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과 더불어 간단한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날씨가 화창한 날에 공원 잔디밭이나 저수지, 호수, 강가에서 돗자리를 펴고 음악도 듣고 커피도 마시는 여유로움~ 생각만해도 평화롭고 근사하다^^
이런 사람들의 관심을 미리 알고 피크닉 용품을 대여해주는 카페들도 많아지고 있더라는.. 피크닉에 관심이 많다면 돗자리도 좋지만, 예쁜 테이블과 의자를 준비하는 것도 나쁘지 않음~
우리 부부는 예전부터 '디렉터 의자'에 관심이 많았는데..수개월 동안 고민하다가 결국 일본 캡틴스태그 제품을 선택했다.(캡틴스태그 일본 홈페이지에서 직접 구매, 의자 하나의 가격은 대략 7만원정도)
우체국 택배로 왔는데.. 해외 배송 + 세관 통과 등.. 실제로 물건이 집에 도착하기까지 대략 2주~3주정도 걸린 듯하다.
일본 브랜드 '캡틴 스태그(CAPTAIN STAG)'의 디렉터 체어의 사이즈와 무게 정보다.
★의자를 펼쳤을 때의 사이즈는 가로폭 57cm, 세로폭 55cm, 높이는 82cm.
★접었을 때의 사이즈는 가로폭 17cm, 세로폭 55cm, 높이 82cm. 무게는 약 4kg~
그런데 몸무게 70kg이하의 성인만 앉을 수 있다는 단점은 있다. 스펙상 그렇다고 하지만, 실제 몸무게 70kg인 내가 앉아보니까 과격하게 앉지 않는 이상.. 80kg까지는 견딜지도 모르겠다.
완전히 조립된 상태의 제품은 아니고 일부분은 직접 조립을 해야하는데.. 설명서에 있는 그림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일본어를 전혀 몰라도~
조립하기 전의 캡틴스태그 디렉터 체어~
접혀있는 의자를 살짝 펼치면, 의자 등받이 부품이 보인다. 등받이용 천과 기둥, 육각렌치와 볼트, 너트~
의자를 최대로 펼친 상태에서 좌우에 있는 홈에 등받이대를 위에서 아래로 끼우고..
캡틴스태그 디렉터 체어~피크닉, 캠핑용으로 굿!
긴 육각 볼트를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넣고 그 반대쪽은 너트로 조이면 된다.
등받이용 천은 등받이대의 양쪽 위부분에서 밑으로 넣어주면 끝~ 팽팽해서 잘 안끼워질 수 있으니 접힌 상태에서 끼우면 편하다.
그런데 등받이대의 육각볼트와 너트를 그냥 맨손으로 조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너트가 있는 쪽은 펜치로 잡고, 반대쪽은 육각렌치로 돌려야 제대로 단단하게 조여진다.
조립이 끝난 상태의 캡틴스태그 디렉터 체어~ 접으면 이런 모습이 된다.
생각보다 부피는 크지만, 크게 무겁지는 않아서 가까운 거리라면 들어도 무리가 없다. 하지만 차에서 내린 후 이동할 거리가 꽤 있다면 별도의 수레가 필요할 듯.
완전히 펼친 상태의 디렉터 체어~ (영화 촬영 등을 할 때, 감독들이 주로 사용한 스타일의 의자라서 디렉터 체어라고 불림. 접을 수 있고 이동이 편리해서 애용됨.)
나무 재질은 '천연목'이라고 하는데 정확히 무슨 나무를 사용했는지는 모르겠다. 오일스테인도 적당히 칠해진 상태~ 의자 받침과 등받이용 천재질은 면 65%와 폴리에스테르 35%로 구성됨.
얼마전까지만 해도, 피크닉용 테이블만 있었는데.. 이제 이렇게 예쁜 디렉터 체어까지 준비되었으니~ 주말이나 휴일에 날씨가 좋다면.. 가까운 곳에 찾아가 피크닉을 즐겨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