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평일 오후.. 거제도에 다녀오던 길에, 집으로 가는 방향과 비슷해서 일부러 찾아간 카페가 있었다. 그런데 이름만 보면 이곳이 카페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오픈한지는 얼마되지 않는 듯(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보니 지난 8월초에 정식 오픈했더라) 주인장님도 여기가 카페가 맞다고 강조를 ㅎㅎ 가끔 숙소인줄 알고 방있냐고 묻는 사람도 있는 모양이다.
거제에서는 요즘 핫한 카페중 하나라고 하는데.. 평일에는 정말 조용해서 좋다.
거제 칠성맨션에 도착했던 시간은 오후 4시 30분쯤~ 바로 앞에 넓직한 주차장이 있다.(따로 주차선은 없으니 알아서 주차를..) 이 시간에는 차가 딱 2대 밖에 없더라.
내부로 들어가보니 좌석과 좌석사이의 공간이 넓어서 시원스럽다. 만석이 되더라도 크게 깝깝한 느낌은 못받을 듯한 분위기^^
사진속에 보이는 테이블 중앙에는 있는 큼직한 알로카시아들이 자라고 있는데..정말 싱싱하다~내부에서 관리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보이지만, 바로 위에 천장에 유리창이 있어 햇살이 비추고 있다.
칠성맨션의 알림벨~ 주문과 서빙, 반납은 셀프다. 주문받으라고 큰 소리치고 가져오라는 무개념 어른들도 간혹 있을테지..
출입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주문, 계산 카운터~
거제 칠성맨션~평일에 갔더니 조용한 카페
특이하게 생긴 흔들의자도 보인다. 도로쪽 방향이라서 외부 경관은 별로~
거제 칠성맨션 인테리어를 보며 느낌 첫인상은.. 천장, 벽면, 바닥색이 밝고..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모던한 분위기^^
바깥쪽으로 테라스에도 좌석이 있다. 밤에는 파티 전구에 불이 켜지는 모양.
이 날 주문했던 칠성맨션의 메뉴들이다. 베이컨 에그 토스트(9,500원)와 아메리카노(3,800원).. 그리고 청귤에이드(6,500원)~ 늦은 오후라 약간 출출했었는데.. 맛이 굿!
커피맛도 바람직하다~(보리차 맛나는 커피를 비싸게 파는 허접카페에 비하면 대박임.)
가구들의 디자인도 하나같이 심플하고 깔끔해 보인다.
조용한 거제 칠성맨션에서 잠시 여유를 보내고 오후 5시 10분쯤에 집으로 출발! 낮에도 괜찮지만 해질무렵이나 밤에 드라이브를 하다가 들려도 괜찮을 그런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