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년째다. 매년 빠짐없이 챙겨보게 만들었던 HBO 미드 '왕좌의 게임 7시즌이 결국 7화를 끝으로 내년 시즌을 예고했다.
본격적인 전쟁국면에 돌입하면서 예전 시즌과는 다르게 진행속도가 엄청빨라졌던 7시즌~(2017년 7월 중순부터 8월말까지 7부작으로 끝남)
아쉬운 부분도 있었으나.. 7시즌의 결말이 상당히 흥미로워서 다음 시즌을 기다리는 전세계 수많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진 않은 듯^^
서로 싸우는 전쟁보다는 '백귀'와 '죽은자들'의 위협에 맞서 함께 싸우자는 뜻에서 '존스노우', '대너리스', '서세이' 일행들이 드래곤핏에 모이게 된다.
상당히 많은 대사들이 오가는데.. 서로 꼴보기 싫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다 보니...회담분위기가 그리 썩 좋지는 않다.ㅎㅎ 용녀는 혼자 용을 타고 나중에 등장~ 위엄을 과시한다.
존스노우가 데려온 죽은자의 실체를 직접 보지만 협력하지 않겠다는 서세이를.. 목숨을 걸고 결국 설득시키는 '티리온'~(절대 설득당할리가 없겠지만..)
하운드에게 충격적인 '패배'와 '죽음'의 문턱을 경험하게 해준 브리엔.. 자비(?)로워진 하운드의 마음에는 '분노'가 남아있지 않은 듯하다. 서로 아리아의 보호자인듯 평화롭게 얘기하는 장면은 흐뭇 ㅋㅋ
왕좌의 게임 시즌7에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장면은 바로.. '리틀핑거'의 죽음이 아닐까? 솔직히 7시즌에서 이런 죽음을 당할 꺼라고는 예상 못했다.
자매를 이간질 시키려다 완전 뒤통수 맞은 리틀핑거.. 결국 '산사'와 '브랜'이 보는 가운데.. '아리아'에게 공개처형 당한다. 그것도 자신의 발라리아 단검으로..
서세이에게 완전 배신감을 느끼고 버림(?)받은 제이미는 어디로 갈까? (서세이가 원래 못된년이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다)
왕좌의 게임 7시즌 결말(스포일러) 정말 흥미롭네
라니스터 가문은 반드시 약속을 지킨다고 하는데..서세이는 해당사항이 아닌 모양이다. 이미 뒷통수를 칠 계획을 세워두다니~ 제이미는 아마도.. 북부로 가서 존스노우 일행과 합류하게 될 듯~
자신이 위험에 빠졌을 때, 유일하게 구하려왔던 누나 '야라'를 구하려고 마음먹은 '테온'.. 찌질한 그를 따라줄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하지만... 최대의 치부이자 약점이 장점이 될 줄이야.. 그 덕분에 상황이 완전 역전되었고, 왕좌의 게임 8시즌에서는 누나를 구하려 가는 테온 그레이조이와 일행들의 모습이 묘사될 듯하다.
존스노우의 출생의 비밀에 대해선 수차례 떡밥이 던져졌는데..
결국 왕좌의 게임 7시즌 7화에서 윈터펠로 돌아온 탈리의 이야기와 과거 혼인식 장면을 들여다본 브랜의 시선을 통해 존스노우가 '네드 스타크'의 서자가 아닌 조카이자.. '라에가르 타르가르옌'의 친아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결국 대너리스는 존스노우의 고모인셈이다. 큰 오빠인 라에가르와 25살 차이)
그것도 모르고.. 서로 눈이 맞은 대너리스와 존스노우~ 결국 수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두 사람의 홀딱 붕가붕가 장면이 연출된다~(타르가르옌 가문이 원래 그런 가문이라서 별로 대수롭진 않음 ㅋ)
그런데..대너리스 방으로 들어가며 문을 닫던 존스노우를 몰래 목격한 티리온의 눈빛과 뒷모습이 너무 애처롭다.
왕좌의 게임 7시즌의 마지막은 장벽을 공격하는 백귀들과 죽은자들의 모습을 그렸는데, 몰입감 최고의 명장면이다~
7시즌 6화에서 백귀 두목의 창던지기에 죽임을 당했던 '비세리온'이 파란불을 내뿜으며 등장하는데.. 설마 용한마리가 그 거대한 장벽을 무너뜨릴꺼라고는 전혀 예상 못했다. 게다가 백귀 두목이 비세리온을 타고 다닌다~
(어쩌면 6화에서 일부러 존스노우 일행을 바로 죽이지 않고 용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명확히 밝혀진바 없지만 백귀들이 예지능력이 있다고 하더라)
이번 7시즌은 결말이 워낙 강렬해서 정말 흥미롭게 느껴진 듯하다. 또 1년을 기다려야하다니 ㅠㅠ 아마도 다음 시즌(8시즌)이 진짜 마지막이 될지도..
✅hbo 미드 추천 '왕좌의 게임' 이건 꼭 봐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