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으로 인한 내외부 습도 차이로 결로가 생기고 시커먼 곰팡이가 자주 생기가 된다.
그래서 봄이 되면 이런 곰팡이를 깔끔하게 제거하고 이후에 또 같은 자리에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게끔 향균제와 방지제까지 듬뿍 발라주는 것이 좋다.
제거와 항균..그리고 방지까지 3단계를 하나의 세트로 묶어서 판매하는 곳이 바로 '에코 후레쉬'다. 이름을 들어보니, 오래전에 차량용 방향제를 구매했던 기억이 난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3가지 세트가 18,000원~20,000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더라. 가격도 이정도면 준수한 편이라 전혀 부담스럽진 않다. 위 사진속에 보이는건 곰팡이 '제거제'다. 용량은 500ml
후면에 있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에 대한 내용들이다. 곰팡이가 생긴 욕실이나 베란다 뿐만 아니라..벽지에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기전에는 반드시 고무장갑 착용 필수!
우웩~ 우리집 거실 창문 바로 옆 벽지에 엄청 더러운 곰팡이가 보인다. 매년 저 자리에 곰팡이가 생기던데.. 지난 겨울에는 유독 심했던 것 같다.
벽지에 생긴 곰팡이를 걸레로 마구 문지르면 벽지가 젖어서 찢어지지 않을까? 걱정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진 않다. 에코 후레쉬의 곰팡이 제거제를 곰팡이를 향해 2차례 분무하ㅣ고 방치!
더러운 곰팡이 제거 이것만 있으면 끝난다
조금 많이 뿌려서 그런지.. 제일 밑부분까지 제거제가 흘러내린 흔적이 보인다. 그런데 신기하게도..그냥 뿌렸을 뿐인데. 처음 상태와 비교해서 더러운 곰팡이가 거의 사라졌더라.
ㅎㅎㅎ 제거제의 파워에 놀라 곰팡이가 창틀로 도망가는 느낌이랄까..모습이 딱 그렇다. 이 상태에서 분무를 1~2회정도 더 해주고 물티슈로 살살 문지르면 진짜 깨끗해진다.
그런데 로렌은 '항균제'의 존재도 모른채.. 곰팡이 제거가 끝나고 곧바로 방지제를 바르자고 했다. 나도 덩달아 그렇게 하기로 ㅎㅎ
이 방지제가 곰팡이가 같은 자리에 생기는 걸 방지해준다고 하는데..아무래도 제거-항균-방지 3단계가 완벽해야만 효과가 있을 듯 싶다.
항균처리도 안했는데.. 방지제로 덮어버리면 곰팡이 뿌리는 냅두고 그 위에 코팅처리한 기분?
아무튼 뒷편에 있는 설명서를 찬찬히 읽어보고 브러쉬로 방지제를 도포했다. 제거제가 락스냄새가 강하게 느껴진다면.. 이건 냄새가 요상하다. 어디서 많이 맡아본 스멜인데..암튼 좋은 향은 아니다 ㅎㅎ