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기간에 상관없이 오래된 컴퓨터나 새 컴퓨터나..어느 순간부터 버벅거림이 심해지는 경우를 많이 겪게된다.
그런데 사실 이런 문제가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감염되었거나, 평소에 컴퓨터 관리를 제대로 안해서 생겼다고 생각하기 쉽다. 물론 그 말도 전혀 틀린 말은 아니고, 1순위로 '검사'를 해봐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하지만 내 경험상..윈도우의 설정만 약간 손볼줄 안다면 컴퓨터 버벅거림을 눈에 띄게 최소화할 수 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윈도우 최적화에 대한 방법들은 정말 다양하게 보이는데..초보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전문적인 컴퓨터 지식을 요하는 방법도 있더라.
그 중에서 진짜 쉽고 단순한 방법 2가지만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집에서 사용중인 컴퓨터가 버벅거리기 시작하면 전원버튼 옆에 하드디스크가 과부하된 것처럼 불이 들어오고 가까이 들어보면 꼬르륵 꼬르륵~ 계속 읽는 소리가 들린다.
모니터 화면이 멈칫 멈칫하거나 마우스 커서가 꼼짝 안하다가 다시 움직이기도 하고..상당히 짜증스러울 수 밖에 없다.
주로 인터넷 웹브라우저를 열어둔 상태에서 포토샵, 캐드 등등 여러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중일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났는데.. 사실은 그런 것보다는 다른 부분에 문제가 있었다.
특히 컴퓨터가 부팅할 때부터 버벅거림이 심하게 느껴진다면..윈도우 시작프로그램부터 체크해봐야 한다.
윈도우 버전에 관계없이 일단 '작업관리자' 화면으로 들어가면 현재 실행중인 프로세스와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고, 시작프로그램의 목록까지 체크가 가능하다. 여기서는 윈도우 8.1 버전을 기준으로 설명해보았다.
컴퓨터가 부팅되고 윈도우 바탕화면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이것 저것 실행되면서 버벅거림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사양이 좋은 컴퓨터라도 시작할 때 필요도 없는 것들이 실행되면 버벅거리지 않을 수가 있을까?
예를 들어서 adobe나 카카오톡 같은 메신져, 한글 업데이트 등등은 사용 안함으로 설정해도 전혀 상관없다.
꼭 필요하다면 바이러스 실시간 감시 백신 정도만 사용하도록 설정해두면 된다. 이렇게 윈도우 시작프로그램의 설정만 손봐줘도 컴퓨터 버벅거림이 조금 줄어들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컴퓨터 버벅거림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
또 다른 방법은 윈도우 전원옵션의 설정을 변경해주는 방법인데, 변경방법도 아주 단순하고 윈도우 버전에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하드디스크가 아닌 SSD에도 적용이 가능한지는 확실하진 않다. 제일 먼저 윈도우 제어판의 '하드웨어 및 소리- 전원옵션'으로 들어간다.
전원옵션으로 들어가면, 기본 전원 관리 옵션이 대부분 '균형 조정' 혹은 '절전'으로 설정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 것은 '절전'이라고 해서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는 사실이다~
절전모드는 컴퓨터의 성능을 최대한 낮추게 되는데..이런 모드일 경우에 컴퓨터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다보면 버벅거림이 정말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컴퓨터의 성능을 최대한으로 사용하는 '고성능' 모드로 변경해야 한다.
에너지 소모가 많다고는 하지만..솔직히 컴퓨터를 하루 종일 켜두고 사용하고 그러는게 아니라면 거의 차이도 없다. 체크한 다음, 오른쪽에 있는 설정 변경을 클릭!
디스플레이 끄기는 컴퓨터 버벅거림 현상과는 관련이 없다~ 단지 절전을 위한 설정일 뿐^^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고급 전원 관리 옵션 설정 변경'이라는 부분이다.
이 옵션에도 다양한 설정부분들이 보이는데, 딱 한 부분만 변경해주면 된다.
'하드 디스크'를 클릭해보면 하드 디스크가 꺼지는 시간을 설정하도록 되어 있는데..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우리가 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잠시 그대로 두고 다시 사용을 할 때 버벅거리게 되는 이유가 돌아가지 않고 멈쳐있던 하드디스크가 다시 작동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래서 이부분은 과감히 '사용안함'으로 바꿔줘야 한다.
이 외에도 윈도우 최적화를 통해서 컴퓨터 버벅거림을 줄여주는 방법들이 많이 있고, 잘 알려진 방법들이긴 하지만..
이 두가지 방법만으로도 확실히 버벅거림을 줄일 수 있으니까, 안해봤다면 꼭 테스트 해보기를 권장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