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행중에 마땅히 가볼만한 곳이 없거나, 날씨가 별로 안좋을 때 가볼만한 곳을 뽑자면..아무래도 박물관이나 미술관이 괜찮다. '무료'관람이라면 금상첨화 ㅎㅎ
서울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유명한 미술관들이 몇군데 있는데..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도 그 중 한 곳이다.
경복궁 오른쪽 건너편에 있고, 숙소였던 신라스테이 광화문에서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라서 저녁 무렵에 찾아갔는데..일주일중에 2일은 '야간 개장'을 하기 때문이기도 했다^^
2018년 8월 18일(토요일) 오후 5시 30분쯤.. 야간 개장은 저녁 6시부터라서 공원화된 건물 주변을 산책하기로 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원래 미술관이 있는 이곳은 '국군서울지구병원'과 '기무사령부'가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 지난 2013년 11월 13일에 개관.)
매년 1월 1일과 추석,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는 매일 운영되는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만 특별히 야간개장을(져녁 6시부터 9시까지) 하고.. 이 시간에는 관람료가 '무료'다.
미술관 사무동이 있는 방향에 지하주차장 출입구가 있다.
미술관 주변 탐색중 ㅎㅎ 왼편에 있는 건물 사이를 통과하니..
미술관 건물 뒷편에 전통 건축물들이 보이는데, '경근당'과 '옥첩당'이다. 왜 이곳에 뜬금없이 이런 건물이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조선왕조 역대 왕들의 도장, 영정을 보관하고 의복을 관리하고 관혼상제 등의 사무를 맡아보던 곳이라고 한다. 다른 곳에 있다가 2013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됨.
여긴 잔디밭이 넓고 예쁘다. 관리가 정말 잘되고 있는 느낌^^ 그래서 나들이 나온 가족, 커플들이 꽤 많이 보인다.
데이트의 낭만을 즐기는 행복한 커플들~ 참 좋을 때다.
잔디밭 난간에서 내려다본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여기도 작은 광장이 있다. 아마 이곳에서 각종 행사가 열리지 않을까? 쉼터같은 분위기가 정말 괜찮다..
야간개장 시간이 가까워지자.. 입구쪽으로 다시 걸어갔다. 내부를 구경하기 전에 미술관 외부 전체를 한바퀴 산책한 기분^^
1층에는 각종 생활 소품이나 도자기 제품이 진열 판매중에 있었다. 가격은 썩 저렴한 편은 아니다^^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는 나쁘지 않음~
야간개장이 무료이지만, 안내데스크에서 실물 관림티켓을 수령해야 입장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무료 관람기
1층에서 내려다본 미술관의 지하층..
티켓을 제시하고 본격적으로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내부 투어의 시작!
여긴.. 캠핑용 도구를 전시해둔 모양이다. 영상을 보니까, 작가가 해외 어떤 지역에서 몇일동안 계속 야영을 하면서 사용했던 용품들이다.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의 벽면에도 슬라이드 영상이 상영되고 있더라.
사진속에 있는 종이(?)같은 미니 건물은 정말 실사같은 입체적인 느낌을 받았다.
멀리서 얼핏보면 사진을 축소한 느낌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분명히 세심하게 종이에 그린 다음, 조립한 티가 난다. 대단한 능력!
미술에 엄청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닌데.. 작가들이 바라보는 관점과 심리는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 솔직히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많긴 하지만 ㅎㅎ
뭐하는 공간인지는 모르지만.. 괜찮아보여서 로렌을 모델삼아 인증샷을 찍어봄.
생각보다 내부가 넓은 편이지만.. 실제로 일반인이 관람할 수 있는 층은 정해져 있음.
저녁 7시쯤 미술관에서 나옴~ 대략 1시간 정도 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내부를 구경했던 것 같다. 꼭 내부에 들어 가보지 않더라도 주변 산책 코스도 손색이 없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