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의 일본 오사카 자유여행 이야기~ 2번째 날은 아침부터 '호리에'지역을 돌아다니며 예쁜 상점들 구경을 하고 오후에는 다시 숙소로 돌아가면서 도톤보리 주변을 구경했다.
'아메리카 무라'라고 불리는 거리도 그중 하나였는데..이곳도 일본 사람들이 즐겨 찾는 동네 같더라.
소문대로 오사카는 어디를 가나 상점도 많고 맛집도 많고..오사카를 처음 갔었지만, 여유가 된다면 자유여행을 자주 가봐도 좋을 만한 지역인 듯하다.
특히 '맛'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정말로 추천하고 싶다. 어디 멀리 갈 필요도 없고 도톤보리 주변만 둘러봐도 절대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쉽기도 하고 ㅎㅎ
2015년 10월 18일..3시쯤에 도착한 아메리카 무라에선 '니토리(NITORI)'라고 불리는 저가 생활용품 마트 구경도 했다. 내부 분위기가 우리나라의 롯데마트나 이마트의 일부분 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이곳이 '아메리카 무라'라는 사실도 모르고 구글 지도만 보면서 숙소 쪽으로 걸어가기만 했었다. 따져보면 우연히 여기를 지나갔었던 거다.
저기 중간쯤에 모여있는 사람들은 젊은 애들같던데..'호스트'업계에 종사하는 것 같더라는~ 모여서 아무렇게나 담배도 피고 ㅠㅠ
니토리에서 걸어가다 보면 약 20~30m쯤에서 녹색의 간판이 눈에 띄었다. 사람들이 모여있길래 가까이 가봤더니 아이스크림 가게더라^^
안 그래도 시원한 무언가가 먹고 싶었는데..잘됐다 싶어서 여기서 군것질을 하기로 결정!
구글지도에서 찾아본 아이스크림 가게의 위치이다. 오사카 아메리카 무라에는 니토리가 하나밖에 없으니 여기만 찾으면 멜론빵 아이스크림 가게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오사카 군것질 아메리카 무라 '멜론빵 아이스크림'
아르바이트생으로 보이는 여자 직원이 혼자 분주하더라. 위를 보니까 메뉴는 총 5가지가 있는 모양이다.
우리는 처음 알게 되었지만, 이미 멜론빵 아이스크림은 언론을 통해서 많이 알려진 인기 음식이더라. 가판대를 보니까 한글로 적힌 홍보물도 보인다.
역시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일본은 '디저트'의 천국인 것 같다. 이런 다양한 음식이 넘쳐나는 걸 보면^^
엥..혼자 일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어디선가 남자 직원도 나타났다. 사실 가게가 크지는 않다. 내부에 좌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조그만 테이크아웃 커피점같은 느낌.
'멜론빵'이라고 해서 멜론으로 만든 멜론 맛이 나는 빵이라고 생각했으나, 생긴 모양만 '멜론'을 잘라놓은 모양이더라.
단순히 멜론빵은 200엔이고 안에 아이스크림이 들어가면 400엔이다. 초코렛, 맛차, 마닐라 아이스크림..이렇게 3가지가 있었는데 우리는 '맛차'를 선택했다.
이게 바로 '맛차'아이스크림이 들어간 멜론빵이다. 따로 1인분, 2인분이 있는 건 아니고 이게 기본 사이즈이다. 우리는 둘이서 나눠서 먹었지만, 솔직히 혼자 먹으면 배가 부를 만큼 양이 많다.
먹을 때 주의할 점은..멜론빵이 따뜻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있는 아이스크림이 생각보다 빨리 녹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먹다가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흘러내림)
그래서 최대한 빨리 먹어주는 것이 좋다 ㅋㅋ 따뜻하면서 차가고 달콤한 식감이 꽤 괜찮더라는~
✅️오사카 '도미인 프리미엄 기타하마' 신축 호텔이라 진짜 깔끔
✅️오사카(교바시)에서 교토(기온시조)까지 케이한 전철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