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시애틀로 이동(시애틀 공항에서 출국하기)

12월초에 다녀왔던 5박 7일간의 시애틀, 캐나다 로키 일주의 마지막날은 새벽 일찍일어나 공항으로 이동해서 우리나라로 돌아오는 것이 전부였다.

 

모닝콜은 무려 새벽 4시에 울렸고~ 조식은 호텔 로비에서 박스밀(빵과 쥬스)로 간단히 해결하고 새벽 5시반이 안되서 출발했던 것 같다.


 

전날 밤에 쏟아지던 폭설때문에 교통체증이 심할꺼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제설작업은 밤새 끝났는지..아무런 지장이 없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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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였던 쉐라톤 밴쿠버 길퍼드 호텔에서 캐나다, 미국 국경이 있는 '블레인'까지는 약 30분~35분정도 소요된다. (거리는 25~26km정도)

 

미국에서 캐나다로 들어갈 때와는 다르게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갈 때는 입국심사가 조금 까다로운 편이긴 하지만, 사실 별로 그렇지도 않다.

단지 음식물을 가지고 왔느냐? 어디로 가느냐? 정도만 물어볼 뿐 ㅋㅋ 자동차에 있는 짐도 꼼꼼히 수색하거나 그러지 않더라.

새벽이었지만 비슷한 시간에 시애틀로 가는 또 다른 현지 여행사가 있어서 조금 줄서서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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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차에 올라서 곧바로 시애틀 공항까지 이동했다. 국경에서 공항까지 거리는 약 124마일(198km)정도다. 대략 2시간정도 걸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중간에 휴게소 화장실에 잠시 들렸는데.. 가이드의 행동이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들더라. 오해일 수도 있지만..추운데 차문도 잠궈놓고 ㅠㅠ 화장실에 다녀온 사람들이 기다려야 했다.

 

(그 전에는 먼저 와서 문도 열어주고 그러더니.. 우습다. 의무적으로 가는 쇼핑센터에서 물건 구매 많이 안했다고 삐졌다는 티가 팍팍~느껴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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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우리는 아침 8시 17분쯤에 시애틀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애틀과 타코마 중간에 있다고 해서 '시택(seatac)'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데..공항이 위치한 지역명도 시택이다 ㅋ

 

시애틀 공항 출국장 입구를 보면 특정 항공사들 명칭이 적혀있는데..우리가 타야하는 항공기는 '아시아나'였기에 사진속에 보이는 저 위치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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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는 일찍 도착했지만, 아시아나 항공사의 티켓팅이 오전 9시반쯤부터 시작했던 것 같다. (가이드와 빠른 작별 인사를 하고..우리가 첫번째로 티켓팅은 했던 점은 좋았다..)

 

그래서 출국 심사대와 보안검색대를 통과해서 나오니 오전 10시 7분경~

 

예전의 패키지 관광이라면 가이드나 인솔자가 티켓팅까지 해줬을텐데.. 미주여행의 경우는 개인이 직접 해야한다고 하더라.

그래도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인솔자가 있었다면 조금 달라졌을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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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애틀 공항에서는 출국 도장대신 '전자여권'을 인식하고 비행기 티켓에 도장을 찍어주는게 전부였다.

그 대신 '보안검색대' 통과가 까다롭다. 점퍼와 신발, 허리띠는 무조건 벗어야 하고..이상한 원통형 기계에 들어가서 양발을 벌리고 양손을 위로 올려야 하더라.

 

검색대를 통과해서 왼쪽으로 보면 'S게이트'로 이동하는 통로와 '스타벅스'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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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먹으려고 대기중~ 아직 탑승수속 시간이 한참 남았기에 여유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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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10일 오전 10시 18분~ 시애틀 국제공항 주변에는 비가 내렸다.

 

도착하는 날에도 흐리고 비가 조금 내리더니 돌아가는 날에도 비가 ㅎㅎ 폭설이 내린 밴쿠버와는 전혀 다른 날씨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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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사서 S게이트로 이동하는 중이다. 방향 표지판만 따라가면 쉽게 갈 수 있다. 아시아나를 포함한 우리나라 항공사는 모두 S게이트에서 탑승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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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게이트까지는 걸어가는게 아니라 지하 트레인을 타야한다.

 

인천공항에서도 외국 항공기를 이용하면 이런 트레인을 타고 이동했는데...시애틀 공항도 마찬가지더라. 우리나라 항공기가 여기선 외국 항공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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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의 내부모습~ 특별한 점은 없고 지하철과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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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만에 도착한 시애틀 국제공항의 S게이트 건물에는 소규모의 면세점과 편의점과 기념물가게..그리고 식당가가 있다. 상당히 규모가 초라해서 큰 기대는 금물 ㅎㅎ

 

오전 10시 30분이었는데 비행기 출발시간은 오후 1시였다. 2시간 반이나 남은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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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저곳 구경하다가 배가 엄청 고파져서 우동과 초밥을 먹었는데 진짜 맛없더라ㅠㅠ

 

우리나라 편의점 음식이 백배는 맛있을 듯하다. 그래도 배고픔을 해결하고자 꾸역꾸역~다 먹긴 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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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비행기 탑승수속 시간이 지연 ㅠㅠ

 

우리나라 시간으로 12월 11일 저녁 6시에 도착하기로 예정된 비행기가 30분 늦게 도착했다. (11시간 30분 소요)

 

그래서 결국 미리 예매했던 KTX를 취소시키고 시외버스를 예매해야 했다는..

 

5박 7일간의 시애틀, 캐나다 로키 일주 패키지여행을 다녀와보니 굳이 시애틀까지 포함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더라.

 

그 만큼 차로 이동하면서 쓸데없이 시간 허비를 상당히 많이 하게되는 상품이었다. 만약 다음번에 캐나다 로키 여행을 가게된다면 '밴쿠버'나 '캘거리'를 통해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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