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8월말~ 로렌이 다녀왔던 일본 후쿠오카 자유여행에서 '유후인'이 어김없이 여행코스에 포함되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당일치기 관광 투어버스가 있는데..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출발하는 '쿠루쿠루' 버스라는 괜찮은 버스투어가 있더라. (1인당 7,900엔)
코스는 선택하기 나름이지만.. 로렌은 '유후인'과 '쿠로가와 온천마을'을 다녀오는 일정을 선택했다. 구글지도로 검색해보니 '쿠로가와'라는 온천관광지는 유후인과 아소산의 사이쯤에 위치하고 있었다.
하카타역을 출발해서 쿠로가와 온천마을에 도착한 시간은 2016년 8월 30일 오후 2시..
특정 료칸의 내부를 구경하고 제한된 시간동안 온천체험도 할 수 있는 그런 투어였다. 사진속에 로렌이 서있는 곳은 '미인탕' 앞이다~
쿠로가와 온천마을의 입구~ 사진을 보니 날씨는 정말 화창했던 모양이다^^ 주소상으로는 '구마모토현'에 속해있다.
이 온천마을에는 료칸이 최소 10개이상 모여있다. 이 지역 료칸의 가격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일본 료칸을 한번이라도 이용해본 사람들은 잘 아실듯~ 일반적인 호텔보다는 비싸지 않을까?^^
마을 주변에 식당도 있고 기념품 샵도 있지만.. 당일치기 투어일정으로 이곳저곳 꼼꼼히 둘러보기는 어렵다.
자연속에 파묻힌듯한 료칸 건물들.. 도심지와는 사뭇 대조적인 분위기~ 주변이 상당히 조용하다. 공기도 좋고~
쿠루쿠루 버스투어를 하면 특정 료칸체험을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내부 구경을 실컷할 수 있다. 여기는 2층에서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인듯~
나무바닥의 통로도 보인다.
여기는 쿠로가와 온천마을에 있는 어느 료칸의 카운터인듯...
대나무통에서 흘러내리는 물아래 헤엄치던 물고기들~
이 지역 온천의 원탕물을 이용해서 달걀도 자연스럽게 익혀서 판매하고 있더라.
쿠로가와 온천마을 여행 (후쿠오카 쿠루쿠루 버스)
로렌이 먹었던 라무네 사이다와 삶은 계란^^ 환상의 궁합이다. 온천 체험여행에선 필수라고 볼 수 있다. 패키지 관광으로 벳부 지옥온천에 가도 경험할 수 있다.
료칸 주변 모습이다. 저기 바구니에 담긴 계란이 먹고 싶다면, 안쪽 카운터에서 따로 계산하면 된다.
여기는 겨울에 이용하면 정말 괜찮을 법한.. 'ㅁ'자의 좌식룸이다. 위에 걸려있는 무쇠냄비가 인상적~ 일본인들은 이런 화롯가에 앉아서 고기도 구워먹고 차도 마시고 그런 생활에 익숙한 모양이다.
그런데 여기서 계란을 먹고 껍데기를 버리는 사람이 꽤 있는 모양.. 한글로 경고문까지 부착되어 있더라는 ㅠㅠ 어글리 코리안은 되지 말자!
족욕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식사를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문도 보인다. 하지마라는건 제발 하지말았으면 좋겠다 ㅠㅠ
여기는 손을 씻는 곳인지..물을 떠먹는 곳인지 정확히 모르겠다~
쿠마몽같은 귀여운 기념품을 파는 가게앞..
온천의 증기를 이용해 마사지(?)를 하는 장소도 있다 ㅎㅎ
쿠로가와 온천마을 주차장 주변에는 경찰서도 있는 모양이다. 이런 곳에서 근무하면 정말 심심할 듯 ㅎㅎㅎ
또 다른 료칸 건물들..저렇게 현대식으로 지어진 곳도 있더라.
쿠로가와 온천마을의 환영 표지판~
약 1시간 50분정도 온천마을에서 자유시간을 보내고, 오후 3시 50분쯤에 다시 후쿠오카행 '쿠루쿠루' 버스(36인승)에 탑승!
쿠루쿠루 버스투어는 가이드가 따로 없고 '한국인 길라잡이'가 있긴한데..별로 도움은 되지 않는다. 로렌이 갔을 때는 그냥 시간떼우려고 따라온 사람같더라는..아무런 설명도 안해주고 ㅋㅋ
아무튼 쿠로가와 온천마을에서 하카타역까지는 대략 2시간~2시간반 정도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