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새로운 아이템에 목마른 로렌^^ 이번에는 예전부터 눈여겨보았던 '디스펜서 홀더'를 장착하기로 했다.
디스펜서(dispenser)란 화장품이나 세제등을 통에 담아서 펌프질해서 뽑아 쓸 수 있는 용품인데..이 디스펜서를 끼워서 선반처럼 벽에 걸어둘 수 있는 홀더가 별도로 판매하고 있더라.
인터넷 검색끝에 찾아낸 홀더를 구매해서 직접 설치하려고 했는데..그 전부터 염두해둔 위치는 '화장실'과 '베란다'였다.
일단, 화장실은 벽면이 타일이라서 보류하고 베란다부터 설치해보기로 했다.
콘크리트벽이라서 조금 힘이 들꺼라는 예상은 했지만.. 전기 드릴을 충전해두지 않은 바람에 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 제일 먼저 디스펜서 홀더용 피스를 박아줄 위치를 연필로 표시해두었다.
완충된 전기드릴로 열심히~ 벽을 뚫는 모습이다.
'해머드릴' 기능이 없고 드릴 모터의 힘이 없다면 애초에 벽을 뚫을 생각은 안하는 게 최선임 ㅋㅋ (그런데 역시 전기 드릴은 배터리 충전식보다는 코드가 달려있는 기기가 훨씬 파워가 쎈것 같다.)
디스펜서 홀더에 포함되어 있던 피스의 길이가 워낙 길어서 집에 있던 조금 짧은 피스를 활용했다.
나없는 사이에 홀로 벽을 뚫고 피스까지 끼워버린 로렌 ㅋㅋ 약간 엉망이긴해도 디스펜서 홀더를 설치하기엔 전혀 무리가 없더라.
상당히 지저분해 보이는 자국~ 어차피 홀더가 가려주기 때문에 전혀 상관없다 ㅋㅋ 3개의 구멍중에 2군데만 피스를 끼웠지만...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는 게 아니라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위 사진은 베란다에 '디스펜서 홀더'를 설치한 직후의 사진이다.
베란다에 '디스펜서 홀더' 설치하는 방법
로렌이 직접 제작한 라벨 스티커를 부착한 울샴푸, 핸드워시 용기~
먼저, 용기의 머리부분을 분리한 상태에서 몸통을 디스펜서 홀더의 밑쪽에서 위로 끼워준 다음...
펌프형 머리부분을 위에서 아래로 연결해주면 끝난다~(핸드워시액이 담겨있는 상태^^)
2구짜리 홀더의 나머지 부분에는 울삼푸가 담긴 용기를 끼워주었다.
마찬가지로 펌프형 머리부분을 결합해주면 끝!
베란다 수도꼭지 바로 옆에 설치한 디스펜서 홀더와 용기들^^ 상당히 깔끔하게 느껴지면서..공간활용성도 괜찮은 편이다.
피스 2개로만 설치되어서 살짝~ 걱정은 했지만..실제로 펌프질을 해보니까 전혀 무리가 없더라. 조만간 화장실에도 설치할 예정인데..혹시 타일이 파손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