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했던 '후쿠오카'~ '벚꽃'구경이 주목적이라면, 기가막히게 좋은 타이밍에 일본 자유여행을 가는 것도 어쩌면 행운일지도 모른다.
작년(2017년)에는 교토에 갔더니 쌀쌀한 날씨때문에 벚꽃이 핀 것도 제대로 못봐서 속상했는데..올해는 정말 제대로 구경했다^^ 물론 나빼고 로렌만~
역시 갈수만 있다면... 해외여행은 무조건 주말이 아닌 평일에 가야만 정답 인가보다.
여기는 '다자이후(太宰府)' 지하철역이다. 도착한 시간은 2018년 3월 28일 오전 9시 46분~후쿠오카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16km정도 떨어진 도시다.
상점거리를 지나면 커다란 '도리이'가 보이기 시작한다. 벚꽃시즌이라서 그랬을까? 토리이를 핑크색 천으로 감싼 모습이 특이하다.
다자이후역에서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満宮)'까지는 600미터의 거리며 걸어서 7분정도 걸린다. (후쿠오카 텐진역에서 출발하면 총 30~40분정도 소요됨)
4년전에도 패키지 여행으로 이곳을 찾았었는데.. 내부가 크게 달라진건 없었다.
빨간 다리와 그 옆의 나무들도 여전하고..
✅일본 후쿠오카 여행 '다자이후텐만구(太宰府天満宮)'의 흥미로움
작은 연못도 보인다~
평일이고,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중심으로 들어갈수록.. 관광객들이 많더라.
거대한 토리이~ 날씨도 화창하고.. 꽃도 많이 피고.. 최적의 여행을 만끽한 로렌^^
풍성했던 다자이후 벚꽃~
일본 신사에 가면 꼭 보게 되는..'데미즈야(手水舎)'~ 대나무로 만든 물푸기 도구가 보이는데.. 아무것도 모르면 약수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곳은 참배전에 물을 떠서 손과 입을 씻는 곳이다. 절대 입을 대어도 안되고 물을 마셔도 안됨! 사진으로 친절하게 방법까지 설명해두었더라.
천장에 걸린 '제등'
매화는 당연히 졌을거라고 생각했는데.. 홍매화도 보인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는 거대한 녹나무도 보이고~
일본 벚꽃시즌~후쿠오카 텐진 - 다자이후 지하철로 왕복하기
다자이후텐만구 중심부에 보여있던 관광객들..
사실, 2018년 3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후쿠오카 벚꽃축제' 기간이었다는 ㅎㅎ 다자이후에도 본격적인 축제가 열리기 직전~ 주말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렸을 듯 싶다.
나무토막에 소원을 담아서 걸어두는 '에마'
다자이후텐만구는 903년에 사망한 학문의 신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받드는 텐만구의 총본산이다. 그래서 입시철마다 합격을 기원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캬~ 벚꽃이 장난아니게 탐스럽다^^
벚꽃 놀이를 즐기는 관광객들..
화려하고 특이한데.. 꽃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다자이후텐만구는 일본 신사중에서 규모가 크고 웅장한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벚꽃 축제기간이라서 그랬을까? 연못에서 열심히 꽂장식을 하는 분들도 보인다.
돌아가는 길에 구경했던 상점들~ 이곳의 스타벅스는 이제 '명소'가 되었더라 ㅎㅎ 4년전에는 그닥 사람들이 별로 없었는데...
다시, 다자이후 지하철역에 도착했다.
후쿠오카에서 다자이후로 가려면,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에서 출발하는 텐진오무타선을 타고 니시테쓰 '후쓰카이치'역에서 다자이후선으로 자동 환승된다.
하지만 그 반대로 돌아갈 때는 '후쓰카이치'역에 내려서 환승해야 함.
오후 12시 3분~ 다자이후역에서 다시 텐진으로 출발했다. 요금은 400엔(성인 1인기준)
오후 12시 28분~ 니시테쓰 후쿠오카(텐진)역에 도착했다.
이곳 플랫폼을 보면 '다자이후'행 승차장이 어디인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한국어도 많이 보이기 때문에 초행길이라도 걱정할 필요가 전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