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같은 마음이겠지만, 특별한 기념일이 되면 평소에 갖고 싶었던 물건을 득템하는 재미가 크다.
결혼기념일과 생일이 있는 10월을 맞아.. 우리 부부는 서로에게 줄 선물을 사기위해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를 찾았다.
내가 거의 7~8년동안 똑같은 지갑을 들고 다니는게 안쓰러웠는지.. 올해의 기념일 선물은 '지갑'으로 정한 로렌의 선택^^
일단 구매하면 상당히 오래 사용하는 편이라 과감하게 '명품'브랜드를 질렀다. 그런데 남자지갑으로는 그리 흔하지 않는 '까르띠에(Cartier)'다.
보통.. '까르티에'라는 브랜드를 떠올리면 프랑스 고급 '쥬얼리'의 이미지를 생각하기 마련인데.. 남녀 지갑이나 가방도 판매하고 있다. 주력이 쥬얼리다 보니.. 그런 선입견을 갖게된 듯^^
특별한 날인 만큼.. 백화점에서 구매하면서 예쁘게 선물포장을 해달라고 했다.
당연히 선물받는 기분은 내야 하니까 ㅎㅎ 명품답게 정말 꼼꼼히 흰색 종이에 포장되고 빨간 끈으로 정성스레 묶인 모습에 뿌듯~
포장을 벗겨내면 두툼한 와인색 종이케이스가 그 모습을 드려낸다.
사실.. 까르띠에 매장에 가보면 남자용 지갑의 디자인은 썩 다양하진 못한 편이다. 일단, 장기갑, 중지갑은 패스하고 반지갑을 선택했다. 내 취향은 역시 변함이 없다 ㅎㅎ
까르띠에 반지갑중에서도 'L3001365'라는 모델을 선택!
종이케이스를 열면 내부에 사용자 설명서 및 검정색 천으로 만든 주머니가 보인다.
요건.. 까르띠에 남자지갑(L3001365)의 보증서
까르띠에 남자지갑(L3001365) 기념선물로 추천
반지갑이 담겨있던 검정색 천주머니도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더라^^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 보관용으로 꼭 필요할 듯~
짜안~ 이 지갑이 바로 까르띠에 남자지갑 'L3001365'다. 외부는 완전 검정색이고 지갑 앞쪽에 까르띠에 로고가 선명하다~(양쪽 모서리끝의 금속도 지갑 앞면에만 있음.)
사실.. 검정색은 세월이 흘러도 전혀 질리지 않는 무난한 색상이다.^^
까르띠에 반지갑을 펼쳐보면, 외부가 검정색인 반면에 내부는 와인색이다.
완전 검정색 지갑보다는 좀 더 세련된 느낌~ 같은 모델이라도 전체가 와인색인 지갑도 있더라. 외부까지 와인색인건 싫어서 이 지갑을 선택했다는~
같은 브랜드 제품이라도 내부에 있는 가죽면의 수에 따라서 가격이 조금씩 다른 모양~ 신분증을 넣었을 때 외부에서 보여지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면, 까르띠에 남자지갑은 이 제품이 좋다.
오랫동안 정들었던 구찌 반지갑은 이제 안녕~ 안쪽 일부분이 찢어진 상태.
지갑을 선물하면서 5만원짜리 지페한장을 챙겨준 로렌의 정성^^
까르띠에 남자지갑의 내부에도 'Cartier'라는 글씨가 선명하게 보인다.
정확히 무슨 가죽을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천연 소가죽(?)의 느낌.. 상당히 부드럽다. 지갑을 오래오래 사용하려면 카드를 넣고 뺄때 모서리부분이 찢어지지 않게 아껴 사용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