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자만벽화마을과 오목대~가볼만한 전주여행지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더웠던 지난 2016년의 여름.. 평일에는 너무 바빠서 휴가도 가지못하고 결국 주말과 광복절을 이용해서 전주와 군산쪽으로 여행을 다녀왔었다.

 

2박 3일의 일정동안 하루는 전주에서 1박을 하고 하루는 군산에서 1박을 했는데~ 전주는 갈때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느낌이다^^

 

분명히 굉장히 더운 날씨인데도 한복을 입고 돌아가니는 학생들이 많더라는 ㅎㅎ

 

주말이 낀 연휴기간이라서 주차장 걱정에 일부러 아침 일찍 전주까지 이동했는데.. 숙소 체크인 시간이 아니라서 낮에는 전주시내를 돌아다녀야 했다.

 

한옥마을과 더불어 유명해진지 꽤 되었는데 한번도 가보지 못한 '자만벽화마을'도 이때 다녀왔다.

 

위 사진은 2016년 8월 13일 오후 12시 50분쯤.. 한옥마을에서 오목대쪽으로 걸어올라가는 길~

 

예전에 로렌과 함께 전주여행을 갔었지만.. 나혼자 '오목대'까지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함께였다^^

 

오목대로 올라가는 계단에는 신발이 굉장히 많이 놓여있더라~ 날씨가 워낙 더운 탓에 피신해서 쉬고 있는 관광객이 많았다 ㅎ

 

오목대 배롱나무꽃과 로렌~ 여기서 햇살을 피할만한 장소는 오목대말고 나무 그늘뿐..

 

왔던 길을 다시 내려가면 도로를 건너갈 수 있는 높은 육교가 보인다.

 

여기만 건너면 곧바로 자만벽화마을과 이어진다^^이쪽 방향에서 가도 상관없고 도로쪽에서 횡단보도를 건너가도 상관없다.

 

자만벽화마을쪽으로 건너가니 오후 1시쯤~ 제일 먼저 만난 가게는 '놀다가는 곳'

 

자만벽화마을의 원래 명칭은 '자만달동네'다.

 

건너편 한옥마을에 비해서 상당히 침체되어 있던 마을을 되살려보자는 의도로 2013년부터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널리 알려진 마을이다.

 

빈집이 많았던 이 마을을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활성화시키는 중...

 

골목 구석구석을 누비며 벽화의 재미에 빠져보는 매력이 있는 마을이었지만...너무 더워서 이 그림이 저 그림같고 저 그림이 이 그림같고 ㅎㅎ 감흥이 별로 없었다.

 

전주 자반벽화마을의 지도만 대충 참고해서 계속 걸어가는 중~

 

더 이상 올라갈만한 골목길은 없는 듯해서 이쯤에서 쉬어가기로 했다.

 

우리가 쉬었던 가게는 '꼬지따뽕'이라는 달동네 커피숍이다 ㅎㅎ 알록달록한 색깔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호기심에서라도 한번쯤 들어가게 만드는 그런 곳이라는~

 

처음에는 입구가 어딘지 몰라서 반대편 테라스로 돌아서 뒷문으로 들어갔다~ 위 사진은 테라스쪽에서 내려다보는 자만벽화마을 주변의 풍경이다.

 

전주 자만벽화마을과 오목대~가볼만한 전주여행지

 

 

전주 '꼬지따뽕' 카페에 들리면 누구나 ET와 인증샷을 찍는다고 하더라~ 바로 앞 테이블에 여학생들이 여럿 앉아서 수다떨면서 계속 놀고 있길래 제대로 찍진 못했다 ㅎㅎ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은 여기~ 아이 얼굴 그림과 귀여운 소품장식이 놓여있더라.

 

저 미니 선풍기는 한창 유행했는데..우리는 뒤늦게 전주에서 구매 ㅎㅎ 워낙 더운 날씨였기에 나름대로 쓸모있었다.

 

에어콘 바로 아래에 대형 선풍기가 있길래 흘렸던 땀이 다시 몸속으로 들어갈만큼 시원했다. (우리 바로 옆에 선풍기가 바람을 쏴주고 있었음 ㅋㅋ)

 

거기다가 시원한 아메리카노와 쥬스까지 먹다보니..밖에 나가기 싫어지더라는 ㅎㅎ

 

오후 1시 40분쯤에 꼬지따뽕 카페에서 밖으로 나왔고.. 내려가면서 나머지 벽화들을 감상하기로 했다. 벽에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저 곳은 게스트하우스~

 

여기서..다시 도로쪽으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우리가 전주 자만벽화마을에 들리면 꼭 보고 싶었던 벽화가 있었는데.. 그걸 보지 못했기에 일부러 찾아가보기로 했다.

 

내려가던 길에 옥수수 틈사이로 보이던 재미있는 벽화~

 

마을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이렇게 벽화를 그리는 마을이 전국적으로 많이 늘고 있는데...그게 어디든간에 결국은 꾸준한 '관리'가 되어야 할듯싶다.

 

우리가 찾던 일본 애니메이션 벽화들은 도로쪽 자만벽화마을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한장면이다~

 

'이웃집 토토로' 벽화도 있더라. '오목오목'이라는 카페 바로 옆에 있다. 워낙 인기많은 벽화라서 사람들이 전주를 많이 찾는 시기에는 사진찍기도 힘들듯^^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한장면도 벽화로 그려져 있다~

 

조금 더 걸어가니 쿵푸팬더의 주인공들^^

 

그런데 아직까지 비어있는 듯한 가게도 많이 보이더라. 처음 생각했던 것만큼 운영이 잘되지 않는 곳도 있는 모양~

 

우리는 오후 2시가 넘어서 다시 전주 한옥마을쪽으로 이동했다. 자만벽화마을은...전주여행에서 꼭 가볼만한곳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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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벽화마을 · 전라북도 전주시 한옥레일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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