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나가서 길찾기를 할 때, 구글지도가 넘사벽이긴 하지만..데이터로밍 신청을 하지 않고 사용하면 요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
그래서 오프라인 지도를 사용하면 그런 걱정이 전혀 필요없다고 하길래, 앱스토어 검색창에 '오프라인 지도'를 입력해보니 다양한 지도들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중에서 maps.me라는 어플이 사용했던 사람들이 꽤 많은 듯 하다.
구글지도의 경우 내가 가려고 하는 지역의 지도만 저장해서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긴 하지만, 가까운 일본이나 특정 지역은 지도 저장이 안되는 경우가 꽤 있더라.
maps.me는 어떤 어플인지..실제로 사용해보면 괜찮을런지..궁금해서 다운로드 후 직접 실행해 보았다.
앱스토어에서 mapsme라고 검색해도 금방 찾을 수 있는데..비행기 모드에서 사용하라고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데이터 사용만 차단하면 상관없는데 ㅎㅎ 아무튼 이 어플을 실행시켜보면 전세계 지도가 축소된 화면이 나타나고..원하는 지역을 확대해서 볼 수 있다.
일본 지역을 확대해보면 어느 정도까지만 확대가 되다가 일부분으로 상세지역으로 보려고 하면 따로 지도를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
예를 들어서 큐슈지역을 확대하니까 66MB와 158MB 두 가지 다운로드 선택이 가능하다.
그냥 '지도 다운로드'와 '지도+라우팅 다운로드'의 용량이 다른데..전자는 단순한 일반 오프라인 지도이고, 후자는 지도 이외에 다른 주변 정보들까지 포함된 데이터이다.
이왕이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나을 듯^^
원하는 지도의 다운로드가 완료되면 바로 상세지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역시 처음부터 구글지도와 너무 비교가 된다.
지도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검색이 쉽게 되질 않는다. 구글지도는 워낙 검색이 잘되기 때문에 편하지만, maps.me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는 사실이다. 호텔명을 검색해도 '결과 없음'으로 표시가 되다니 ㅠㅠ
아이폰 오프라인 지도 어플 'maps.me'
하단 우측에 있는 버튼을 터치해보면 다른 지역의 지도까지도 따로 다운로드 받을 수도 있다. 설정으로 들어가면 측정 단위를 변경도 가능하더라.
내가 다운로드한 지도는 따로 표시가 되고 그 외 다른 지역까지도 '지도 다운로드 받기' 경로를 통해서 가능하다.
예를 들어서 우리나라 국가명을 찾아서 바로 지도 혹은 지도+라우팅 중 하나를 골라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아이폰 오프라인 지도 어플 'maps.me'의 단점이 검색에 취약하다고 설명을 했는데..또 하나의 단점을 발견했다. 내가 있는 지점에서 특정 지점으로 경로를 검색했더니..자동차로 이동하는 방법만 검색이 된다는 점이다.
대중교통이나 도보는 완전 배제시킨 모양이다. 설마 걸어서 길찾기 이동을 할 때는 지점만 표시될 뿐, 정확한 경로표시도 없이 그 방향으로 사용자가 직접 하나하나 찾아가야 한다는 의미일까?
오프라인 지도라는 장점도 있고 평도 괜찮아서 실행해봤는데..그런 단점들이 있어서 해외에서 사용하기에는 그 다지 만족스럽지 못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