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초만 되면 화려한 모습을 뽐내는 벚꽃~ 그 중에서도 유난히 매년 사랑받는 곳이 '진해'가 아닐까 생각된다.
가깝지만 시간이 없고 복잡하다는 핑계로.. 안가본지 꽤 되었지만, 지난 2018년 4월에는 진해 벚꽃도 확실히 구경하고 왔었다.
이전 여행과 달랐던 점은.. 일부러 자동차를 안가져가고 시내버스로 이동했다는 사실이다. 집에서 진해 여좌천까지 가는 버스 노선, 요금, 소요시간 등을 미리 검색하기도 하고.. 정말 새로웠다~
2018년 3월 31일(토요일) 오전 10시 36분.
진해 군항제 기간 하루 전날에 진해를 찾았던 우리는 시내버스를 타고 '무릉도원' 정류장에 하차했다. 내리자마자 탐스럽게 피어있는 벚꽃을 보고 미소도 활짝^^
첫번째 코스는 근처에 있는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이었다.(여기서 걸어가면 5분도 안걸림)
우리가 이 정류장에 하차한 이유이기도 하다.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사진속에 보이는 길을 따라 여좌천쪽으로 가기만 하면 된다. (빨리 가고 싶다면, 지도를 보고 동네 골목길을 적극 활용하시길)
아직 '만개'까지 아니고 80%이상 개화했던 진해 여좌천.
횡단보도 하나만 건너면 곧바로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출입구다.
공원내부 안내도가 보인다. 벚꽃 시즌에 산책하기 딱 좋은 코스!
인공섬 앞쪽으로 연결된 '전망대'
이곳의 벚꽃 개화률도 80% 이상이었다.
저수지 주변이 전부 벚꽃은 아니고.. 다른 나무들도 섞여있다. 저수지 한바퀴가 약 600m정도의 길이다. 근처에 살고 있다면.. 평소에도 운동삼아서 들려도 좋을 것 같다.
4월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 벚꽃 산책
싫어하는 사람이 전혀 없을 것 같은.. 예쁜 벚꽃^^ 터치지 일보직전인 꽃봉오리도 보인다.
잎이 전혀 피지 않은 이 나무의 정체를 보니.. '단풍'나무~
산쪽 가까이에는 벚꽃 개화률이 많이 떨어지는 편...
'공원'답게 여기 저기 꾸며둔 모습이 눈이 띄더라. 사실.. 벚꽃 사진때문에 진해에 많이 가봤지만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의 내부에 들어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대나무 숲길을 걷고 있는 로렌의 뒷모습.
하얀 목련들도 이미 개화를 끝내고 슬슬 잎이 떨어질듯 말듯한 느낌^^
그렇게 다녀왔던 진해 내수면 환경생태공원을 2018년 4월 2일 오후 3시 40분에 로렌이 다시 방문했었다. 겨우 2일지났을 뿐인데.. 완전 만개한 상태의 벚꽃이 저수지 주위에 가득!
어쨌거나 꽃피는 봄날에 산책하기 정말 괜찮은 공원이다. 그 시기에 여좌천에 가게된다면 여기도 꼭 들러보시길~ 입장료는 전혀 없으니 신경안써도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