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티세븐이 개관한지도 어느 덧 10년이 훌쩍 넘었다.(2008년 6월경).
이곳 건물 43층에는 초창기부터 운영되던 '더클라우드(THE CLOUD')라는 라운지바 겸 카페가 있었는데.. 원래 2015년까지 건물 입주자들만 출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아는 사람들만 찾던 이 카페를 지금은 일반인들에게도 공개가 되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질녘에는 워낙 경치가 좋아서 일부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
한번 가보자고 생각했던게 벌써 수개월 전쯤이었는데.. 최근에서야 시티세븐 43층까지 올라가봤다. 2018년 8월 26일 저녁 6시 50분~
더클라우드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는 딱 하나밖에 없다. (1층에서 43층까지만 직통으로 운행) '하늘향기'와 '달콤김밥'사이로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더클라우드 엘리베이터~ '전용'으로 사용하다보니 관리비가 꽤 나올 듯하다. 외부 음식물과 반려동물은 모두 금지 사항이다.
엘리베이터가 하나밖에 없다보니.. 조금 기다릴 필요는 있다. 버튼을 누르고 43층까지 올라갈 때까지 약 5분정도가 필요~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아니고 에어컨이 가동이 안되서 깝깝한 느낌 ㅠㅠ
43층 문이 열리면 오른쪽에 카페 입구가 보이는데.. 그 바깥으로 오래된 오디오 장치들이 진열되어 있다. 모두 판매용~
카페로 들어가기전에 주변을 둘러보다가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경치는 최고다. 카페외부에도 별도의 좌석이 보이는데..여긴 에어컨이 가동되지 않는 공간이라 덥다~
시티세븐에서 도계동까지 이어지는 '원이대로'가 시원스럽게 보인다. 창원에서 이렇게 높은 하이앵글 뷰는 흔치 않을 듯~
시티세븐 43층 더클라우드~해질녘에 올라가면 좋은 카페
이상하게 요즘 이런 장비들에 관심이 많이 가는 편이다. 어릴 때 모아두었던 LP판을 그 때 왜 버렸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ㅎㅎ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지는 나이일까?
오디오 장비에 대해서 잘몰라도 구경하는 재미도 나쁘진 않다.
카세트 테이프, CD.. 그리고 LP~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받고 그 가치를 인정을 받고 있는 건 다름이 아닌 LP다.
더클라우드 카페에서는 중고 LP도 진열 판매하고 있더라. (카페 외부에도 있고 내부에도 있음)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분류가 명확하지 않아서 찾기가 어렵고, 90%이상이 클래식이라는 단점이 ㅠㅠ
카페 내부로 들어가보니.. 천장도 높고 좌석이 꽤 많은 편~
그런데 테이블에 비해 의자가 조금 낮은 편이다. 취향차이지만..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 야경을 보려고 일부러 찾은 커플들과 가족들이 대부분이다.
우리가 앉은 좌석에서 보이던 주문 및 계산 카운터~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LP판들은 소장용일까? 판매하지 않는다고 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각각 1잔씩 주문했다. 가격은 8,000원~ 일단 보리차맛 커피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다. 진하고 쓴 맛이 강한 편~
시티세븐 43층에 위치한 '더클라우드' 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는 창원 경치를 볼 생각이 없다는 굳이 일부러 갈 정도는 아니더라. 만약 간다면, 컴컴한 밤보다는 꼭 해질녘에 올라가보시길~
✅창원시티세븐 맛집 '홍콩반점 0410플러스' 탕수육, 짬뽕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