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판 보관용 미니 선반 설치하기

턴테이블까지 구매했지만, LP레코드판을 마땅히 보관해둘 공간이 없어서 작은 선반을 설치하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면 다양한 목재로 선반 등을 직접 DIY할 수 있는 재료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어렵지 않게 거실에 어울리는 선반 재료를 구매할 수 있었다.

 

사실 레코드판을 몇백장씩 수집할 생각은 없고.. 취향에 맞고 듣기 좋은 음악만 소박하게 모아둘 생각이라서, 선반도 최대한 작은 사이즈로 만들었다.

 

선반용 목재는 '소나무'였는데.. 일부분에 옹이가 있고 송진이 생겼던 흔적이 있더라. 

 

그래서 표면을 최대한 깔끔하게 처리하고자 '샌딩' 작업을 30분정도 실시했다. 위 사진은 선반받침의 위치를 정해주는 과정이다.

 

주물로 만든 선반 받침대~ 하나당 피스가 4개씩 필요하다.

 

목재를 바닥에 놓인 상태에서 선반 받침대를 각각 2개의 피스로 고정해주었다.

 

선반과 선반 받침대가 연결된 모습이다. 샌딩 작업의 흔적 때문에 빈티지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 상태에서 목재용 오일까지 칠했다.

 

레코드판 보관용 미니 선반을 설치한 위치~ 턴테이블이 올려진 바로 윗부분.. 대략 50장~60장 정도는 충분이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다.

 

조립해둔 선반을 벽에 갖다 대고, 부착될 위치를 미리 정해주었다. 밑에 있는 턴테이블 덮개를 열었을 때, 최소한 부딪히지 않도록 간격을 띄워야 했다.

 

레코드판 보관용 미니 선반 설치하기

 

 

선반 설치시 가장 힘든(?) 부분이 바로 콘크리트 벽면에 구멍을 내는 일인데.. 전기 드릴이 충전되지 않은 상태라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볼펜으로 표시된 4부분만 구멍내면 되는데..여기서 시간을 많이 허비했다 ㅠㅠ 역시 배터리가 있는 충전기는 파워가 약함..

 

구멍난 부분에는 '칼브럭'을 끼우고 고무망치로 툭툭~쳐서 끝까지 집어넣으면 된다.

 

4개의 칼브럭을 모두 끼운 상태에서 선반을 갖다 대고 4개의 피스로 고정하는 과정..

 

처음에는 십자 드라이버로 살짝살짝 돌려서 위치를 고정시키고..

 

마무리는 전동 드릴로 강하게 조여주면 끝!

 

레코드판 보관용 미니 선반 설치가 완료된 상태^^ 아무것도 없던 공간에 예쁜 선반이 하나 생기니..정말 잘어울린다는 느낌이다.

 

ㅎㅎ 그런데 집에 있는 레코드판이 4개뿐이라서 미니 선반이지만 정말 허전하다. 한달에 하나씩만 구매해도 선반위를 가득 채우기엔 아직 한참 부족한 상태^^ 그래서 일단 작은 달력을 올려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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