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런 어처구니 없고 무서운 사고를 접할 때면.. 정말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번 사고의 경우, 나한테는 조금 더 관심을 갖게 만들었다.
아주 오래전이지만, 토론토에서 어학연수 생활의 기억까지도 떠올리게 만들었던 '차량 돌진' 사고...그 위치를 보니 핀치(Finch)라는 지역...내가 살던 곳이더라 ㅠㅠ
구글 지도에서 찾은 캐나다 토론토의 위치~ 시간상 우리나라보다 13시간 느린 곳이다.
미친놈의 차량 돌진 사고는 지난 2018년 4월 23일(토론토 현지시간) 오후 1시 30분쯤에 발생했다고 한다.
토론토 시내 중심부를 지나는 '영스트리트(yonge street)'를 따라 북쪽까지 지하철이 지나다니는데..
토론토 북쪽 마지막 역이 바로 '핀치(Finch)'역이다.
토론토는 우리나라 서울처럼 지하철 노선이 엄청 복잡하지 않고 정말 단순하다. (10년이 훌쩍 지났는데도 예전이나 지금이나 노선 차이는 별로 없어보임)
토론토 차량 돌진 사고 위치를 확인해보니
핀치역이 있는 바로 저 교차로 건너편 모퉁이에서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이런 곳에서 일부러 사고를 내다니.. 미치지 않고서야 ㅠㅠ
'구글 스트리트뷰'로 확인해보니 바로 저 위치다.
항상 지하철을 타고 핀치역에 내리면 이 교차로를 건너 갔었기에...나한테는 지금도 친숙하게 느껴지는 곳이다. 우습게도 10여년 전이나 크게 달라진 것도 없는 모습이다.
정확히 어디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사진속의 왼쪽에 있는 건물 중 하나에서 홈스테이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런가? 이번 사고가 더 무섭게 느껴진다..내가 캐나다 생활하면서 자주 다녔던 곳에서 그런 끔찍한 사고가 발생할 줄이야 ㅠㅠ
토론토 핀치쪽은 한국교민이나 유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에 보이는 저 곳에는 한국 식당도 보인다.
길을 걷고 있는데, 갑자기 인도로 돌진한 차량에 죽거나 부상당한 사람들은 무슨 죄일까?ㅠㅠ 뉴스에 의하면 10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당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