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 캐나다 호프 한식당에서 다시 출발한 우리는 두번째 숙소가 있는 샐몬암에 도착하기까지 중간에 2번정도 쉬었다가 차에서 계속 잠만 잤던 것 같다.

 

한번은 화장실을 이용하기 위해서 메릿(merritt)이라는 사막지역에 들렸고 나머지 한번은 가이드가 즉흥적으로 캠룹스(kamloops)에 있는 일본식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었다.

 

 

이름은 일본 레스토랑이지만 주인이 한국교민이라서 한국메뉴도 팔고 있다.

 

원래는 샐몬암에 있는 중국 레스토랑에서 저녁식사가 계획되어 있었지만...차가 고장나서 지체되는 바람에 또 한식을 먹게되었다는 ㅋㅋ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

밤 9시쯤에 도착했던 캐나다 샐몬암에 있는 Podollan Inn Salmon Arm이라는호텔이다.

 

조금 외진 고속도로변에 있어서 그런지 1박 평균가가 10만원선이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

저녁식사로 돌솥비빔밥을 먹었던 take japanese 레스토랑은 점심을 먹었던 hope sushi에서 약 200km의 거리다. 자다가 일어났더니 메릿지역 어딘가에 잠시 정차하더라.

 

가이드가 화장실에 다녀오라고 해서 내렸더니 영하 18도였다 ㅠㅠ

 

게다가 화장실문도 잠겨있어서 난감...화장실 가려던 일행들은 모두 노상방뇨~하여간 중간에 차가 고장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을 듯싶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3

여행일정상 그냥 경유지에 불과했던 캠룹스에서 저녁식사를 할꺼라고는 아무도 생각못했다.

 

돌솥비빔밥이 어떠냐는 가이드의 제안에 아무도 반대없이 수락~ 여기 직원들은 하나같이 다 친절하고 맛도 괜찮더라.

 

주변을 보니 스타벅스도 있고 비어스토어(캐나다는 특정 매장에서만 술을 판매함)..그리고 대형 식품마트도 있더라. 구경하고 싶었지만 충분한 시간이 없어서 아쉽더라.

 

가이드는 우리에게 미안했는지 밥을 먹는둥 마는둥.. 하지만 그런 모습은 우리 눈에 더 불편함을 줬다.

 

아마 본인도 그 추위에 한시간 이상 밖에서 서있었기에 몸이 많이 피로했을 것이다. 장거리 운전까지 하다보니 더 그럴지도..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4

taka japanese 레스토랑에서 샐론암에 있는 'Podollan Inn Salmon Arm' 호텔까지의 거리는 약 112km~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5

포돌란 호텔의 로비~ 여기도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가득했다. 샐몬암이라는 지역이 원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요양을 많이 하는 곳이라고 한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6

저기 우측에 보이는 곳은 호텔에서 운영되는 카페다~ 조식은 저기서 먹지 않고 따로 2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먹었다. 아침에 보니 정말 먹을 거리가 없더라. 상당히 부실 ㅠㅠ

 

사실 조식은 간단하게 먹는게 제일 좋다. 과하게 먹으면 배가 아파서 화장실을 찾게 될 것이고...장거리 여행이라면 타인에게 불편까지 줄 수 있을테니...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7

포돌란 호텔의 복도~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8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216호였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9

여기도 로비와 객실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0

퀸베드가 두개 있는 방~ 4명이 있어도 부담스럽지 않을 만한 공간이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1

침대옆에 있던 장을 열어보니 전자렌지와 캡슐머신..그리고 미니 냉장고가 보인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2

둘이서 오붓하게 맥주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할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더라.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3

이번 여행에서 호텔에 무료생수가 있었던 곳은 Podollan Inn Salmon Arm 호텔과 마지막날 벤쿠버에서 1박했던 호텔이 유일했다.

 

이 호텔 사장님이 한국교민이라서 생수가 제공된다나 뭐래나..가이드가 계속해서 생색내더라 ㅋ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4

캡슐머신은 무료~  카페인과 전혀 무관한 우리 부부는 자기전에 두 잔 내려마셨던 것 같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5

그런데 우습게도 여기는 '커넥티드룸'인듯하다 방문 바로 옆에 화장문 외에 또 다른 문이 있는데 옆방으로 이어지는 모양이더라~ 혹시 모르니 잠금 확인은 필수!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6

밴프쪽으로 가면 굉장히 추워진다는 날씨정보를 접하고 내일 입을 패딩을 따로 준비해서 걸어두었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7

드라이기 아래쪽에 놓여있던 어메니티~

 

