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브랜드 였던 '만다리나덕'은 2011년에 국내기업인 '이랜드'가 인수한걸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나라에서의 상표권은 '나자인'이라는 회사가 소유하고 있다고 하더라.
어쨌거나 만다리나덕은 매니아층이 많을 정도로 국내 기업이 인수했다고 해서 가치가 하락한 것도 아니고 여전히 그 명성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듯하다.
가끔 드라마나 영화에서 연예인들이 협찬을 받아 크게 인기를 끌게 되는 아이템들이 많은데..'별에서 온 그대'에서 김수현이 메고 나왔던 '메일맨'이라는 백팩도 그 중 하나다.
얼마전에 백화점 매장에 갔다가 어디서 많이 본듯한 백팩을 발견하고 고심끝에 구매를 결정했는데..그게 바로 김수현 가방이라고도 불리는 만다리나덕 백팩 남성용 메일맨이었다.
이 백팩은 두 가지 색상만 있는데..하나는 브라운, 다른 하나는 그레이 색상이다. 그 중에서 후자를 선택했지만..실제로 검은색에 가깝다.
만다리나덕 메일맨의 높이는 43cm, 가로는 33cm, 폭은 12cm이고..재질은 컨버스 80%, 소가죽 20%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일반 세탁이 불가하고 오염 제거시 크리닝 전문업체가 필요하다.
만다리나덕 브랜드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란색 오리의 이미지가 쇼핑백과 보증서에도 적용되어 있더라. 가방의 경우는 보증기간이 1년이다.
사실 이 만다리나덕 백팩의 이름이 메일맨이라는 사실도 저 보증서와 동봉된 설명서를 보고 알게 되었다.
가방에 대해서 잘알지 못하더라도..어느 부분이 가죽 소재인지는 눈으로 봐도 짐작이 간다.
백팩을 여닫는 부분은 전부 가죽인 것 같고 가방의 몸체는 천소재로 되어 있는데..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붙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며칠전에 딱 한번 메고 외출을 했었는데..얼룩 자국이 꽤 많이 묻었음~
김수현이 드라마에서 메고 나왔을 때는 정말 멋졌는데..약간은 비실용적인 부분도 있다. 위 사진속에 보이는 똑딱이 부분이 그렇다.
열었다 닫으면 신경안써도 바로 닫히면 좋을텐데..닫을 때 그 부분을 잘 맞춰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외에는 딱히 큰 단점은 없는듯.
만다리나덕 백팩 남성용 메일맨(김수현 가방)
내부에는 두개의 지퍼가 달려있는데.. 가죽 재질에 '만다리나덕'이라고 브랜드명이 깔끔하게 새겨져 있다.
백팩의 뒤쪽 지퍼내부에는 아이패드 같은 스마트기기를 넣을 수 있는 별도의 주머니가 있더라. 그리고 만나리나덕은 제조공장이 중국에 있기 때문에 내부 태그를 보면 'made in china'라고 표시되어 있음.
양쪽 옆에는 단추를 부착해서 백팩의 내부 수납공간을 늘렸다가 줄일 수도 있다.
만다리나덕 백팩 남성용 메일맨의 등부분이다. 조그맣게 보이는 저 오리모양이 너무 귀엽다^^
만다리나덕 백팩 남성용 메일맨의 착용감은 나쁘지 않다. (물론 등산용 베낭처럼 등부분 쿠션이 빵빵하진 않음.)
요즘은 이렇게 네모형의 백팩이 유행하던데..내가 학생시절에는 이렇게 예쁘고 세련된 가방이 왜 없었는지..다양한 디자인을 많이 접하면서 살고 있는 요즘 학생들이 부럽기도 하다^^
생각보다 내부에 물건도 많이 집어넣을 수 있어서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가격이 40만원대라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