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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 자유여행 '텐진지하상가' 쇼핑천국

지난 5월말, 2박 3일의 여정으로 떠났던 후쿠오카 자유여행의 마지막날은 텐진역 주변에 있는 백화점과 수많은 상점들을 구경하면서..한마디로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기 전에 이곳에서 '쇼핑'만을 즐겼다. 


그렇다고 이것 저것 마음껏 샀던 것은 아니고..특별히 우리나라로 가져오고 싶은 그런 물건들 위주로만 선택했다. 



확실히 텐진역 근처에 있는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다보니 텐진지하상가로 들어가는 입구까지 5분도 걸리지 않았다. 


후쿠오카에서 젊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이 바로 '하카타역'과 '텐진역' 주변인데..텐진쪽은 거의 쇼핑의 천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백화점과 쇼핑몰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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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마이스테이스 텐진에서 체크아웃하고 텐진지하상가 西1번 출입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15분~ 일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주변 도로가 조금 한산한 분위기였다. 


사진속에 보이는 출입구를 지하상가 지도상에서 찾아보면 끝부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가 텐진지하상가의 끝점 혹은 시작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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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던 통로옆에 있던 텐진지하상가의 상점 영업시간(오전 10시부터 밤 8시)과 상가거리 오픈시간(오전 5시반부터 밤 12시 반)이다. 


여기서..거리 통행을 제한하는 시간이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24시간 내내 통행을 할 수는 없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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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지하상가 西1번 출입구로 내려오자 마자 넓직한 지하통로가 눈에 들어온다. 


사진속에서 좌측에 '내츄럴키친'이라는 저렴한 소품가게가 위치하고 있다. 텐진역쪽에 관광을 하러 왔던 사람이라면 꼭 한번쯤은 가봤을 만큼 많이 알려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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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쪽에 보이던 텐진지하철과 화장실 이정표.. 화장실은 곳곳에 많으니까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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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있던 텐진지하상가 주변 안내도이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보는 지도와 조금 다르다(구글 지도로 보면 방향이 반대라서 혼돈할 수도 있지만 현위치를 확인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음)


자세히 보면 친절하게 한글로 표시된 부분도 보이는데, 우리가 갔던 곳 위주로 다시 한번 정리해보았다. 


텐진지하상가의 총길이는 약 560m인데 길이 양쪽으로 나누어져 있기 때문에 왕복하면 1km가 훌쩍 넘는 거리이다. 


젊은사람들이 많이 간다는 '파르코'와 '솔라리아 스테이지'를 비롯해서 다이마루,미스코시,이와타야 백화점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다. 모두 텐진지하상가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접근성도 무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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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을 워낙 좋아하는 로렌이 내츄럴키친에서 이것 저것 쇼핑을 하는 동안 나는 근처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휴식을 취하며 주변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가로등같이 생긴 시계탑도 보이고..천장에는 스프링클러같은 기계가 보이기도 했다. 텐진지하상가의 천장쪽을 유심히 보면 인테리어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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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캐리어를 가져가지 않고 배낭만 메고 갔던 우리..쇼핑한 물건들이 하나둘씩 많아지자 들고 다니니가 너무 불편하더라..


그래서 과감히 텐진지하상가에 있는 어느 잡화점에서 무민 캐릭터가 새겨진 캐리어를 구매했다. 확실히 짐을 왕창 넣고 끌고 다니니까 이보다 좋을 순 없더라 ㅎㅎ 


내츄럴키친에서 텐진지하상가를 따라 계속 걸어가면 스타벅스가 나오는데..여기까지 오면 지하상가는 끝이고, 텐진미나미 지하철역과 연결된다. 


텐진지하상가의 장점은 양쪽 통로가 진짜 넓직넓직하다. 아무리 사람들이 많이 다녀도 그렇게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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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지하상가에는 위와 같이 생긴 상가안내도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우리나라말로 된 안내 팜블렛도 가져갈 수 있다. 워낙 다양한 물품들이 많은 나라라서..구경할 것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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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아오야마 플라워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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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코' 다음으로 우리가 찾아갔던 곳은 '다이마루 백화점'이었다. 이렇게 바로바로 텐진지하상가와 연결되니까 지상으로 올라갈 필요가 전혀 없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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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미스코시 백화점'..이곳에서도 특별히 구매한 건 없었고..눈으로만 쇼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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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이날 아침에 아무것도 먹지 않았었다. 별로 배도 고프지 않았고..텐진지하상가에 가면 식당이 많겠지?라는 생각만 했을 뿐..하지만 상가를 이곳 저곳 걸어다니다보니 허기가 폭풍처럼 밀려왔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으로 텐진지하상가 맛집을 검색했더니 솔라리아 스테이지에 있는 초밥집을 추천하더라. 


하지만..점심시간이라서 그런지 이미 줄을 서서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돈가스를 판매하는 가게에서 식사를 해결했다~ 그래도 맛이 없지는 않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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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다시 쇼핑을 하기 위해, 이와타야 백화점을 찾았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백화점들이 오전 10시쯤부터 영업을 개시한다고 하는데..이 백화점의 신관은 오전 9시만 되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대기를 한다고 하더라. 


이유인즉, 이세이미야케 가방과 스카프를 구매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후쿠오카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 알게된 사실인데..이세이미야케가 일본에서 만들어진 브랜드인 이유도 있겠지만, 그만큼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대부분의 유명 메이커 제품들이 비싸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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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신관1층..로렌이 쇼핑을 하는 동안 커피한잔을 마시면서 잠시 휴식중^^ 


쇼핑을 즐기며 오래오래 걸어다니는 사람들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변함없는 건 여자들과 달리 남자들은 피로감 급상승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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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타야 백화점 구관과 신관을 연결하는 통로에서 내려다본 뷰가 좋아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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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와타야 백화점 신관 2층에 있는 이세이미야케 바오바오 매장을 찾았더니 위와 같이 썰렁한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매일 이모양이라고 한다. 


대부분 중국사람들이 쓸어간다고 하는데.. 바오바오 프리즘이라는 모델이 왜 그렇게 인기가 많은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특별히 예쁜 디자인도 아닌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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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이세이미야케 플리츠플리즈 매장이었다. 이곳의 위치는 이와타야 백화점 본관 4층이다. 어딘지 몰라서 바오바오 매장에서 물어보니까 친절하게 알려주더라. 


바오바오 가방만큼이나 쓸어가는 속도가 비슷한 것이 이곳에서 판매하는 스카프라고 한다. 주름이 있는 시원스런 스타일~ 기웃기웃 거리고 있으니 직원이 알아서 '스카프'?라고 질문하길래 놀랬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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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오후 3시 20분이 조금 지난 시간...이제 슬슬 후쿠오카 공항으로 가야할 것 같은 느낌이 오더라. 


아침부터 시작한 쇼핑여행에 지친 우리는 텐진지하상가에 있는 일리커피에서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달달한 초코케익을 먹었다. 상점에서 구매한 캐리어 가방이 없었더라면 지쳐 쓰러졌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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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진지하상가와 주변 백화점에서 외국인이 물품을 구매하면 바로 tax free가 가능한데, 꼭 저렇게 여권사증에 세금을 돌려받았다는 영수증을 스템플러로 덕지덕지 끼워준다. 


구매하는 물건이 많을수록 더 지저분해지기 마련~ 우리나라 입국심사나 세관통과시에 직원들이 알아서 척척 뜯어내서 회수해갈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집에와서 본인이 직접 뜯어야 함 ㅠㅠ 좀 귀찮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