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게 될 때 집을 어떻게 하면 예쁘게 꾸며볼까? 하는 생각은 누구나 하기 마련이다. (특히 신혼부부들^^)
벌써 5년째 사는 우리 집의 인테리어는 사실 이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다. 가끔 기분전환으로 벽면에 새로운 소품을 걸거나 액자 사진을 바꾸거나 가구의 위치를 바꿔보는 것이 전부다.
그래도 적은 노력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벽면을 꾸미는 일이다. 아무것도 없는 벽지나 타일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재미가 없다. 그런 부분에 최소한의 포인트만 주더라도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1. 나비 팝업 스티커로 포인트 주기
이 스티커를 붙이고 멀리서 보면 마치 진짜 나비가 날아가고 있는 듯한 모습이 연출된다. 포함되어 있는 양면테이프가 약해서 3M양면테이프를 사용해서 저 타일벽에 붙였는데 몇년째 전혀 떨어지지 않고 있다.
벽지에 붙여도 되지만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무것도 없었던 저곳에 나비 팝업 스티커를 붙여두는 것만으로도 인테리어 효과가 크다.
2. 대형 액자보다는 갤러리 액자를 걸어보자!
가끔 어느 집에 가보면 가족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크게 인화해서 거실 쇼파 바로 위 벽면에 걸어둔 것을 볼 수 있는데..정말 센스 꽝! 이다. 차라리 위와 같은 갤러리 액자를 걸어보는 것이 훨씬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이 든다.
비슷해보이지만 서로 다른 사이즈의 액자를 가로 혹은 세로로 마음대로 배치할 수 있는 것이 갤러리 액자의 장점이다.
평소에 여행을 많이 다닌다면 잘 나온 사진을 갤러리 액자에 넣어두면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고~ 달력을 넣어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3. 어디든 걸어둘 수 있는 크래프트 종이액자
언제부턴가 영화, 드라마에서 보이기 시작하더니 카페 인테리어에도 많이 사용되는 종이액자~ 그 중에서도 위 사진속에 보이는 '크래프트' 종이액자가 가장 선호도가 높다.
밋밋한 벽면을 꾸미는 6가지 방법
마끈과 집게를 이용하면 어디든 걸어둘 수 있고 밋밋한 벽면에 걸고 싶다면 못이나 압정을 이용하면 된다. 갤러리 액자와 마찬가지로 여행사진을 위주로 액자에 끼워두는 것이 좋다.
4. 예쁜 천을 이용한 '패브릭' 액자 걸기
여전히 이런 액자가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들도 많을 듯하다. 분명히 액자 프레임이 있지만 유리가 없고 사진도 없다. 대신 특이한 디자인의 패브릭이 끼워져 있을 뿐^^
커피관련 그림이 그려진 패브릭이라면 '카페' 느낌이 나고 위와 같이 부엌이나 화장실 분위기도 낼 수 있다.
패브릭에 그려진 그림들을 장소에 맞게 사용하는 것도 어쩌면 그 사람의 센스다~
5. 날아가는 기러기 목각 소품
이건 오래전에 부모님이 유럽 어딘가에 가셨다가 선물해주신 소품이다.
어떤 종류의 나무인지는 모르지만 나름대로 고급스럽다. 4마리 모두 같은 사이즈는 아니고 한쪽부터 점점 크기가 커진다.
어쨌든 이런 류의 아이템도 아무것도 없는 벽면에 붙여두면 나비 팝업스티커만큼이나 괜찮은 포인트가 될 수 있다.
6. 인테리어 철망걸이
우리 집 신발장 벽면에 있는 철망이다. 요즘은 이런 철망으로도 인테리어 효과를 줄 수 있다.
벽에 못을 박고 거기에 걸어둘 수도 있고 위와 같이 선반에 올려둘 수도 있다. 철망에는 집게로 사진을 걸어두면 좋은데, 다른 사진들보다 작은 즉석 사진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니지만, 아무것도 없는 벽면의 분위기를 조금이나마 바꿔보려고 한다면 위의 6가지 방법으로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