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사무실 내부 히터를 거의 매일 가동하는 편이다. 그런데 '천장형' 냉온풍기라서 그런지 의자에 앉아있으면 그 열기 때문에 수 년간의 두피 건조증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당히 심해진다.
마치 두피가 쩍~쩍~ 갈라지는 느낌이랄까..그래서 집에 있던 작은 가습기를 가져가서 사용중인데.. 앉았을 때 머리쪽으로 가습이 되도록 하려니까 그만한 높이의 받침대가 없더라.
혹시나 해서 검색해보니 파티션에 걸어서 사용하는 선반이 있을 줄이야^^
로렌이 주문한 파티션 선반의 기성품이 아니고 맞춤형이다.
사무실에 있는 파티션의 두께와 높이를 측정해서 거기에 딱 맞는 선반을 만들기로 했다. 사진속에 보이는 선반용 '삼나무 집성목'의 사이즈는 두께 15mm~가로 40cm x 세로 20cm다. 가격은 3,070원.
파티션에 걸리는 선반대의 재질은 '스틸'이고 사이즈가 9.9cm × 13.2cm × 6.3cm다. 2개의 가격이 5,600원~ 즉, 만원도 안되는 가격이 사무실용 파티션 선반을 만들었다는^^
집성목에 고정되는 부위의 길이는 9.9cm~ 선반대 하나당 2개의 피스가 필요했다.
피스 길이가 짧아서 맨손 드라이버로도 충분^^
사무실용 파티션 선반 만들기
조립이 끝난 파티션 선반을 실제로 사무실 파티션에 걸어보았다. 파티션 위에서 선반 윗부분까지 길이가 13.2cm~ 혹시 너무 내려가서 책꽂이에 닿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그런 문제가 없더라^^
파티션에 걸리는 선반대의 폭은 6cm~ 사무실에서 사용되는 파티션의 대부분의 폭이 비슷하기 때문에 이런 제품이 별도로 판매되고 있는 모양이다.
파티션 선반을 여기저기 걸어보면서 최적의 위치를 정해주면 된다. 원래 가습기를 올려둘 용도로 구매했기에 저 위치가 딱 적당했다.
사무실용 파티션 선반위에 가습기를 올려둔 모습이다. 의자에 앉아보니 습기가 내 머리쪽으로 정확하게 내려온다^^ 단점이 있다면 스틸 지지대의 꺾임 부위가 완벽한 직각이 아니라 약간 처져있다.
그래서 선반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더라도 파티션에 걸어보면 살짝 기울어진 느낌이다. (사실, 사용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은 없다. 엄청 무거운 물건을 올려두지 않는 이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