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차를 구매하고 몇 년이 지난 후에 그 차를 처분해야 할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사실 자동차는 '소모품'이라서 처음 사게 된 이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가치는 계속 하락하게 된다.

차를 처분해야할 시기가 오게 되면 현재를 기준으로 내가 보유 중인 차의 가치는 과연 얼마나 될까? 하는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오래전에는 자동차 제작연도별로 '잔가율'이 적혀있는 책자를 보고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을 산출했지만, 지금은 누구나 쉽게 인터넷으로 조회할 수 있다.

 

실제로 자동차도 개인의 재산이고 그 가치를 연식별 금액을 표준화하는 것은 세금과 관련된 부분들이라서 '국세청'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더라.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조회 방법1

 

국세청 홈택스의 홈페이지 첫 화면이다. 큰 메뉴 좌측에 있는 '조회/발급'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는데, 자동차 시가표준액 조회의 경우는 홈페이지 로그인이 전혀 필요가 없다.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조회 방법2

 

국세청 홈택스 조회/발급 메뉴로 진입하면 정말 수많은 메뉴가 보이는데..여기서 '근로 장려금,자녀장려금' 아래쪽에 '승용차 가액조회'라는 작은 메뉴를 찾을 수 있다.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조회 방법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조회 방법3

 

차량가액 조회에서 꼭 필요한 두 가지 정보는 '자동차명'과 '형식번호'이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의 이름은 알아도 형식번호를 아는 사람은 없지 않을까?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조회 방법4

 

자동차 형식번호를 모르겠다면 자동차 등록증에서 찾을 수 있다. 현대 투싼ix의 초기모델(2009년 9월)의 형식번호는 'LM5VBA-T'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조회 방법6

 

다시 자동차명과 형식번호를 정확히 입력해보면 딱 하나의 모델만 조회된다.

 

기준가격이 명시되어 있고 바로 밑에 있는 기본사항에서 제작연도만 체크해주고 자동차 시가표준액(차량가액) '계산하기' 버튼만 누르면 끝이다.

 

여기서 '제작연도'란 자동차가 제작된 연도를 의미하는 것이지 자동차 등록연도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니까 착각하면 절대 안 됨~

아무튼 제작연도별로 그 옆에 있는 '잔가율(잔존 가치 비율)'은 자동적으로 바뀐다. 그 잔가율에 기준가격을 곱해서 나오는 금액이 바로 자동차 시가표준액이 된다는 사실^^

 

결국 6년이 지난 투싼ix는 2015년을 기준으로 8백 6십만 원의 가치가 남아있다고 이해해도 좋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표준'금액이고 중고로 처분할 때는 차량의 상태에 따라서 가격이 많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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