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부터 신혼부부들의 살림 준비 목록가운데.. '휘슬러(Fissler)'는 빠짐없이 포함되었다.
지금은 비슷한 스텐제품들이 워낙 많아서 큰 메리트는 없지만..이런 류의 스텐냄비는 나름대로 장점이 있어서 스텐냄비만 고집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그런데 휘슬러 스텐냄비 뚜껑을 유심히 보면 왜 이렇게 생겼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사람은 별로 없을 듯~ 그래서 '뚜껑걸침' 기능을 활용해보면 아..이렇게 사용하는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다.
신혼때 첫 살림으로 장면했던 휘슬러 스텐냄비중 중간 사이즈의 제품이다.
정확한 모델명은 모르겠음~ 외관상으로는 냄비와 뚜껑 전체가 그냥 번쩍 거리고 차가워 보이는 스텐재질 이구나~하는 생각만 든다.
자..휘슬러 스텐냄비로 뭔가를 끓일 때 뚜껑을 항상 덮어둘 수는 없는데..덮어두지 않을 때는 과연 어떻게 할까?
보통은 위 사진처럼 바닥에 그대로 올려두거나 뒤집어서 놔두는 편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듯^^
휘슬러 스텐냄비 뚜껑안쪽을 살펴보면 가장자리는 얇아서 냄비에 걸쳐지고..나머지 부분은 냄비속으로 들어가는 구조로 되어있다.
휘슬러 스텐냄비 뚜껑걸침 기능의 활용
이런 뚜껑으로 냄비를 닫았다 열었다 하다보면 물기가 쉽게 묻게되고 그냥 바닥에 내려놓으면 지저분해지기 마련이다.
휘슬러 스텐냄비 뚜껑이 그렇게 생긴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이 뚜껑이 냄비 옆에 걸쳐지도록 하기 위함이다.
냄비 가장자리와 뚜껑 가장자리가 저렇게 맞물리도록 걸치는 방법도 있고..(이 방법은 냄비 뚜껑을 완전히 열어두고자 할 때 편하다)
이렇게 양쪽에 있는 냄비 손잡이에 뚜껑을 걸쳐주는 방법도 있다. 이 방법은 적당히 냄비 윗부분을 덮어줌과 동시에 젓가락으로 내용물을 휘저어 줄 수 있는 장점이 크다.
휘슬러 스텐냄비 뚜껑을 덮을 때, 이런 방법은 그 자리에서 고정이 되기에, 내용물이 끓어넘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대안으로 나쁘지 않다^^
처음에 휘슬러 냄비를 사용했을 때만 하더라도 이런 뚜껑걸침 기능이 있는지조차 몰랐는데(아마 집에 사두기만 하고 모르는 사람도 많을 듯) 실제로 상당히 유용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