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우리 부부는 김을 너무나 좋아하는 편이다. 특히 조미김만 있으면 밥상위에 맨밥과 조미김만 두고 간식 혹은 한끼 식사를 먹기도 한다.
사실 김을 먹을 때 소금과 참기름이 전혀 없는 김과 밥 그리고 간장만으로 먹기도 하지만..그것 보다 조미김을 먹는 것이 훨씬 맛있더라.
아마도 소금과 참기름의 맛이 풍부하기 때문이지만.. 그런 이유 덕분에 아이들의 간식으로도 좋다고 한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조미김을 간식으로 먹는 해외 어린이들이 있을 정도라고 하니 ㅎㅎ
이번 포스팅은 김굽는법과 맛있는 조미김만들기에 관한 이야기이다. 마트에 가보면 조미김의 종류가 정말 많다.
집에서 직접 조미김만들기에 도전하려면 위와 같이 생긴 재래김을 구매해야 한다.. 뭉탱이로 돌돌 말려있는 형태라 원하는 만큼 가위로 잘라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김을 굽는 방법은 특별한 것이 없다..가열할 수 있는 곳이면 냄비든 후라이팬이든 어디든 가능한데, 조미김은 당연히 소금과 참기름칠을 해서 구워야 한다.
재래김을 어떤 사이즈로 자르냐는 본인의 마음이다. 로렌의 경우는 위와 같은 사이즈로 자른 다음에 참기름을 발라주었다.
참기름을 발라주는 전용 붓도 마트에 따로 판매하고 있다. 김은 겹쳐주면서 참기름을 발라주기 때문에 김의 한쪽 면에만 발라줘도 상관이 없다
참기름을 적당히 발라주었다면. 소금도 뿌려줘야 하는데..너무 과하게 뿌리지 않게 조심^^ 나중에 맨밥과 함께 먹어보면 짜다고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참기름을 발라줄 때 김은 면적이 넓어서 좋았지만..문제는 이 김을 구울만한 크기의 후라이팬이 없다는 사실..그래서 이 상태에서 다시 한번 김을 절반으로 잘라주었다.
어차피 나중에는 김한장이 손바닥안에 들어올 크기로 다 잘라줘야 하기에 상관은 없다.
김굽는법과 맛있는 조미김만들기
후라이팬에 조미김을 굽는 과정이다. 실제로 구워보면 언제 뒤집어야 하는지 눈에 보인다~ 절대 오래 구울 필요가 없음!
김이 약간 오르라 드는 모습이 보이면, 맛있는 조미김만들기는 끝!
구워진 김을 건져내서 이렇게 먹기 좋게(손바닥안에 들어오는 사이즈) 잘라서 용기속에 넣고 보관하면 된다.
밥상위에 차려진 맛있는 조리김의 자태^^
위와 같이 밥을 조미김에 싸서 입안에 쏘옥~ 넣고 맛을 음미하기만 하면 된다.
조미김만들기는 처음 해본 거라서 시중에 판매하는 조미김보다는 그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바삭바삭하고 참기름+소금의 맛은 크게 다르지 않더라.
편의상, 포장된 조미김을 사먹어도 좋지만.. 시간이 된다면, 집에서 직접 김을 굽고 조미김을 만들어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재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