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원두커피(벨라 도노반) 핸드드립 내려먹기

지난 2월에 도쿄여행을 갔었다가 '블루보틀 오모테산도점'에서 핸드드립용 도구와 머그잔을 구매했었는데.. 그 때는 블루보틀에서 로스팅한 원두커피는 구매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월초에 또 도쿄여행을 갔을 때, '블루보틀 커피 키요스미(일본 1호점)'에서 로스팅된 원두커피를 구매해왔다는^^ (지인이 부탁한 것까지 포함해서 4봉지를 구매했던 것 같다)

 

 

일전에도 비슷한 포스팅을 했었지만, 이 내용은 블루보틀 원두커피를 블루보틀 핸드드립 도구로 내려먹는 내용이 핵심이다~

 

위 사진에서 핸드밀과 주전자를 빼고는 전부 '블루보틀'에서 판매중인 제품들이다. 언제나 봐도 저 푸른색 병모양의 아이콘은 예쁘다. 블루보틀은 커피맛으로도 성공했지만..저 아이콘이 한몫한 듯~

 

다른 원두는 지인에게 다 주고, 우리 집에는 '벨라 도노반(Bella Donovan)'이라는 블랜딩 커피 한봉지만 남았다 ㅎㅎ

 

200g의 원두가 담긴 봉지 뒷부분에 보이는 날짜는 로스팅한 날짜고, 원산지는 인도네시아, 에티오피아라고 한다.

 

먼저, 블루보틀 원두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려먹기전에...미리 주전자로 물을 끓인다.

 

블루보틀 웨이브 필터도 한장 꺼내서 준비.

 

벨라 도노반 원두커피 봉지를 개봉했더니 정말 신선한 상태다.

 

블루보틀은 로스팅한지 24시간 이내의 원두만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구매하면 늦어도 15일이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 그 이후가 되면 원두자체 기름기가 많아지고 점점 신선한 맛을 잃게됨~

 

칼리타 핸드밀에 원두를 옮겨담고 열심히 돌려야 한다. 이걸 계속 반복하면 정말 노가다다 ㅎㅎ

 

집에 전동 분쇄기가 있다면 그걸 이용해도 좋지만, 지나치게 곱게 분쇄될 수도 있기에 되도록이면 핸드밀을 사용하는게 나음~

 

물이 끓여졌다면 블루보틀 드립퍼와 서퍼에 부어서 따뜻하게 데워준다.

 

커피를 마실 머그잔도 마찬가지로 따뜻하게~

 

핸드밀로 분쇄된 블루보틀 원두커피(벨라 도노반)~ 향이 죽인다^^

 

블루보틀 원두커피(벨라 도노반) 핸드드립 내려먹기

 

 

드립퍼에 필터를 올리고 분쇄된 원두를 올리주면 핸드드립 내려먹기 준비 끝!

 

다시 한번 끓인 물을 핸드드립용 주전자에 넣어주는 모습이다.

 

천천히 물을 부어서 핸드드립을 시작하는 중~

 

부풀어오른 커피빵의 모습이 환상적이다. 사진을 뚫고 나올 것 같은 커피 향기가 느껴질 정도다 ㅎㅎ 커피 향기까지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향기와 맛이 정반대인 커피...그래서 더 매력적이다^^

 

서서히.. 블루보틀 투명서퍼로 내려오는 진한 벨라 도노반 원두커피~

 

계속해서 핸드드립중인 로렌의 손길~ 흔들림이 전혀 없다.. 난 수전증이 약간 있어서 그런가? 내가 내리면 맛이 다르다 ㅋㅋ

 

블루보틀 원두커피(벨라 도노반) 핸드드립 내리기 과정이 이제 모두 끝났다.

 

2개의 머그잔에 똑같은 양만큼 나눠 담아주면 된다~

 

체리같은 달콤한 과일과 함께 먹으면 굿!

 

블루보틀 벨라 도노반의 맛은...뭐랄까? 적당히 산미도 느껴지면서 구수(?)하고 깔끔한 맛이다. 왠지 계속 먹고 싶어지는 맛? 1봉지가 1,500엔이지만 충분히 일본에서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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