 오래 두면 쓴 맛이 날 수 있거든요.

 

다 우려낸 허브차의 잎사귀들은 티백트레이에 올려둡니다. 이렇게 해뒀다가 다시 우려먹어도 좋구요..솔직히 버리기에는 그 비쥬얼때문에 그냥 버리기엔 아깝죠^^

 

그래서 나중에 말린 다음에, 집안을 꾸미는 용도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다른 2가지 르베네피크 유기농허브차를 마셔 보았답니다^^ 위에 보이는 차의 이름은 '타임'이에요. 이 차의 단점은 유일하게 잎사귀에서 떨어진 찌꺼기가 많이 남는다는 점입니다.

 

○타임(Thym) 허브차의 효과

 

1. 면역성 강화 효과로 다양한 감염으로 부터 예방시켜 줌.

 

2. 폐 질환, 천식과 기관지염 등의 치료에 사용되는 허브차인데, 두통, 복부 통증에 마시면 좋음.

 

3.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내분비 기능 조절에 좋으며 체중 감소에도 많은 도움을 줌.

 

르베네피크 유기농허브차 술탄라인의 4번째는 '세이지'입니다. 마치 카모마일과 같은 향과 맛에 결명자차 같이 부드럽게 감싸는 맛에 톡쏘는 솔잎 향이 약간 가미된 특이한 맛이 나더군요^^

 

○세이지(Sauge)의 효과

 

1. 소화를 촉진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며, 피곤함, 우울증, 불안증에 좋은 허브차.

 

2 .긴장을 완화시키고 당뇨병의 경우 혈당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줌.

 

3. 감기와 독감 예방에 좋고 그외 면역력 증진 효과가 있음.

 

참고로 르베네피크(le benefique) 유기농허브차는 국내에 정식으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간혹 독일이나 프랑스에 있는 지인을 통해서 들여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어떤 카페에서는 가끔 르베네피크를 '공동구매'로 판매하기도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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