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1호점이 있는 성수동을 찾았던 날, 저절로 시선을 끄는 가죽 공방을 발견했다. 이곳의 이름은 '헤비츠(hevitz)'~
지난 2010년에 창업했다고 하는데.. 성수동에 있는 공방은 가장 최근에 오픈을 한 모양이더라. (옆에 블루보틀이 들어서면서 비슷한 시기에 영업을 시작한 것 같음)
아무튼.. 가죽공방 앞을 지날 때면..어김없이 가죽 특유의 냄새가, 어서 들어와서 구경하라고 자극한다. 우리의 주목적이 블루보틀이었기에.. 먼저 커피를 마시고 돌아가는 길에 헤비츠에 들리기로 했다.
성수동 가죽공방 '헤비츠'의 내부~ 생각보다 꽤 넓은 편이다. 여기 저기 진열된 수많은 가죽 제품들~ 상당히 퀄리티가 느껴진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선뜻 지갑을 열지 않는다. 워낙 브랜드와 가격에 민감하기에 ㅎㅎ
어? 그런데 이곳에 왜 블루보틀 굿즈들이 진열되어 있는거지??
일종의 콜라보인가?? 블로보틀 머그를 위한 받침으로 헤비츠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특이한 점은 블루보틀 굿즈까지 헤비츠에서 판매하고 있다. 가격도 똑같다.
가죽제품을 좋아한다면.. 꼭 가볼만 하다. 로렌도 가죽 공예 수업을 받은 경험이 있어서.. 제품의 퀄리티와 가격이 괜찮은지 대략 짐작하고 있더라^^
손지갑들이 모여있는 코너~ 우리도 여기서 작은 가죽 지갑을 하나 구매했다. 가격이 14만원 정도. 잘모르면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원래 그 정도 가격이다. 진짜 가죽이니까.
성수동 헤비츠 내부 한쪽에는 직원들이 작업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재봉틀과 가죽 원단도 보이고.. 손님들에게 동영상과 사진 촬영을 적극 부탁하는 홍보글도 보인다(그래서 이곳은 따로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열쇠고리도 보이고.. 다이어리도 보이고.. 가죽을 소재로 만든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
가죽냄새 좋은 헤비츠 공방~우연히 들려서 득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이벤트에 참여하면 '코드키퍼'를 증정한다는 이벤트와 헤비츠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잉을 하면 가죽 열쇠고리에 원하는 문구를 새겨준다는 이벤트가 있더라.
후자는 로렌이 참여해서 받았지만..전자는 조금 귀찮아서 참여를 안했다.
이벤트 참여자에 한해서 증정한다고 하지만, 우리는 가죽 지갑까지 구매했고..이 정도는 서비스로 그냥 줄꺼라 생각했는데.. 직원이 절대 안된다고 해서 조금 실망.
물론 5만원 이상 구매했기에 '에코백'을 받긴 했다.(코드키퍼가 더 좋아 보임 ㅠㅠ)
집에 가져가고 싶었던 수많은 가죽 제품들~
헤비츠 성수 팩토리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빈티지 아이템.
가죽 열쇠고리에 원하는 문구를 새겨주는 이벤트는 출입구 옆에서 진행중이더라.
가죽제품 관리용 왁스 세트~ 오래 사용하려면 필수! 우리가 구매한 지갑에도 오일(?) 같은 걸 발라주시더라.
진짜 간지나는 가죽 가방들~
서울 지하철 뚝섬역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오른쪽에 헤비츠 공방이 보인다. 원래 투썸플레이스가 있던 공간이라고 한다.
블루보틀이 생기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도 덩달아 많아지지 않았을까^^ 어떻게 보면 블루보틀 덕에 인지도와 매출이 점점 높아지는 건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