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유원지~서울 연남동 카페
오래만에 홍대 구경을 갔더니.. 몇년전과 비교하지 못할 정도로 수많은 인파에 깜짝 놀랬다. 일요일 오후였지만.. 길을 걷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젊은 학생들 ㅎㅎ
사람들 틈사이에서 군것질도 하고 화장품 가게도 들리고..그러다가 숙소로 돌아가기전에 인스타그램에서 봐두었던 '대충유원지'라는 카페를 찾아가기로 했다.
카페 이름이 참 특이해서 기억하기가 쉽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1번출구에서 약 430m 걸어가야 한다.
지도앱이 알려주는 경로를 따라갔더니, 빨간 벽돌 건물이 보이기 시작~ 2018년 3월 11일 일요일 오후 6시쯤이다.
이 카페는 '픽셀'이 컨셉인 모양이다. 그런데 이름이 대충(大蟲)이라니.. 큰 벌레란 뜻인가??
카페 내부 천장 인테리어도 픽셀 모양이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은 메뉴를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커피만 판매하는 건 아니고..쥬스, 토스트, 디저트, 와인, 위스키도 판매중이다.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할 경우, 커피를 고를 수 있는데.. 3가지다. 철근(밝은 산미와 풍부한 향), 콘크리트(크림같은 촉감과 묵직함), 플라스틱(부드럽고 균형잡힘) ㅎㅎ
대충유원지는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신생 카페다. 직원은 3~4명정도 있는 듯.. 넓직한 바에서 커피를 준비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생생히 지켜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충유원지~서울 연남동 카페
다양한 커피 도구들이 보인다. 커피는 절대 대충대충 내리지 않는 듯~
여직원이 힘이 딸려서 그라인더를 못돌리자 남자직원이 도와준다. 좋아서 박수 ㅋㅋ
우리가 주문했던 핸드드립 커피(7,000원) 2잔과 팝오버(2,500원)
팝오버에는 치즈를 발라먹으면 맛있다. 커피맛도 괜찮은 대충유원지~
그런데...그다지 친절하다는 느낌을 못받을 수도 있다. 손님이 들어와도 그냥 그런가보다..하는 눈치~ 커피를 기분좋게 마시고 나가는데도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 한마디 조차 없더라ㅠㅠ
서울 연남동 카페 '대충유원지'의 영업시간은 영업시간은 매주 월~금요일 오전 8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밤10시까지. 뭐.. 대충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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