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통도사에 가면 주변에 암자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 바로 '서운암'이다.

 

지금까지 서운암은 딱 2번정도 가봤던 기억이 나는데(맛없는 점심 공양도 먹었던 기억이ㅋㅋ) 신기하게도 갈때마다 새파란 하늘이 반겨주더라^^ 통도사 제2주차장에서 서운암 주차장까지는 약 1.4km의 거리다.


 

갈림길에서 도로폭이 좁아지므로 마주오는 차량을 주의해야 함~ 거의 5년만에 찾아간 서운암이라 뭔가 변했을꺼라 생각했지만..정말 거의 변함없이 한결같다.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1

2017년 2월 4일(토요일) 오후 1시 50분쯤에 통도사 서운암 주차장에 도착! 주차할 공간은 널널하다. 된장이나 기념품을 파는 상점도 보이고 화장실도 있다.

 

그런데 이날은 서운암 경내로 들어가지 않고 장독대와 소나무가 있는 언덕까지 올라가며 산책만 즐겼다. (아마 배가 고파서 서둘러 떠나려고 했던 것 같음ㅋ)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2

암자는 수두룩하지만.. 서운암을 또 찾게되는 이유는 바로 이 장독대 때문이다. 이 곳의 장독은 약 5,000여개 쯤 된다고 하는데.. 이렇게 줄지어 모여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3

거의 20여년간 서운암표 된장이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장독안에는 된장만 있는게 아니라 고추장, 간장 등로 가득...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4

오후가 되니 서운암과 장독대가 보이는 방향이 '순광'이더라. 대충찍어도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정도~그러고 보니.. 꽃이 많이 피는 계절에는 한번도 이곳을 찾은 적이 없다.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5

도로쪽에서 보면 장독대 주변에 차단막이 있지만.. 뒷편 야생화 공원쪽은 완전 개방되어 있더라.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6

서운암에서 담근 장은 통도사의 전통방식을 사용했다고 한다.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

 

 

'성파'스님이 전국 각지를 돌며 최소 50년넘은 장독들만 수집했다고 하는데.. 100년~200년이 훌쩍넘은 문화재급 장독들이 많다. (유약의 정도로 장독의 나이를 가늠할 수 있다고 함)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7

통도사 서운암과 장독대를 바라보는 로렌의 뒷모습~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8

바로 뒤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역시 겨울철이라..주변에 꽃이 전혀 없다 ㅎㅎ 4월쯤에 방문하면 굉장히 예쁠 것 같은 통도사 서운암~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9

서운암 야생화 공원 바로 위 언덕에는 커다란 소나무 한그루가 있는데..여기서 내려다보는 서운암과 장독대의 모습도 정말 멋있다.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10

실제로 100여종의 야생화가 서식하고 있고, 매년 4월이면 서운암 야생화 축제도 열린다.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11

소나무가 서있는 이 언덕을 따로 쭈욱~ 올라가면 '장경각'이라는 큰 건물이 있다. 여기에 무려..16만 대장경이 있다. (1990년부터 성파스님 주도로 2011년에 완성되었다고 함.)

 

합천 해인사의 '팔만 대장경'이 목판 양면에 불경을 새긴 거라면 16만 대장경은 흙을 구운 도자기판의 한면씩 새긴 것이다.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12

약 20분쯤 산책하다가 다시 내려오는 길~

 

통도사 서운암은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변함이 없더라^^ 수천개의 장독대가 보고 싶다면 꼭 찾아가도 좋다는~

 

한결같은 통도사 서운암 '장독대'를 다시 만나다13

서운암 입구앞 연못도 겨울철이라 볼품이 전혀 없다. 목이 말라서 그 옆에 있는 시원한 약수를 떠마시고..늦은 점심식사하러 이동~

 

✅통도사 서운암 위치 안내

 

서운암 ·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 · 불교사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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