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파이 도시락(미국,캐나다)할인 방법과 사용 장단점

미국,캐나다 여행을 계획하면서 또 한번 고민에 빠졌었는데..'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해외 유심칩'을 사용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가까운 일본같은 경우는 포켓와이파이를 3번이나 써봤지만, 이번 여행은 기간이 7일정도 되고장거리 국가였기에 어느게 더 나을지 나름대로 비교를 해보았는데.. 내 결론은 역시 포켓 와이파이였다.

 

유심칩은 경우는 '나 혼자만' 데이터용량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여러명이 사용할 수 없고..

 

무엇보다 현지 공항에서 유심연결 설정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한국에서 오는 문자와 전화 수신불가라는 단점이 크겠더라.

 

미국과 캐나다지역을 동시에 사용가능한 포켓 와이파이를 알아보다가 요즘 한창 마케팅에 열올리고 있는 '와이파이 도시락(예전의 와이드 모바일)'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1층 입국장 7번출구 좌측에서 기기 반납과 수령이 가능한데..출국 당일은 3시간전부터 수령할 수 있고, 반납은 입국 당일이내면 언제든 상관없다.

 

와이파이 도시락 정식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미국,캐나다 지역의 1일 임대료는 8,800원이고(부가세 포함) 장기할인은 11일째부터 적용된다고 한다.

 

그런데 사실 홈페이지 회원가입을 통한 임대는 큰 혜택이 없는 것 같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적립이라던가 이용횟수에 따른 무료쿠폰 증정등의 혜택은 있더라)

 

인터넷을 조회해보면 최소 10%~ 최대 20%까지 임대료 할인을 해주는 이벤트가 많이 보이는데..따로 회원가입이 필요없고 그 페이지를 통해서 곧바로 결제까지 가능하기에 따지고 보면 이게 훨씬 이득이다.

 

인터넷 면세점을 자주 이용한다면 위와 같은 이벤트 혜택을 이용하면 좋다.

 

특정기간의 한정 이벤트지만..나같은 경우는 롯데 인터넷면세점에서 화장품을 구매했는데 구매고객 전용으로 와이파이 도시락 20%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61,600원 -> 49,000원)

 

7일간 다녀왔던 와이파이 도시락 예약정보다.. 아무래도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사용기간의 적용문제다. 임대 '시간'이 아니라 무조건 '일'로 적용된다.

 

(출국일이 12월 5일 저녁 오후 6시반이었고 입국일이 12월 11일 오후 6시였는데..임대기간은 7일~)

 

가까운 일본의 경우라면 큰 차이가 없겠지만, 미국이나 캐나다처럼 장거리 국가라면 비행시간때문에 이야기가 달라진다.

임대기간중 거의 2일을 사용하지 못한다. (7일이지만 결국은 5일만 사용) 이런 부분은 앞으로 개선을 했으면 좋겠다.

 

와이파이 도시락의 예전 명칭 '와이드 모바일'~ 지퍼백에 사용 설명서와 기기가 포함되어 있다. 다행히 수령 대기중인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곧바로 받을 수 있었다.

 

미국, 캐나다 전용 포켓 와이파이 사용 안내문이다. 이 지역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무제한' 데이터가 아니라고 한다. (이 부분도 모르고 요금 폭탄을 맞았다는 사람도 있음)

 

임대일로 부터 반납일까지 총 7기가만 무료이고 만약 모두 사용하면 기가당 29,7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고 하니 사용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도 명시되어 있으니 참고하는 게 좋다. 실제로 미국,캐나다에서 사용해보니까 '동영상'만 안봐도 요금폭탄 맞을 걱정은 전혀 없다.

 

스마트폰의 자동 업데이트를 차단하는 것도 쓸데없는 데이터 소모를 방지하는 한가지 방법이다.

