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이 험상궂은 사무라이 한명이 고양이를 앉고 있는 포스터가 보이길래 제목을 보니까 '고양이 사무라이'라고 하더라.
제목만 봐도 일본식 코미디 영화가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이 사무라이는 원래 2013년에 방영된 12부작의 일본 드라마라고 하는데..내가 본건 극장판으로 축소된 한 편이다.
처음부터 끝까지..피식~ 웃음이 나는 황당한 코미디가 이어지는데..비슷한 느낌의 일본영화나 만화책을 많이 접했다면 혹시 만화가 원작이 아닌가?라고 생각할 정도로 내용이 정말 만화같다 ㅎㅎ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원작이 소설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이런 류의 일본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킬링용으로도 나름 괜찮은 듯..특히 고양이를 좋아한다면 주인공 고양이의 귀여움에 홀딱 반해버릴지도 모르니까 조심~
위의 사진은 영화 중간에는 나오지 않고 마지막 엔딩크레딧에 이어지는 사진이다. 그래서 영화가 끝나더라도 계속해서 보는 것이 좋다^^
고양이 사무라이(일본 영화리뷰) 황당한 코미디
험상궂게 생겼지만 마음은 따뜻한 주인공 사무라이..큐타로 역을 맡은 '키타무라 카즈키'라는 배우다. 예전에 일본 야쿠자 영화에서 몇번 봤던 적이 있는 강렬한 인상~
큐타로라는 인물은 가족을 떠나 홀로 우산을 만들어 팔면서 떠돌아 다니며 가난한 생활을 하지만, 뛰어난 검술실력 때문에..이곳 저곳에서 살인의뢰를 받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고양이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받고 애견파와 애묘파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지만, 차마 고양이를 죽이지 못하고 함께 생활하게 되며 정을 쌓게 되는 고양이 사무라이 ㅎㅎ
과거에 대한 참회일지도 모르지만..더 이상 사람을 베지 못하는 큐타로..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의 검술에 대적하지 못한다. 심지여 고양이를 위해서 목숨까지 바칠 기세..
어느 집에서 데러온 고양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시종일관 귀여운 매력을 발상하는 하얀 고양이를 보는 재미도 좋았고 곁으로는 무심하고 무정한듯 하지만..
코믹하게 표현되는 큐타로의 행동과 독백이 황당하면서도 웃겼던 '고양이 사무라이'
추천하고 싶은 일본 코미디영화다~ 물론 유치할 수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