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달 전쯤에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갔다가 길게 줄이 늘어선 빵집이 있길래 신기해서 우리도 한참 기다렸다가 '옥수수빵'을 구매했었다.
솔직히 그전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빵집이었는데~ 이미 대구에서 명성을 크게 얻고 전국에도 많이 알려진 유명 빵집이더라. (평소에 관심없다면 당연히 모를 수밖에 없음 ㅋ)
그런데 삼송빵집이 창원에도 생겼다는 소식에 어딘지 궁금했었는데..다른 곳도 아닌 '상남동' 중심에 있었더라.
삼송빵집의 빵을 한 번이라도 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옥수수빵의 그 중독성은 정말 신기할 정도다. 느끼하지도 않고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라고 할까?
창원 상남동에 있는 삼송빵집은 지나가면서 많이 봐왔지만, 실제로 줄을 서서 옥수수빵을 구매한 건 딱 2번이었다. 갈 때마다 항상 줄이 있어서 지나가던 사람들이 늘 뭐지? 뭐지? 하면서 쳐다보면서 궁금해한다.
원래 여기는 '죠스떡볶이'가 있던 자리인데..언제부터 여기에 삼송빵집이 입점했는지는 확실히 모르겠다. 2~3달 정도 된 것 같기도 하고..
지도에서 찾아본 창원 상남동 맛집 '삼송빵집'의 위치다.
상남 분수광장에서 상남시장을 바라보는 우측 사거리 각지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 상남동을 찾는 사람이라도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게는 이곳밖에 없어서 쉽게 눈에 띈다^^
우리가 다시 이곳을 찾은 날은 5월 1일 어린이날 오후였다.
어김없이 사람들이 줄을 서 있더라~ 옥수수빵을 구매할 생각이 없다면 줄을 설 필요 없이 그냥 들어가서 다른 빵을 구매해도 된다. (사진속에 보이는 '앙금빵'이나 '고로케'도 나름 맛이 괜찮음)
생각보다 줄이 빨리 줄어드는 편이지만, 일단 준비해둔 옥수수빵이 모두 소진되면 다시 구워서 준비되기까지 약 15분 정도 걸린다.
(우리 앞에 있던 사람들이 들어가는 순간에 빵이 소진되어서 우리는 15분 정도 기다림 ㅠㅠ)
창원 상남동 맛집 '삼송빵집' 외관에 붙어있던 메뉴들과 가격이다. 옥수수빵의 가격은 하나에 1,600원이다~ 삼송빵집은 1957년에 설립되었다고 하는데..난 지금까지 이런 빵집의 존재조차 몰랐다.
창원 상남동 맛집' 삼송빵집' 옥수수빵의 중독성
사람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옥수수빵은 생산하는 물량이 정해져 있기에 1인이 구매할 수 있는 빵의 개수가 8개로 제한되어 있다.
우리는 각각 8개씩 16개를 한꺼번에 구매했다~ 옥수수빵 맛의 중독성은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기에 별명이 '마약빵'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다.
갓구워져서 따끈따끈한 옥수수빵이다. 저렇게 하나씩 종이에 담겨서 필요한 만큼 트레이에 담을 수 있다.
삼송빵집의 내부에는 카페나 식당처럼 테이블이 전혀 없기에 무조건 테이크 아웃을 해야 한다. 커피 등의 메뉴도 판매 중이더라.
아무튼 집으로 가져와서 커피 등의 음료와 먹는 옥수수빵의 맛은 정말 끝내준다. 빵 주위에 듬뿍 발린 소보루 가루와 안에 가득 찬 옥수수 알갱이와 달콤한 특제 소스의 조화가 입맛을 자극하더라~
그냥 먹으면 소보루 가루가 마구 떨어질 수 있으니 포장 종이 한쪽을 찢어서 위와 같이 들고 먹으면 떨어드리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옥수수를 싫어하지 않는 이상, 누구나 맛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그런 맛일 것이다. 물론 맛이라는 것도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이 강하긴 하지만^^
창원 상남동 맛집 '삼송빵집'의 옥수수빵 소스의 비결은 뭘까?
친구 한 명은 한번 먹어보더니 좀 느끼하다고 하던데~ 그 정도는 아니고 굉장히 달콤하다. 옥수수 자체도 단맛이 강한 편인데 소스까지 달콤하니 그 맛이 배가 된다고나 할까.
한꺼번에 많이 먹는다면 질릴 수 있을 것 같기도~ 그래도 확실히 중독성이 있기에 다 먹고 나면 며칠 지나서 또 먹고 싶어지는 그런 빵이다. 야식으로도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