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이 좁을 경우, 길고 넓은 테이블이 걸리적거리고 보기 싫을 때가 많다.
그래서 최대한 공간을 넓게 쓰는 동시에, 테이블도 함께 쓰기 위해서 '와이어 바구니'를 이용한 테이블을 만들어보기로 했다. 당연히 인테리어 효과로도 전혀 손색이 없을 정도~
얼마전에 어느 백화점에 갔다가, 로렌이 구매한 와이어 바구니는 생긴 모양에 따라 활용도가 정말 다양하다~
인터넷 쇼핑몰 또는 백화점, 마트에서 흔히 구매할 수 있는 '와이어 바구니'다.
대부분의 바구니는 위와 같이 굵은 철사를 이리 저리 연결해서 만들어진다. 우리가 구매한 바구니의 넓은 윗부분의 지름은 약 34cm이고 바구니의 전체 높이는 40cm~
와이어 바구니를 뒤집어서 세워본 모습이다. 실제로 나무로 만든 테이블을 제작하기전에는 이렇게 뒤집어서 사용하기도 했다^^
밑부분은 지름이 약 24cm~ 작은 트레이를 올려서 음료를 올려 먹거나.. 혹은 저 사이즈에 맞는 화분을 올려둬도 나쁘지 않다.
직접 만들 수 있는 목공용 머신이 없는 관계로 별도로 주문 제작했다. (자작나무 합판)
사진속에 보이는 나무 테이블은 원래 두께가 1.8cm인데.. 그 상태에서 내부를 깎아서 만들었다. 외부로 보여지는 테이블의 바깥쪽 지름은 36cm~
뒤집어 보면 이런 모습이다. 안쪽은 바구니에 걸리도록 홈처럼 만들어주었다. (원형 cnc가공, 두께 홈따기 가공)
이렇게 하면 바구니에 나무 테이블을 올렸을 때 미끄러지거나 빠질 염려가 전혀 없다는~ 안쪽은 지름이 약 31cm~
배송받은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모서리나 표면을 사포로 부드럽게 정리해주고..
이렇게 외부로 노출되는 부분을 중점적으로 왁스칠을 여러번 해주는 것이 좋다. 테이블에 음료 등을 올려놓다보면 물기가 닿지 않을 수가 없기에^^
와이어 바구니를 테이블로 활용하는 방법
와이어 바구니에 나무 테이블 상판을 올리기 직전의 모습~ 방법은 지극히 평범하다 그냥 위에 올렸다 빼기만 하면 된다는^^
나무 상판을 올리면 이런 모습의 테이블로 변신한다. 뚜껑처럼 덮었을 뿐인데.. 이전 모습과 확실히 다르다. 둘이서 음료나 과일 등을 올려놓고 먹기에 딱 적당한 사이즈~
비어있는 와이어 바구니속에는 화분을 넣어주면 인테리어 효과로도 괜찮다. 그런데 화분도 잘 골라야 함~ 꽃기린은 별로 안어울리는 듯^^
아이비 같은 식물이 오히려 더 잘어울리는 느낌이다~ 문제는 이렇게 해두면 예쁘긴 한데..나중에 화분을 들어올리기가 조금 힘들지도 ㅎㅎ
이렇게 와이어 바구니를 테이블로 활용하면 거실 공간도 늘리게 되고, 앉아서 편안하게 tv를 보며 과일이나 음료를 올려놓고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커진다.
길고 넓기만한 테이블이 있을 때와는 느낌이 사뭇다르다. (단, 노트북을 올려놓기에는 사이즈가 작은 편)
✅접이식 좌식 테이블 만들기(원목상판에 스텐다리 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