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주말마다 여행을 다니면서..예전부터 유명했던 혹은 최신에 '핫'한 곳으로 떠오른 카페를 찾아가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사실, 경남 양산쪽에도 거의 안가는 편인데..얼마전에 부산에 다녀오는 길에 일부러 양산을 거쳐서 창원으로 돌아왔었다. 양산 원동쪽에 있는 이 카페는 생각보다 시골에 위치하고 있더라.
카페의 이름은 '스트롤링(STROLLING) 커피'다. 스트롤링을 영어사전에서 검색해보니까 '떠돌아다니는..'이라는 의미라는~ 그러면 잠시 이 곳에 머물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다닌다는 의미일까? 그건 아닌듯 하고 ㅎㅎ
2017년 5월 28일~ 오후 2시 15분.. 양산 스트롤링 커피는 가게 앞에 별도의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조금 협소한 편이다.
건물 앞짜기 차를 몰고 갔더니 주차 도우미 아저씨가 공간이 없다고 저 멀리 회관쪽에 별도로 마련된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부탁하시더라^^
위 사진속에서 중간즘에 보이는 곳이 '지나 마을회관'인데 그 옆쪽에 주차장이 있다. 우리처럼 착하면 당연히 그럴텐데.. 나중에 보니까 길가에 주차하는 사람들이 태반 ㅠㅠ
마을회관쪽에서 천천히 걸어올라가면 양산 스트롤링의 간판과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주변은 온통 논과 밭이다.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산쪽에는 펜션들도 많이 보였다.
여기가 스트롤링 커피의 주차장이다. 우리가 갔을 때, 이런 상황이었다는~
나중에 나와보니 길가는 더 엉망이더라 ㅎㅎ 아마도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국도라서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
스트롤링 커피는 매주 화요일마다 정기 휴무~ 방문전에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모르고 가면 시간낭비 ㅠㅠ
여기가 카페 건물의 출입문이다. 문짝만 보면 상당히 폐쇄적인 느낌이다. 조금 개방감이 있는 재질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아마도 현관문을 칠판용으로 사용하려는 의도였는지도^^
양산 스트롤링 커피는 평일 오전 10시반~ 저녁 7시까지.. 주말,공휴일에는 오전 10시반~ 저녁 8시까지 영업한다고 한다.
헉~ 요즘 이런 곳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던데...이곳도 '노키즈' 존이다. 그래도 모르고 멀리서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서 약간의 배려는 해주고 있는 듯^^
부모가 애들 관리만 잘하면 아무런 탈이 없을텐데..무개념 부모들이 많다보니 노키즈존이 생겨나는 것도 다 이해가 된다.
스트롤링 커피의 '주문 하는 곳'이다. 밖에도 차가 많았지만..내부에 손님은 훨씬 더 많더라. 다행히 내부 비어 있는 좌석은 있어서 다행 ㅎㅎ
높은 곳에 부착되어 있던 메뉴판이다. 자세히 보이 이것도 직접 손으로 쓴 글씨다. 현관문처럼 칠판용으로 쓰이는 듯~ 인기메뉴를 잘몰라서 애플 오렌지 쥬스(6,500원)과 콜드브루 커피 bottle(8,500원)을 주문했다.
카페 내부 한쪽 구석에는 소품들이 진열되어 있는데...모두 실제로 판매하는 물건들이다~로렌이 소품가게를 운영하다보니 관심을 안가질 수 없더라는 ㅎㅎ
양산 스트롤링 커피~아니 이런 곳이 카페가??
'새'모양의 모빌~ 로렌도 이곳에 접시인가? 컵인가? 어떤 물건을 구매하고 없는 물건은 집으로 배송까지 받기도 했다.
가죽 케이스에 담긴 1회용 미니 라이터도 보인다.
우리가 앉은 테이블에서 바라본 양산 스트롤링 커피의 내부..
저기 가운데가 현관문이다. 아하~ 원래 문이 하얀색 투명문인데..외부만 시커먼 칠판을 붙여둔 모양이다. 그래서 외부에서 보면 폐쇄적이라고 느껴질 수도 있겠다.
역시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거의 대부분의 손님은 '여성'이다~
우리가 주문했던 콜드브루 커피 bottle과 오렌지 쥬스가 준비되었다. 저기 있는 병은 다 마시고 집에 기념으로 가져가도 된다. 어차피 가격에 포함됨^^
아이스컵에 콜드브루 커피를 따르는 모습의 컨셉 사진 ㅎㅎ 딱 봐도 뭔가 어색하다.
벽에 붙어있는.. 짧지만 강한 안내 메시지~ 애들이 설치고 돌아다니지 않더라도 사람들이 대화를 하다보니 웅성웅성 거리는 건..어떤 카페라도 어쩔 수 없을 듯^^ 최대한 남을 배려해서 조용히 이야기하자는 의미~
커피를 다 마시고 양산 스트롤링 커피 건물의 주변을 잠시나마 둘러보기로 했다.
출입문을 나와서 좌측으로 돌아가니까 이런 야외 좌석도 있더라. 산쪽으로는 파티 전구까지 걸려있던데.. 밤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을 듯^^
2층에도 뭔가 있지 않을까? 궁금했는데.. 2층은 일반인 출입금지더라~ 오후 3시 25분쯤 주차했던 곳으로 이동중.
양산 스트롤링 커피까지 찾아가려면, 양산ic쪽말고 물금읍쪽에서 돌아가는 편이 훨씬 낫다. (순매원과 원동역 방향 국도)
왜냐하면 양산ic쪽에서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이동하면 에덴밸리쪽 꼬불꼬불 위험한 산길을 타야하기 때문이다. 꼭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