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 8일간의 이탈리아 패키지여행의 첫 번째 호텔은 '밀라노' 외곽 쪽 도로변에 있는 'IDEA HOTEL MILANO SAN SIRO'라는 곳이었다. 

패키지 관광상품의 가격이 차이가 나는 이유 중 하나는 호텔의 컨디션도 있겠지만, 시내 중심가로부터 얼마나 떨어진 곳에 있느냐의 차이도 크다.(시내 중심에 있다면 야간에 자유여행도 가능한 장점이 큼)

 

우리가 6박을 했던 호텔들은 모두 도시 외곽에 있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시내로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셔틀버스가 전혀 없는 호텔도 있었고, 있더라도 하루에 몇 번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밤에는 이용조차 할 수 없더라. 

 

그렇다고 택시를 타고 가기에는 요금 부담이 컸고~ 아무튼 이런 점이 저렴한 패키지 관광의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1

 

저녁 식사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토마토 파스타와 돈가스로 해결했고, 해가 질 무렵에 이 호텔에 도착했다. 

 

위 사진은 짐정리를 다하고 주변에 어디 갈만한 곳이 없는지 궁금해서 밖으로 나왔을 때 찍은 'IDEA HOTEL MILANO SAN SIRO'의 외관이다. 4성급이라고 하는데..이탈리아는 어디를 가도 4성급 수준이 비슷비슷~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2

 

여기가 호텔의 로비이다. 사람들이 서 있는 곳 좌측통로로 계속 걸어가면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나온다. 반대편에는 커피나 술을 사서 먹을 수 있는 작은 바도 있더라.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3

 

우리가 1박했던 방은 143호였는데..이탈리의 호텔은 1층이 1층이 아니라 2층이다. 즉, 0층부터 시작한다는 이야기~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4

 

1층 복도~ 바닥은 모두 카페트가 깔려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5

 

1층에서 내려다본 로비의 모습이다. 호텔 이름이 idea인데 정확히 어떤 컨셉인지는 잘모르겠다. 이곳 저곳 미술작품 같은 것들이 전시되어 있긴 하다.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6

 

0층에는 객실이 없을 것 같았는데 로비 반대편으로 쭈욱 걸어가보니까 객실도 있고 자동판매기도 있더라. 인터넷 사용공간도 있고 와이파이서비스도 제공되고 있긴 했지만, 유료였다.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7

 

'IDEA HOTEL MILANO SAN SIRO'의 엘리베이터 내부~ 이탈리아의 호텔이 대부분 그런지 모르겠으나 엘리베이터 내부가 좁은 경우가 제법 많다. 여기는 그나마 나은 편 ㅎㅎ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8

 

이번은 우리가 머물렀던 객실의 내부 모습이다. 분명히 전자식 카드로 출입이 가능한데..이상하게 tv와 냉장고가 작동을 안 하길래 뒷부분을 보니까 전기 코드를 모두 뽑아두었더라. 

 

실수로 그랬을까? 일부러 그랬을까? 그리고 냉장고 속에는 생수가 두 병 있던데 같은 병인데 뚜껑색깔이 다르더라. 분명히 뜯었던 병을 재활용한 듯하다. 

 

유럽지역은 거의 대부분의 국가가 생수를 사서 먹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확실하진 않지만, 저 생수도 유료로 제공되는 서비스가 아닌가 싶다. 

 

조금 비싼 패키지 관광상품이었다면 매일 1인당 1병 정도 서비스가 되었을 텐데, 이탈리아 여행에선 개인 경비로 구매해야 했다.(버스에서 기사가 따로 팔더라는)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9

 

추울 정도로 에어컨이 빵빵하게 나왔고, 내부에는 금고도 있고(제대로 안잠김) 옷걸이도 있다. 침대는 약간 스프링이 느껴져서 썩 편하지는 않았다. 

 

그런데 저기 걸려있는 손수건을 깜빡하고 그냥 두고 왔던 것 같다 ㅠㅠ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10

 

다음 날 아침, 조식으로 먹으러 갔던 레스토랑의 입구이다. 나름 첫인상은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더라.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11

 

사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아침을 거의 먹지 않거나 오전 10시쯤에 빵 하나와 에스프레소로 간단하게 해결한다고 하더라. 

 

우리는 오전 7시에 출발을 해야 했기에 그의 매일 5시 반쯤에 일어나서 씻고 짐을 싸고 조식을 먹어야 했다. 그런 관광객들을 위해서 이렇게 조식서비스가 제공되는 모양이다.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 'IDEA HOTEL MILANO SAN SIRO' 1박12

 

뷔페식이긴 했지만, 그 흔한 베이컨이나 에그 스크램블도 없었고 빵과 치즈 등이 전부였다. 커피머신에는 '아메리카노'가 적혀있긴 한데..절대 먹지 마라. 

 

완전 인스턴트 커피를 물에 섞어놓은 맛이더라. 차라리 에스프레소를 내려서 따뜻한 물을 섞어 먹는 것이 훨씬 맛있다.

 

우리처럼 장기간 해외여행을 하면서 '데이터 로밍'이나 '유심'도 사용하지 않으면, 무료 와이파이를 찾을 수밖에 없는데..이상하게 호텔마다 다르다. 

어딜 가면 무료고 어딜 가면 유료고~겪어보니까 다음번에 비슷한 기간 동안 해외에 나가 있게 된다면 '유심'을 한번 써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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