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루식당(일본식 카레 창원용호동맛집) 꽤 기다렸지만..
전국의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겠지만..그 지역의 핫플레이스라고 등장했다가 갑자기 사라지거나 인기가 식는 카페나 식당이 즐비하다.
그래도 사람들의 심리는 자신들이 가보지 못한 언제나 '핫'한 곳을 먼저 찾기 마련인듯 하다^^ 사실 우리 부부도 요즘 그런 마음이다.
이왕가는 거 최근에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그런 곳을 일부러 찾아가게 되더라. 특히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특정 지역의 핫플레이스를 비교적 쉽게 검색할 수 있으니까.
최근에 다녀온 '모루식당 창원점'도 그 중 하나다.
지난 2017년 2월 12일(일요일) 오후 1시 35분쯤 찾아갔던 모루식당~ 창원에는 유난히 반지하 주택상가들이 많은 편이다.
모루식당도 반지하층에 자리잡고 있는데 외관이 정말 눈에 띈다. 일본의 빈티지스런 분위기를 그대로 묘사한 스타일이다. 출입문의 색깔도..벽면도 타일도 모두 화이트색..
모루식당의 '모루(もる)'는 그릇에 많이 담다는 뜻이라고 한다. 외관만 보면 뭘 파는 가게인지 잘모를 수도 있는데.. 일본식 카페 전문점이다^^
작은 의자위에 올려져있던 귀여운 안내문^^ 월요일은 휴무이고, 매일 오후 12시부터 밤 9시까지 영업을 하는데..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다. (꼭 이 시간은 피해서 방문하시길~)
출입문의 유리를 보니.. 좌석이 부족하다는 공지사항이 붙어있더라. 인스타그램 덕분인지 굉장히 유명해진 모양이다. 평소에.. 특히 주말이라면 '대기'는 필수!
화이트색 문짝의 구리색 손잡이와 열쇠구멍이 빈티지스러우면서도 정말 자연스럽게 느껴지더라. '당기시오'라는 글자마저 귀엽다 ㅎㅎ
그 반대쪽은 '미시오'라고 적혀있더라~ 부산에 있는 모루식당 본점도 똑같은 컨셉이다.
식당내부로 내려가는 계단 바로위에 걸려있던 대기자 명단목록과 천으로 만든 가방 소품..명단에 이름과 연락처를 적으면 순서대로 직원이 불러주는데..생각보다 꽤 오래걸리는 편이다.
따로 대기실이 없어서 번잡스러운 편이라 밖에 나가있어도 내 차례가 오면 전화를 해주니까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모루식당 창원점의 출입문을 통과하면 이렇게 계단으로 반지하층으로 내려가야 하는 구조다. 창원에는 왜 이렇게 반지하 건물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ㅎㅎ
기다리는 동안 잠시 모루식당 내부로 들어가서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좌석은 생각보다 별로 없더라. 2,3명 기준으로 약 7~8팀정도가 앉을 수 있는 그런 공간이다.
창원용호동맛집 '모루식당' 내부 중앙에 있던 작고 귀여운 난로 ㅎㅎ 이 난로역시 화이트색이다. 위에 있는 주전자까지...마치 일본영화나 드라마의 소품같다.
모루식당은 무조건 카운터에서 주문과 선결제를 하고 좌석에 앉을 수 있다.
드디어 우리 이름이 호명되고 카운터에서 '오늘의 카페 정식'과 '반반카레 정식'을 주문했다. 가격은 각각 10,000원~아.. 콜라도 하나 주문했다.(2,000원)
모루식당 카페 메뉴는 '새우크림카페'와 '반반카페'가 전부인데 '오늘의 특선카페'만 매일 바뀐다고 한다.
모루식당 앞에 도착해서 명단 작성후, 약 40여분이 지난 오후 2시 20분쯤에 자리에 착석 ㅋㅋ
모루식당(일본식 카레 창원용호동맛집) 꽤 기다렸지만..
앉아있으면 직원이 물병부터 서빙해주는데..저 투명색 병은 '무인양품' 제품인 것같다는...아무튼 모루식당은 일본의 자연스런 느낌이 물씬 풍긴다^^
우리가 앉은 2인용 좌석에서 바라본 모루식당 창원점의 내부 인테리어~ 빈티지스런 느낌도 들고 내츄럴한 분위기도 풍긴다. 오디오도 그렇고 벽에 걸린 시계나 일력..가구 등에 자꾸 시선이 가더라는~
밖에서 기다리던 대기시간은 길였지만.. 우리가 주문한 음식이 서빙되기까지는 5분도 안걸린듯하다 ㅎㅎ 모루식당은 밑반찬이 아주 단순하다. 김치나 단무지는 없고 대신 무절임(?)같은 반찬이 전부다.
로렌이 먹었던 메뉴는 반반카페~ 왼쪽은 치킨카레..오른쪽은 새우크림카페다.
살짝살짝 따로 밥과 섞어먹어도 되고.. 두가지 소스를 섞어먹어도 된다^^ 치킨카레소스가 살짝 매콤한탓에 새우크림소스는 다소 부드럽고 밋밋한 느낌이지만 맛은 괜찮더라.
이건 내가 먹었던 '오늘의 카레(치킨카레) 정식'이다. 반반카페에 들어간 치킨카레에 새우튀김과 고로케, 연금튀김 등이 올려졌다 ㅎㅎ
우리가 세트메뉴로 주문했기에 반반카레에는 따로 접시에 고로케와 새우튀킴, 연근튀김이 준비되었다.
내가 앉은 좌석 오른쪽 벽에 걸려있던 가방 소품도 식당 내부 인테리어와 잘어울린다.
카레를 천천히 먹다가 가까이에 보이는 소품들을 사진속에 담아보았다 ㅎㅎ 일본의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느낌이 그대로 느껴진다.
거울도 벽시계도 모두 일본 제품들~
저기 보이는 일력 역시 일본 제품이다. 이름만큼이나 일본 빈티지 스타일을 그대로 가져온 그런 식당이다.
오디오 바로 앞에는 셀프 티슈 코너가 있는데..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성냥갑이 있더라. 거기 적힌 멘트 '촛볼켤일 많은 요즘'도 인상적이다.
기다린 보람이 있었던 모루식당 일본식 카페와 튀김의 맛^^
창원용호동맛집 모루식당 외관과 내부는 정말 예뻐서 누구나 가고 싶어지는 매력이 있으나, 그 위치가 조금 애매하다..
경남도청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만, 용호동 가로수길에서는 꽤 멀리 떨어져있다. 골목길이고..전용 주차장이 없어서 자가용을 가지고 찾아가면 주택가 주변에 주차를 해야한다.
오후 3시부터 브레이크타임이라서 그런가? 우리가 돌아갈 때쯤이 되니..한창 대기하던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더라~
기회가 되면 부산에 있는 모루식당 본점에도 찾아가보고 싶다^^
모루식당 창원점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265번길 7
★★★★☆ · 음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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