 

와이파이 도시락 전용 USB 충전케이블과110V 돼지코~(돼지코는 서비스로 포함된 모양)

 

기기를 충전하려면 전용 충전플러그를 꽂고 USB 충전케이블을 연결하면 된다. 스마트폰 충전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상관없다^^

 

최신형 와이파이 도시락 기기는 외부에 액정표시도 있어서 내가 얼마만큼의 데이터를 사용했는지 바로바로 알 수있는데..내가 수령한 기기의 경우는 구형이라서 조금 답답하긴 했다.

 

외부에 단순히 배터리, 와이파이 신호, 메시지, 신호세기 정도만 불빛으로 표시될 뿐이다.

 

아랫쪽에는 포켓 와이파이용 유심칩 슬롯과 충전단자가 보인다.

 

와이파이 도시락(미국,캐나다)할인 방법과 사용 장단점

 

 

위쪽에는 WPS(보안 적용 무선연결)버튼과 ON,OFF 버튼이 있고 뒷편에는 아이디와 전용 비번이 적혀있다.

 

미국에서 접속한 와이파이 도시락의 신호다.. 주위에 있는 통신사의 데이터 신호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시켜주는데.. 어떤 통신사이며 주변 환경이 어떤지에 따라서 와이파이 속도가 조금씩 달라진다.

 

문의 사항이 있다면 상담시간내에 카톡을 통한 상담이 가능하다. 한국시간에 맞춰서 상담했는데..곧바로 친절하고 명쾌한 답변이 와서 고마웠다.

 

헉! 그런데 그 상담내용이 와이파이 도시락에 포함된 별도의 설명서에 상세히 적혀있더라 ㅎㅎ 가장 궁금했던 데이터 사용용량의 확인 방법이다.

 

내가 수령받은 기기가 '액정'이 없어서 별도의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해야 했다. (전용 와이파이에 연결된 상태여야함)

 

비밀번호는'admin'~ 저장을 해두면 나중에 접속하기 훨씬 편하다. 하지만 계속 로그인된 상태는 아니라서 로그인 버튼을 누르는 것조차 귀찮을 수도 있다.

 

티모바일의 설정화면으로 들어가면 현재 접속중인 기기 정보가 보인다.

 

여기서 상단메뉴의 'information'을 터치하면 좌측에 'statistics'를 찾을 수 있다.

 

거기로 들어가면 현재 와이파이의 업로드, 다운로드 속도를 비롯해서 현재 접속해서 사용한 데이터 총량과 지금까지 사용한 누적 데이터 총량을 확인할 수 있더라.

 

데이터 용량이 제한된 미국,캐나다 지역에서 와이파이 도시락을 사용할 계획이라면 수시로 확인하는 편이 좋다.

 

미국에서 캐나다로 넘어갔더니 통신사가 3번이나 바뀌더라~ 차례대로.. 로저스, 테루스, 벨..

 

주변 통신사가 검색되지 않는 지역이라면 당연히 와이파이 도시락도 사용할 수 없다.

 

벤쿠버에서 로키산맥으로 향하는 도로에서 그런 경우가 몇번 있더라. 그외 작은 마을이나 유명 관광지에서는 전혀 끊김없이 접속된다^^

 

7일간의 임대기간 동안 2명이서 사용한 미국,캐나다 전용 와이파이 도시락의 총 데이타 사용량이다.

 

동영상이나 음악감상은 전혀 하지 않고, 거의 구글지도와 검색용으로만 사용했는데.. 7기가 중에서 겨우 2기가 조금 넘게 사용했다.

 

(물론 위 통계는 100%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추정치라고 한다. 기기 반납하기전에 꼭 캡쳐해서 나중에 '폭탄'요금이 추가로 결제될 경우에 증빙자료로 사용하면 될듯)

 

패키지 관광 여행이라면 호텔 와이파이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동시간이 길다보니 언제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자체가 지루함을 없애주고 상당히 유용할 수 있다.

 

미국,캐나다로 단기 여행을 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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