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설이나 추석 명절이 오면 가족끼리 모여서 제사음식을 만드느라 정말 분주하죠?
제사 음식으로 '튀김'을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그냥 가족끼리 즐겨 먹기 위해서 제사음식은 만드는 도중에 일부러 만들기도 한답니다.
저희 가족도 간식용으로 튀김 만들기를 해보았는데요.. 재료는 연근, 고구마, 오징어를 사용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튀김을 만들때는 튀김가루만 사용합니다. 튀김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신선한 기름과 재료의 신선함 그리고 바삭한 반죽이라고 하죠?
결국 그 반죽을 책임지는 것이 바로 튀김가루인데.. 소금 후추 등의 기본양념과 함께 계란 등이 추가되어 있고 밀가루와 전분이 각기 다른 비율로 혼합되어 있는 일종의 '믹스'된 가루예요.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지고 있는 연근, 고구마, 오징어 튀김들^^ 이 날 튀김 만들기에는 어린 조카 2명을 포함해서 총 5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렇게 튀김을 많이 만들어두면 야식으로도 그만이죠^^ 물론 튀김가루 자체가 칼로리가 높다는 단점은 있죠. (100g당 328kcal)
튀김 만들기용 연근을 손질하고 계시는 어머니의 손길^^껍질은 당연히 최대한 깨끗하게 제거해줘야 합니다.
고구마도 깨끗하게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합니다.
연근과 고구마를 따로따로 다른 용기에 담고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기름 속에 튀김 만들기 준비 완료!
그런데 튀김 만들기를 하는 과정에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인데.. 차가운 맥주와 튀김가루를 섞어서 반죽하면 튀김의 바삭함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특별한 방법은 없고요 위와 같이 튀김가루에 맥주를 넣고 충분히 섞어주면 끝이죠.
1차로 튀김가루를 묻혀주고 그다음에 맥주로 반죽된 튀김가루를 2차로 묻혀주고 기름 속에 넣어서 튀겨줘야 합니다. 튀기는 과정에서 기름이 주변으로 튈 수 있으니 항상 주의를 해야겠죠.
튀김 만들기! 명절에 맥주를 섞어봤더니
연근과 고구마를 튀김가루 속에 넣고 잔뜩 버무리는 조카들의 손길^^호기심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참 많은 나이들이죠~
초반에는 진지하게 잘하는 듯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시간이 지나면서 튀김 만들기를 재미없어하는 눈치 ㅋㅋㅋ
맥주와 반죽된 튀김가루 속에 연근과 고구마를 섞어주는 일은 로렌이 맡았습니다.
기름 속에서 맛있게 익어가는 튀김들..
으악~~ 둘째 조카는 튀김가루로 주변을 엉망으로 만들기 시작 ㅎㅎ
와우! 생각보다 많은 튀김이 완성되었네요..
연근, 고구마튀김도 맛있지만.. 오징어 튀김이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맥주를 넣어주면 더 바삭바삭해진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튀김옷을 지나치게 입혀서 튀기면 기름기가 그대로 전해져서 엄청 느끼해집니다.
여기까지 지난 설명절에 가족끼리 즐겼던(?) 튀김 만들기에 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집에서 튀김 만들기를 하려고 한다면 맥주를 이용해서 반죽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