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다녀왔던 12월의 시애틀, 캐나다 로키 일주의 마지막 호텔은 쉐라폰 길퍼드(Sheraton Vancouver Guildford)라는 곳이었다.
(이름에는 분명히 '밴쿠버'가 적혀있지만 주소상으로는 '써리(surrey)'라는 곳에 있음)
'쉐라톤'이라는 명성을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와~ 여기 호텔은 좀 괜찮겠구나^^하는 기대를 하게되는데..실제로 그랬다~
그 전에 갔던 호텔들이 조금 연식이 오래되고 위치가 별로 였다면 이곳은 그나마 나은 편이었으니까 ㅎㅎ
눈이 펑펑 내리던 12월 9일의 쉐라톤 밴쿠버 길퍼드의 주변 풍경이다. 언제 개점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총279개의 객실이 있는 21층 건물이다. (4성급 호텔)
밴쿠퍼 시내관광도 제대로 못하고 이 근처까지와서 맛없는 저녁식사(은대구탕인지 뭔지..생선 머리만 가득)을 하자마자 오후 5시반도 안되서 호텔에 도착했다.
우리는 둘이서 근처에 있는 길퍼드 타운센터(Guildford town center)까지 걸어가서 놀다가 밤 9시가 조금 넘어서 돌아왔었는데.. 다른 일행들은 재미없게 그냥 호텔에만 있었다고 하더라.
쉐라톤 길퍼드 호텔의 입구~ 위 사진을 클릭하면 구글지도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호텔은 밴쿠버 중심부와는 꽤 멀리 떨어져있다. (캐나다 플레이스까지 32km정도)
밴쿠퍼까지 간다고 해도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그러다보면 1시간쯤 걸릴지도 모르겠다. 호텔 무료 셔틀버스는 10km이내 거리만 운행된다고 한다.
로비에 설치되어 있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로렌이 앉아있는 뒷편에는 레스토랑 겸 라운지가 있다. 여행사에서 주는 무료 음료쿠폰이 있었는데 사용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1박했던 객실은 4층~
룸카드를 긁어서 객실로 이동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생김새를 보니 조금 오래된 건물인 것 같기도 하고...
406호~ 룸카드를 넣었다가 빼면 색깔이 변하면서 열린다. 그런데 이 호텔도 내부에 룸키를 꽂아두는 홀더가 전혀 없다~
꽤 넓어보였던 쉐라톤 밴쿠버 길퍼드 호텔 객실의 내부~ 퀸사이즈 침대가 두개가 준비되어 있었다. 공간이 밴프에서 1박했던 호텔과 비슷한 듯하다.
캐나다 호텔 '쉐라톤 밴쿠버 길퍼드(Sheraton Vancouver Guildford)'와 눈오던 밤
흡연을 절대 금지한다는 안내문이다. 위반시에는 200달러!
이 호텔은 객실 인터넷과 로비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이 따로 따로다.
우리는 포켓 와이파이를 가져갔었기에 전혀 신경쓰지 않았는데..이렇게 연결방법까지 한국어로 상세하게 적혀있더라는~
호텔 창문 밖으로 내려다 보이던 풍경~ 이날 아침부터 밤새도록 밴쿠버쪽에는 많은 눈이 내렸다.
혹시 아침에 차가 못움직이거나 엄청나게 밀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신기하게도 아침에 일어나보니 도로는 전부 제설작업이 끝났더라.
캐나다 호텔 '쉐라톤 밴쿠버 길퍼드'의 화장실 내부다~ 그냥 펑범한 수준이다.
우씨~ 이 호텔도 샤워호스가 없다. 그래서 머리만 감기가 힘들다 ㅠㅠ 그냥 아침 샤워를하거나 밤에 샤워를 하고 자는 걸 추천~
창가쪽 테이블에 놓여있던 얼음통과 생수들이다. 큰 생수는 유료이고 작은 생수는 무료 ㅋㅋ 얼음은 룸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tv옆에는 커피머신도 있더라. 그런데 커피가 스타벅스 ㅎㅎ 종이잔도 스타벅스~
쇼핑센터에서 커피도 먹고 간식도 먹고 왔기에 별로 땡기지가 않더라. 그래서 그냥 커피만 챙겨서 집으로 데리고 왔다^^ 저 종이컵은 그냥 물컵으로 사용 ㅎㅎ
12월 10일 새벽 4시에 모닝콜이 울렸다. (우리나라로 돌아가기전 마지막 밤이었기에 잠도 잘오지 않았고 시간도 어중간해서 그냥 밤을 새웠던것 같음)
로비에서 가이드와 미팅후 박스밀(빵과 쥬스)로 조식을 간단하게 먹고 캐나다 국경을 넘어서 미국 시애틀 seatac 공항까지 이동했다.
(쉐라톤 밴쿠버 길퍼드 호텔에서 캐나다 국경까지의 거리는 약 25km.. 35분정도 소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