여행을 준비하면서 호텔마다 드라이기가 있는지 없는지 알아두면 좋다. 그리고 미국과 캐나다는 110v 전압이라서 내가 가진 전자제품이 제대로 사용가능한지 확인해야 한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8

벽에 붙어있던 캐리어 온도조절기다..완전 빈티지 스럽다 ㅎㅎ

 

온도는 섭씨가 아닌 화씨로 작동~(캐나다는 미국과 다르게 섭씨를 기본으로 사용하지만 이렇게 화씨를 사용하는 곳도 있다) 춥다고 지나치게 올려놓으면 나중에 엄청 건조하고 답답..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19

5박했던 호텔 전부 이런 퀸사이즈 침대 두개가 있었고..우리는 침대 하나만 사용했다. 이동하면서 차에서 많이 잤었기에 밤에 잠이 오질 않는다.

 

이 호텔은 '풀장'시설이 좋다는데 왠지 꽁꽁 얼어있을 것 같은 생각에 '팀홀튼'에 가서 커피나 마시려 가기로 했다. 간김에 편의점에도 들리고^^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0

구글지도에서 찾아본 Podollan Inn Salmon Arm과 팀홀튼(Tim hortons)의 위치다.

 

약 900m 정도의 거리라서 천천히 걸어가면 부담스럽지 않다. 단지 날씨가 꽤 추웠다는 점 빼고~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1

처음에는 고속도로 옆길로 조심조심 걸어가려고 했는데..주차장에 있다가 우리를 발견한 가이드가 '어디가세요?'라고 하면서 왠만하면 가지마라고 당부를 하더라.

 

그런다고 가지 않을리가 없는 우리는 가이드의 조언을 따라 고속도로 옆길대신에 호텔 옆에 있는 굴다리 통로를 따라 건너가서 팀홀튼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2

그런데 샐몬암이라는 도시자체가 워낙에 조용하고 밤에 돌아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는지 가로등도 거의 없고 길주변이 너무 어둡더라.

 

호수주변은 산책하기 참 좋겠던데..어두워서 조금 겁이 나기도 ㅎㅎ 그래서 되도록이면 가로등이 있는 쪽을 찾아 조금 돌아갔던 것 같다. 밤 9시 반쯤에 드디어 팀홀튼에 도착!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3

캐나다 어학연수시절 정말 많이 갔던 팀홀튼에 다시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더라^^

 

로렌에게 맛보여주려고 두가지 종류의 커피를 주문했다. 하나는 그냥 다크로스트 블랜드, 다른 하나는 즐겨마셨던 프렌치 바닐라 카푸치노~

 

프렌치 바닐라를 맛보고 괜찮다는 평가를 내린 로렌이 큰 캔에 들어있는 카푸치노 제품을 구매하려고 했지만 이 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더라.

 

일하시던 할머니가 '아임쏘리~아임쏘리~'를 연발... 결국 나중에 다른 지역에서 구매했다는 ㅎㅎ 캐나다는 팀홀튼이 스타벅스보다도 훨씬 많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팀홀튼 커피를 마시고 나오면서 건너편에 있던 세븐일레븐에도 들려서 견과류와 초콜릿도 구매했다.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4

Podollan Inn Salmon Arm에서 팀홀튼까지 갔던 길은 시간이 조금 걸리는 듯해서 돌아갈때는 그냥 고속도로 옆길을 따라 이동했다.

 

도로 갓길에 약간의 인도도 포함되어 있기에 크게 위험하진 않다~ 차도 거의 다니지 않음.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5

호텔에 다시 도착해서 음료 자동판매기 코너를 찾았다.

 

여기도 각종 스낵류과 초콜렛이 판매중이더라. 시원한 다이어트 콜라가 먹고 싶어서 동전을 넣고 버튼을 눌렸더니 2개가 나와서 횡재 ㅋㅋ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의 하룻밤26

여전히 시차적응이 안되서 밤이 오지 않던 여행의 두번째 날...밤 11시 50분이다. 간단하게 콜라와 견과류 등을 먹고 커피 한잔하고 억지로 잠을 자려고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역시 이런 장거리 버스여행은 기상시간이 상당히 이르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날 조식을 먹고 오전 7시에 Podollan Inn Salmon Arm 호텔을 떠나야 했으니까...

 

✅캐나다 샐몬암 호텔 'Podollan Inn Salmon Arm'위치 알아보기

 

Podollan Inn Salmon Arm · 1460 Trans-Canada Highway NE, Salmon Arm, BC V1E 4N1 캐나다

★★★★☆ ·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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