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을 계획하면서, '하카타역' 주변에서 숙박을 하려고 한다면, 최대한 거리가 가까우면서도 이동 경로가 편한 위치의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예전에 로렌이 갔었던 '루트인 하카타'도 괜찮았는데..우리가 갔던 날 예약이 안되는 관계로 그 보다 약간 뒤에 있는 '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에서 2박을 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가격대비 후회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위치도 좋고 깔끔했던 호텔이더라^^
저녁 늦게 도착한 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 하카타역 서6번 또는 서5번 출구로 나오면 금방 찾을 수 있다. 주변에 편의점이 2개나 있어서 야밤에 배고플 때 가볍게 다녀올만 하다.
사진속에 기계 3개가 보이는데.. 셀프 체크인, 아웃을 할 수 있는 기기다.
굳이 저런게 왜 필요한지 모르겠지만, 잘 모를 경우.. 직원이 옆에서 알아서 척척~ 다 도와주니까 걱정할 필요없다. 룸키가 2개 필요하다고 하니, 그것도 저 기기에서 빼더라.
우리는 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에서 2018년 10월 3일 저녁부터 5일 아침까지 머물렀다.
체크인 카운터에서 별도의 1회용 어메니티를 주는데.. 원하는 만큼 왕창 가져가도 상관없다. 그리 썩 좋은 제품은 아니지만 없을 때 요긴하게 쓸만은 하다.
하카타 도큐 레이(HAKATA TOKYU REI)호텔의 객실용 카드 키~
우리가 배정받았던 방은 511호~ 금연층이라 그런지 복도가 상당히 쾌적한 느낌~
냉장고 외 모든 전등, TV 등은 카드 홀더에 룸키를 꽂아둬야 작동한다.
1회용을 포함해서 실내화는 총 4개~ 어떤 일본 호텔에 가보면 상당히 좁아서 캐리어 가방조차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없는데.. 여긴 그래도 넓은 편에 속한다^^
더블 침대와 테이블..공기청정기가 보인다.
수신 상태가 안좋았는지.. TV에는 제대로 나오는 채널이 몇개 되지 않더라. 한국 방송이 일부 나오기도 함~
이 호텔에는 유카타가 없고 일반적인 호텔 가운만 있다. 매일 생수 2병은 제공됨~ 전기 콘센트는 여기저기 많아서 좋았음^^ 그런데 미니 금고가 없으니 꼭 참고하시길.
실수로 공항에서 포켓 와이파이를 수령하지 못했는데.. 이 호텔에 머무는 동안 '핸디' 스마트폰이 많이 도움이 되었다^^ 밖에 들고 다니면서 길찾기도 할 수 있으니까.
✅호텔 무료 스마트폰 핸디(handy) 사용방법, 장단점
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위치좋고 깔끔하다
슬라이딩 도어를 열면 옷걸이가 보이고, 닫으면 화장실로 들어갈 수 있다.
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의 세면대와 거울~
좌변기는 비데가 기본^^
칫솔과 면도기를 비롯한 1회용 어메니티가 준비되어 있다.
투명 유리로 분리된 샤워 공간~ 수압도 세고, 따듯한 물이 펑펑 잘 나오기에 굳이 욕조까진 필요없다. (참고로 하카타 도큐 레이 호텔에는 사우나 시설이 없다)
룸키 사용 방법과 층별 안내도~ 프론트에 전화를 걸 때는 2번을 누르면 되고,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0시다. 호텔 전체에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며 비밀번호는 없다.
1층에는 게스트 라운지 겸 식당이 있다. 우리는 조식을 포함하지 않았기에 여기서 커피만 여러번 마셨던 것 같다.
매일 무료로 제공되는 셀프 커피, 차 서비스~
밤늦은 시간에 이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행 계획을 세워보는 것도 좋다^^
5층에서 내려본 호텔 외부 모습~ 유료 주차장도 보이고.. 오른쪽엔 성인용 '바'도 보인다. (밤에는, 입구에서 호객행위하는 모습과 창문으로 젊은 여자와 남자가 속닥속닥 거리는 모습까지 다 보임 ㅋ)
1박을 하고 그 다음 날 아침에 온천에 가기 위해 큰 타월 2개가 필요했는데.. 프론트에 연락했더니 친절하게도 종이 가방에 담아서 주더라^^(아마도 우리가 온천에 간다는 걸 짐작했던 모양)
방에 일행이 있더라도 따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룸키 하나를 가지고 나가기를 권장한다.
밤늦은 시간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외부인이 마음대로 출입할 수 없도록, 호텔 출입문을 잠궈둔다고 한다. (잠겼을 경우, 룸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